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75회) 천도재

Buddhastudy 2011. 2.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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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눈 뜨면 꿈이요 꿈 아니요? 꿈이지. 꿈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되요. 꿈이구나. 이왕지 꿈을 꿀 바에 좋은 꿈 꾸는 게 좋아요? 나쁜 꿈 꾸는 게 좋아요? 좋은 꿈 꾸면 좋지. 꿈속이라도 훤하니 좋은 옷 입고 웃고 있으니 좋아요 안 좋아요? 좋구나. 그럴 때는 아이고 죽어서 좋은데 갔겠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거 꼬치꼬치 자꾸 해석하지 말고. 어차피 꿈인데 뭘 해석하면 뭐하겠어요? 그냥 좋게 생각하는 게 좋다.

 

그리고 천도재라고 하는 것은 죽은 사람 좋은데 가라고 하는 게 천도란 말이오. 사람이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잘 하니 못하니 하지만은 알게 모르게 다 죄를 짓게 되잖아 그죠? 그래서 죽으면 그 과보로 지옥에 떨어진다. 그런 데서 지옥에 떨어져있는 중생을 구제를 해서 저 천상에, 불교 같으면 극락에, 기독교 같으면 천당에, 인도 같으면 천상에, 천상이란 결국 좋은 데다 이 말이지. 지옥이란 나쁜 데라는 뜻이고. 그러니까 나쁜데 있는 사람을 저 좋은 데로 끌어올려서 보내준다. 그게 천도요.

 

어떻게 하면 그러면 나쁜데 있는 사람을, 고통 받는 사람을 좋은 곳으로 끌어 올릴 수가 있느냐? 거기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께 믿고 의지하고, 부탁을 하면 보내준다. 그래서 진짜 그러냐? 안 그러냐? 따질 수가 없어요. 누가 본 사람도 없기 때문에. 증명 할 수 있나? 증명 할 수 없어요. 그럼 그렇게 믿는 게 좋아요? 안 믿는 게 좋아요? 그래서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그러는 거요. 믿으면 좋아요. 뭐 그럴까? 이렇게 안 믿으면 자기만 괴로운 거요.

 

~ 그래? 우리 하느님께서 저 영혼을 좋은 천국으로 데려가셨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죽은 사람에 대해서 근심걱정이 없어진단 말이오. 불교에서도 마찬가지요. 좋은데 간다. 어디로? 어디가 제일 좋으냐? 극락세계가 제일 좋다 그래. 불교에서는 세계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이 우주에 세계가 많다 그래요. 저 황하강의 모래알 수만큼 세계가 많은데, 그 중에 어디가 제일 좋으냐? 사실은 말 할 수가 없어요.

 

? 사람 따라 틀리니까 그죠?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집이 있어야 좋지. 안 그래? 아무리 좋은데 가도 술 집 없으면 좋은 데가 아니지. 그런데 남편 술 때문에 한 평생 고생한 사람은 아무리 좋다 그래도 술집만 딱 보면 어때요? 고래를 옆으로 흔들어. 제발 술 없는데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한단 말이오. 여자 좋아하는 남자들은 아무리 좋은 데라도 가면 좀 놀 여자가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지? 기생 있는데 갔으면 좋겠지.

 

그런데 남자 바람피운것에 한 평생 고생한 사람들은 그 노는 여자들 있는 데는 싫어. 그게 뭐 경치가 아무리 좋든 말든. 그렇게 사람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어떤 데가 좋다고 사실은 말 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사람들은 그런 거 안 따지거든. 안 따지고 그냥 좋다. 이래요. 그런데 위제이부인이라고 하는 그 당시 빈비세라왕의 부인 황후였는데. 그 분은 왕의 부인이니까 얼마나 소위 떵떵거리고 살았겠어요.

 

저 보살님 돈5억 갖고 사는 건 아무것도 아니오. 왕의 부인이었으니까. 그것도 작은 나라가 아니라 큰 나라의 왕의 부인. 왕의 부인이라는 것도 영화가 오래 못 갑니다. ? 자기 낳은 아들이 왕이 되야 죽을 때까지 보장이 되지. 다음 왕이 자기 낳은 아들이 아니면 구박받는 거요. 그런데 자기가 낳은 아들이, 또 태자가 됐어. 여자로서 이거 끝내주는 거요. 현왕의 부인, 황후고, 자기 낳은 아들이 다음에 왕이 될 태자가 됐다. 그런데 얘기치 않게 아들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현왕을 감옥에 넣어 굶겨 죽여 버렸어요.

 

그러니까 아버지하고 아들이 왕위 쟁탈전이 붙은 거요. 그럼 아들이 이기면 남편이 죽고, 남편이 이기면 아들이 죽는 거요. 그런데 이 세상에 이 보다 더 불행한 여자는 없지. 그런데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이 일 순간에 제일 불행한 처지가 되 버렸어. 이 세상에 아무리 가난하게 살아도 이렇게 고통스러움에 처하는 여자는 없잖아. 그죠? 남편이 역적으로 몰려 죽든지, 아들이 역적으로 몰려 죽든지. 둘 중에 하나에요.

