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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부부싸움을 잘 하는 방법 3편 | 부부관계와 의사소통

Buddhastudy 2023. 12. 7. 19:29

 

 

# 해결 가능한 갈등 풀기

 

문제를 검토해봤더니 영구갈등은 아니고

부부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한다면

다음에서 설명되는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문제를 풀면 됩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부드럽게 시작하는 것

-비난 대신 욕구를 표현하는 것

-그리고 브레이크를 거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영구갈등의 문제가 아닌 것들은 다 풀리게 됩니다.

 

--첫 번째로 문제를 푸는 방법은

이슈를 제기할 때 부드럽고 공손한 말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를 부드럽게 시작한다고 표현합니다.

 

사이가 안 좋은 부부들이 풀리는 문제조차 잘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슈를 상대방에게 제기할 때

부드럽게 시작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부드럽게 시작하지 못한다는 건

문제를 제기할 때 부정적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시작한다거나

비난으로 문제를 꺼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도대체 왜와 같은 스타일로 시작하게 되면

백 퍼센트 문제해결에 실패합니다.

 

실패하는 이유는 부드럽게 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부부가 문제제기를 부드럽게 시작하지 못하면 그 뒤는 볼 필요가 없어요.

거의 백 퍼센트 네 가지 독을 사용하면서 협상은 실패하고 싸움으로 끝납니다.

 

처음에 이슈를 제기하는 것은

아내가 많이 하나요, 아니면 남편이 많이 한다고 했나요?

80퍼센트 이상 아내가 더 많이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말했을 때

아내가 더 부드럽게 시작하는 연습을 더 하셔야 합니다.

 

목소리를 높이지 말고 부드럽게

남편이 아내가 지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공손하게 말해야 합니다.

문제를 제기할 땐 과장되게라도 아내가 더 공손하게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왜 그러냐면 남편은

아내가 격하게 시작했을 때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짜증섞인 목소리를 들으면

일단 남편도 감정이 자극되기 때문에

이성 뇌가 잘 작동하지가 않게 됩니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문제해결을 원하는 것이지

감정을 자극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아내는 더욱 더 이 상황을

이성적으로 처리하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그 방법은

바로 부드럽게 비공격적으로 시작하라는거예요.

인상쓰지 말고 웃음을 띠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근사근하게 문제를

남편에게 설명하면서 요청하는 겁니다.

 

아내가 그렇게 할 경우 대부분 남편들은

아내의 요청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또 공격이 아니니까 자기 방어에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해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요점은 남편이 공격받는 느낌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부드럽게 시작하면 남편이 공격받는 느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거예요.

 

이슈를 부드럽게 제기하고 나서

이제 문제에 관해서 부부가 대화를 나눌 것 아니에요?

그럴 때 상대방에게 자신의 욕구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두 번째 방법입니다.

 

사이가 안 좋은 부부들은 서로의 욕구를 비난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비난은 욕구불만의 표현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사실 비난하는 것은

내가 어떤 부분에서 욕구가 충족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죠.

 

비난은 부부관계에 있어서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난은 악의 시작점이자 원흉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비난을 멈추시고

자신의 욕구를 올바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비단 부부관계에서 만이 아니라도

비난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고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결국 본인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이에요.

 

만약 남편이 집안 물건들을 아무렇게나 던져놓아서 청결한 아내의

심기를 어지럽힌다고 하면

남편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난 지저분한 거 싫은데 왜 자꾸 이렇게 어지렵혀?

좀 어지럽히지 좀 마!” 하고 말씀하시겠어요?

 

우선 남편은 왜 집을 그렇게 어지럽히는 걸까요?

아내를 불편하게 만들려고 그러겠어요?

아니죠.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해서 그래요.

그렇게 살아왔고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하니까 그러는 것이고

나의 욕구에 충실한 것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상대방에게서 뭔가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상대방은 그걸 문제라고 여기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걸 문제로 삼는 여러분에게만 문제인 것이지

상대방은 그걸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부드럽게 여러분이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상대방은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데

문제를 제기 받으니까

공격받았다고 느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부드럽게 시작하셨다면

그다음엔 여러분의 욕구를 부드럽고 올바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예컨대

난 집이 깨끗한 게 좋은데,

옷들이 소파나 의자에 걸려 있으면 불편하거든.

그래서 당신이 옷들은 의자 말고 옷장에 걸어주면 안 될까?”

하고 말씀하시면 베스트 문제 제기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사실 자체와 그로 인한 본인의 감정과 요청사항을

분명하게 전달한 겁니다.

또 부드럽고 공손하게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이 요청을 안 들어줄 남편은 별로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남편 입장에선

아내가 비난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요청사항만을 표현했기 때문에

아내의 요청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라는 주어로 여러분이 말하면

그 말은 상대방에게 거의 무조건 비난으로 해석됩니다.

나를 공격하는 거라고 상대방이 해석하는 거예요.

그래서 비난을 하지 않기 위해선

여러분은 말할 때 당신이라는 주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당신이라는 주어를 빼고 대화를 해보세요.

당신이라는 주어 대신 나라는 주어로 대신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잖아가 아니라

내가 이런 게 불편해서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을 것 같아하고

상황과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면서

부드럽게 요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렇게 하면 비난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이 내 욕구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비난을 사용하면

상대방이 내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난은 내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는 원인과 잘못이

상대방에게 있다는 걸 표현하는 말입니다.

 

비난도 결국 욕구 충족에 대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을 당신이라는 주어로 시작하는 비난이 아니라

나라는 주어로 시작하는 '나 메시지'로 바꿔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나라는 주어를 사용하되

상황에 대한 설명과 여러분이 느꼈던 감정

그리고 요청사항을 부드럽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비난하지 않고 상대방을 부드럽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