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

[지혜별숲]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의식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낭독38회]

Buddhastudy 2023. 10. 4. 19:58

 

 

스리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자기사랑] 함께 하겠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기사랑은 우리의 의식을 뜻하는데요.

이 책에는

내가 있음에 대한 애착, 혹은 자기사랑으로 불리는 의식에 대한 자각을 통해

깨달음으로 가는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스리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의 저서로는 [자기사랑] 외에도 [아이 앰 댓] [의식을 넘어서]와 같은 책들이 있는데요.

모두 읽기 쉬운 책들은 아니에요.

 

천천히 그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반복해서 읽어야 소화시킬 수 있는 책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리를 탐구하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구도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은 책들입니다.

내용 읽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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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많지만,

여러분의 참된 정체성에 대해 무엇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을 그 몸으로 여기는데,

그것은 그 위에서 의식이 유지되는 음식 물질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자신이 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안팎의 광대한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존재성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것과 함께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왜 지금 존재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왜 그것이 늘 있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의 모든 소유물은

여러분의 몸-정체성에 기초해 있는데,

그 정체성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죽을 것이 확실하다면

여러분의 세간적·영적 삶이 무슨 소용 있습니까?

우리의 모든 활동은 존재성을 참아 내거나 잊기 위한 것일 뿐입니다.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일은 막을 수 없습니다.

만트라 염송과 고행이 쓸모가 있다면

그것은 신의 개입이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것뿐입니다.

 

여러분의 걱정이 무엇이든

여러분의 주된 관심은

존재성을 유지하거나 참아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일 속에서

우리 자신을 잊고, 지치면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존재성을 알게 되는 것은 의식 때문이고

그 뒤에 여러분의 모든 앎이 따라옵니다.

여러분의 의식을 신 또는 스승이라고 불러도 무방한데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의식 또는 자기사랑에 대해 명상하고

다른 모든 것은 잊어버리십시오.

여러분은 의식이지 몸이 아니라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낮 동안은 여러분이 바쁘고 홀로 있지 못합니다.

밤에는 누가 잠을 잡니까?

여러분의 의식 아닙니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의식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잠자리에 들 때 여러분이 무엇을 생각하든, 그 생각들이 자기 일을 할 것입니다.

 

진흙에 덮인 씨앗들이 나무로 출현하듯이

잠자는 동안의 생각들이 언젠가 열매를 맺습니다.

 

여러분은 스승의 명을 따르겠다는 맹세를 했으니

여러분의 의식에게 순복하십시오.

우리의 영적인 공부에서는 어떤 종류의 노력도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이 의식은 스스로 빛나는데, 그것은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을 바꾸려는 여러분의 노력은 몸-정체성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런 노력들은 어떤 유용한 목적에도 이바지하지 못하고 해만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로 인해 여러분이 몸을 아는 그것(의식)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존재한다는 여러분의 확신은 아뜨마로 인한 것입니다.

그것을 숭배하십시오.

이 확신은 여러분의 믿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빛납니다.

 

여러분의 지성은 모든 세간적 활동에 유용합니다.

그것이 대단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여러분 자신의 빛입니다.

그 안에 결코 갇히지 마십시오.

 

우리의 영적인 공부에서 가장 쉬운 길은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야 구루를 염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까지 결코 멈추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 염송이 잠 속에서도 계속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참된 헌신자가 되면, 신으로 변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진인 뚜까람은 (깨닫기 전에) 신과의 이런 비이원성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뚜까람은 진아 깨달음을 얻은 뒤에야 이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는 헌신을 계속하기를 좋아합니다.

존재에 대한 여러분의 확신은 믿음의 문제입니까?

여러분의 존재성은 독립적이고, 그것이 먼저 옵니다.

모든 믿음은 나중에 뒤따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신 혹은 브라만을 숭배하지만

극소수만이 의식을 그 자체로 숭배합니다.

여러분이 기억과 생기들로 가득 차 있는 한

어떻게 진아를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의식과 교분을 맺는데 성공하면

여러분의 삶이 재미와 지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실은 의식은 몸에서 벗어나 있고 지복스럽습니다.

거기서는 남성이나 여성의 문제가 없습니다.

 

의식을 몸과 동일시하는 것은 비종교적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존재가 먼저라는 것

(, 브라만 같은) 단어들 따위에 대한 다른 어떤 확신을 갖기 이전이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합니까?

 

마음을 내버려두고 아뜨마에 대한 열망을 계발하십시오.

단어들과 그 의미가 있을 때 마음도 있습니다.

단어들이 없으면 마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자야 구루를 염할 때 여러분이 깨어 있다면, 그 상태가 잠보다 낫습니다.

 

그런 헌신은 세간적 삶 속에서도 실패를 모릅니다.

의식 안에서 확립되는 사람은

어디에 있어도, 심지어 묘지에 있다 해도,

그곳이 하나의 순례성지가 될 것입니다.

 

이스와라조차도 갖고 싶어 하는

사람 몸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의 내용은 브라만의 그것 이상입니다.

 

누가 이 세계를 이토록 아름답게 만들었습니까?

인간의 관념들이 그 원인 아닙니까?

 

여러분은 자기 좋을 대로 세상에서 행위해도 되지만

자신의 의식의 중요성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의식에 대한) 어떤 신뢰의 배반도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참으로 아뜨마를 알 때, 여러분의 불생인 성품이 더 분명해집니다.

여러분의 육신은 모든 행성과 별들을 포함한 물질적 존재계의 일부이므로

그것들 간에 상호작용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신의 많은 화현들이 있었지만, 각기 한 사람의 스승이 있었습니다.

스승은 우리가 자신의 위대함을 깨닫도록 돕는 데 필수적입니다.

스승의 말씀에 온전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마하트마가 됩니다.

의식이 내면에서 영감을 얻을 때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여기 오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극소수만이 영감을 얻어

불생의 자기 성품을 깨닫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불생이라고 말할 확신을 가진 적이 한 번이라도 있습니까?

보는 자가 존재하나, 그는 눈도 아니고 보는 행위()도 아닙니다.

그는 세계와 자연을 보지만, 그는 그것들 안에 있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불순수한 성품을 말해줄 뿐입니다.

 

여러분의 꿈 세계는 여러분에게서 일어나지만

여러분은 자신이 그 세계의 일부라고 받아들입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탄생이 있었다고 믿고 (심신의) 완전한 복지를 욕망하는 것은

마야의 영향력 때문일 뿐입니다.

 

이른바 탄생은 사뜨와에 기인하는데, 그것은 음식 물질의 성질입니다.

자신은 사뜨와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진 사람이 진인입니다.

수백만의 사람들 중에서 극소수만이

자신은 여하한 모든 세간적 활동에 의해 오염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듣는 행운을 가진 이런 이야기에 대해

합당한 존경심을 베푸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현재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빠라마뜨마에 의해서만 받을 자격을 갖게 되는

도움과 봉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진지한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지혜별숲]이었습니다.

오늘도 고요하시고 평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