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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이혼 예측 신호 - 이혼하게 되는 부부에게 나타나는 4가지 현상 1편

Buddhastudy 2023. 10. 19. 19:10

 

 

지리하고 고통스럽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기간의 부부갈등 끝에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들은

그냥 갑자기 이혼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부부갈등의 패턴으로 관계가 서서히 망가지면서 이혼을 선택한다고 했습니다.

 

가트맨 박사가 이혼을 예측할 수 있는 이런 패턴을 발견한 것이

사실 엄청난 발견입니다.

이런 소중한 지식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건

많은 부부들에게 너무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행복한 부부관계를 만드는 것은 이론적으로 무척 간단한 일이에요.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하지 마시고

해야 되는 것들은 하시면 됩니다.

이 원칙을 지키면 누구나 행복한 부부관계를 즐길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잘 안 되는 이유는 부부들이 부부관계에 대한 지식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은 이 경우에 아주 적절하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

부부관계가 안 좋은 부부들이 개선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부부 중 하나 이상이 겸손하지 않아서 그래요.

자기는 변화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상대방만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원하는 대로 바뀌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의 부모님의 경우에 저의 어머니가 자기는 항상 잘하고 있다,

너의 아빠만 바뀌면 된다는 생각을 평생 가지고 사셨는데

사실 관계가 악화된 대부분의 책임은

어머니에게 있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관계를 망치는 4가지 독을

아버지에 비해 훨씬 많이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저의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 관계가 망가지는지

전체적으로 조망하지 못하고

관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평생동안 상대방에게서만 잘못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잘못을 찾으면 자신의 욕구를 비난으로 표현하셨습니다.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말하면 될 것을

"너 때문에 내가 배고프잖아" 라는 방식으로 항상 말씀하시곤 했어요.

 

그리고 이런 습관을 평생 못 고치시더라고요.

가트맨의 부부관계연구는 우리에게

부부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이런 연구를 가트맨 박사님이 부부들을 위해 수행했다는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부부에게 어느 정도의 학습능력만 있으면

그리고 나의 잘못된 점을 개선하겠다는 자기성찰능력과 겸손함이 어느 정도만 갖추어져 있으면

어느 부부나 불행한 부부관계를 개선해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비용을 내고 부부치료를 받으러 가거나 그러실 필요가 없어요.

 

상담이나 치료도 결국 학습의 일종입니다.

배워서 적용하고 기존의 습관을 바꾸면 되는 일이에요.

 

그래서 많은 부부들이 이 내용을 보시고

관계의 메커니즘을 꼭 잘 이해하셔서

그런 지식을 본인들의 부부생활에 잘 적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학습능력과

겸손함만 있다면 누구나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이혼예측신호 1) 좋지 않은 첫 마디

이번 내용에선 지난 강의와 연계된 내용으로서

가트맨 연구에서 확인된

이혼을 예측하게 해주는 부정적인 징후들에 대해

좀 더 폭넓게 학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지난 강의에서 관계를 병들게 하고

종국에는 관계를 사망하게 하는 4가지 독이라는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독을 부부사이에서 사용하게 되면 94퍼센트 확률로 이혼한다고 했어요.

, 4가지 독이 이혼을 예측하게 하는 일종의 지표인 겁니다.

 

어떤 부부가 이혼할지 안 할지를 예측하게 해주는

상황적 맥락을 확인하는 방법은

그 부부가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부부의 이혼을 예측할 수 있는 한 가지 지표는

부부가 갈등 상황에서 얼마나 오래 부부싸움을 하느냐는 부분이에요.

부부가 오래 싸우면 싸울수록 이혼할 확률이 점점 커집니다.

 

오래 싸운다는 건 이전 강의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여 주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싸움을 하는 부부는 서로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그걸 상대방에게 납득시키려는 노력을 최대한 하게 되는데

이게 안 되다 보니까 서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시간이 계속 흘러가거든요.

 

그럼 또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 어필하려고 하고

상대방을 자신의 방식대로 설득하려고 하거나

그러면서 부정적 감정이 올라오면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비난을 사용하게 되고, 인신공격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언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겁니다.

 

부부싸움 시간이 길어지면

서로에게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더 많이 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만약 가능하다고 하면

부부가 갈등을 대화를 통해 풀 때

차나 커피 한 잔 마실 시간 정도로 시간을 맞추어 놓고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대화를 하자는 규칙을 만드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부부 중 하나가 감정 뇌에 의해

쉽게 하이재킹을 당하는 경우라면

갈등을 주제로 오래 이야기하는 것은

반드시 안 좋은 결과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부부가 갈등상황에서 대화할 때

이혼을 예측하게 해주는 4가지 지표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설명을 듣고 혹시나 우리 부부도

부부사이에 이런 징후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고

만약 이런 징후가 있다면 그것을 꼭 개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지 않은 첫 마디

첫 번째 지표는 좋지 않은 첫 마디입니다.

부부간에 갈등은 언제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슈가 부부 사이에서 생겼다고 해봅시다.

 

부부 중 하나가 상대방과 관련해서 불만이 생긴 겁니다.

상대방과 관련해서 내 욕구가 충족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부부 중 한 명이 이슈를 제기하면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겠죠.

부부 사이에서 상대방에게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이와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면

첫 마디가 좋지 않게 나간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당신은 도대체, , 정말 그러는 건지 모르겠어와 같은 식으로

감정적으로 격하게 시작하고

격하게 시작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비난 형식으로 이슈를 제기하게 되면

그 대화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이슈를 제기 받은 상대방 입장에선

이성적으로 같이 대화를 하자는 것으로 이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상황을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방어를 준비하게 되고

그래서 아주 쉽게 굉장히 높은 확률로

이 대화는 비난-방어 싸이클이라는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이 구렁텅이에 부부가 빠지게 되면

끝까지 대화를 지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의 100퍼센트 실패로 끝나니까요.

 

첫 마디에서 실패하면

중간 과정을 볼 필요도 없이 결과가 항상 나쁩니다.

이슈를 처음 제기한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를 꺼낸 것이겠지만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단추 전체가 하나씩 다 밀리면서 잘못되는 것처럼

결국은 실패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가트맨 박사가 부부가 갈등을 주제로 대화할 때

대화의 첫 마디만을 듣고도

이혼을 높은 확률로 예측해 낼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첫 마디가 나쁘면 예측률이 96퍼센트로 올라갑니다.

이것이 패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종과 나라 불문, 전 세계 모든 사이 안 좋은 부부들에게

이 패턴이 나타납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들은 언제나 이슈를 꺼낼 때

안 좋게 시작한다는 패턴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이슈를 먼저 제기하는 쪽은 아내 쪽일까요, 아니면 남편 쪽일까요?

 

80퍼센트 정도 아내가 먼저 이슈를 제기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남성과 여성의 특성 차이에서 기인하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여성의 성격이 감정형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아내에게 있어서

부부사이에 있어서의 친밀함이란 대화를 서로 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아내에게 있어서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과의 관계 만족이었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남자는 안 그렇거든요.

결혼생활을 남편들이 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내와 남편이 서로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내는 불만이 있을 때 의사표시를 더 많이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더 관계지향적이기도 하고

그래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도 잘하고

이런 특성 때문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슈 제기를 아내가 확률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