 

그러니까 이 세상이라는 게 참으로 허망한 것이구나. 나는 이 세상에 어떤 자리를 준다고 해도 싫다 이거요. 이제 황후준다, 뭐 한다. 뭐 부자 된다. 아이고 그거 다 헛거요. 그래서 부처님께 이런 세상 말고 좋은 세상 없느냐 하니까 부처님이 여러 세상을 보여줬어. 그때 이 부인이 보기에는 극락세계가 가장 좋아 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극락세계에 가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위제이부인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극락세계를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부인이 한가지 소원이 또 있었어. 그게 뭐냐 하면은 나는 부처님의 위신력의 힘으로 극락세계를 볼 수 있었지마는 저 미래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이 극락세계를 볼 수가 없지 않느냐? 그러니 부처님께 부탁을 한 거요. 저 미래 중생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극락세계를 볼 수 있고, 어떻게 하면 극락세계를 갈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십시오. 처음에는 자기가 괴로워서 울고불고 부처님께 하소연을 했는데. 이렇게 자기가 인생을 깨달으니까 자기 걱정만 하면 보통 끝나잖아 그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 거요. 그래서 부처님이 어떻게 하면 극락세계에 갈 수 있는가? 이런 설법을 하셨단 말이오. 이 사건이 계기가 돼서. 그래서 이 세상사람들은 아홉 등분이 있어. 이 세상에서 살 때 그 하는 행위로 말이야. 청정하게 수행하고 법을 깨친자는 즉시 극락세계에 환생하고. 이렇게 죽~ 아홉 등분이 있는데.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원하면 누구나 다 극락세계에 태어 날 수 있는데, 7등급까지는 49일 안에 환생을 하고, 8등급 9등급은 지옥에 좀 갖다 와야 되.

 

극락세계에 가기는 가는데 그 지은 인연의 과보를 조금 받아야 되. 만분의 일이라도 받아야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49재라고 하는 재가 있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가느냐? 하는 거기에 재라는 말을 붙인 건 배푼다는 뜻이에요. 배풀어야 된다. 이 세상에 살면서 빚을 많이 지잖아 그죠? 빚을 갚아야 된다. 빚갚는 방법이 뭐요? 배푸는 거요. 두 번째는 빚은 갚아주지만은 본인이 깨우치지 못하면 어때? 또 이런 일을 반복하잖아 그죠? 그래서 본인이 깨우쳐야 되. 이런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도록 깨우쳐야 되.

 

그래서 절에 스님을 청해서 법문을 듣는 거요. 영가법문이라고 들어보셨죠? 그 다음에 3번째가 참회를 해야 되. 본인이 깨우쳤으면 그 나음에 뉘우쳐야 되. 그런데 빚 갚았으면 됐지 뭐. 이렇게 큰 소리 치면 안되. 그래서 우리가 천도재 지릴 때 참회를 하는 거요,. 그래서 첫째는 배풀어야 되고, 두 번째는 법문을 듣고 깨우쳐야 되고, 세 번째는 우리가 깊이 반성을 해야 된다. 참회를 해야 된다. 그래야 그 빚을 갚고, 어리석음을 깨우치고, 죄를 씻고, 그래서 좋은데 간다. 이게 불교식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형식에 따라서 하는 거요. 그러니까 천도재를 어떻게 지내야 되느냐? 그거는절마다 스님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걸 스님한테 어느 게 옳고, 어느 게 그르냐고 물으면 안되. 스님이 부처님 법을 볼 때는 바로 이렇게 배풀고, 그리고 법문을 들어 깨우치고, 그리고 진실하게 어리석음을 참회하고. 그렇게 하면 좋은데 간다. 가는지 안 가는지 그걸 자꾸 따지지 말고. 그 외에 다른 방법이 있겠냐? 다른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되고, 저는 그건 들어보니 합당해.

 

? 사람이 빚을 지고 못 갚거나, 남을 두들겨 패서 감옥에 가도 어때요? 첫째 배상을 해야지. 그래 안 그래요? 두 번째, 본인이 반성 해야 되? 안 해야 되? 본인이 잘못했다 그래야지. 본인이 뭐 돈 줬으면 됐지. 뭐 그래? 이러면 안 되잖아. 그죠? 반성을 해야 되. 참회를 해야 되. 그런데 나중에 나와서 또 되풀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어리석음을 다시는 내가 짓지 않으려면 아~ 이게 정말 어리석었구나 하고 본인이 크게 깨달아야 되. 그래야 이 문제가 해결이 되. 그러니까 세상 이치로 따져봐도 거 합당한 거 같애. 그래서 우리가 그렇게 해 보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