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4)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998.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현재에만 집중해도 괜찮을까요?

Buddhastudy 2024. 3. 21. 20:03

 

 

현재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를 바라보는 바른 관점을 알고 싶습니다//

 

 

우리는 미래도 가끔 생각해야죠.

다시 말하면 지구 환경이 점점 변화가

기후위기로서 변화가 심해지면

-새로운 바이러스나 이런 전염병이 속출할 수 있겠다.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겠다.

 

이런 기후위기 때문에

각 국가에서 CO2 배출량을 줄이는 그런 정책을 자꾸 쓰게 되면

요즘 상품에 청정에너지를 썼느냐, 화석연료를 썼느냐

이런 상표 붙이는 게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옛날에는

석탄이나 석유가 많은 나라가 자원이 풍부하다 그랬는데

오히려 이것이 더 이상 자원이 안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로 우리가 어떤 예측을 해보고

스님도 그런 예측을 해서

지금 시골에 내려와서 살고 있잖아요.

미래를 보면서 직접 이렇게 생산하고

여기는 양도 있지만 안전성이 문제예요.

워낙 식품이 오염되니까.

 

그래서 이런 거를 한번 실험적으로 해보자.

또 우리 농촌이 고령화 사회로 점점점점 붕괴해 가니까

농촌을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마련해야

농촌이 유지되고 살아날 수 있겠느냐

이런 것도 해보자.

 

이렇게 미래를 염두에 두고

거기에 대해서 대책을 세우고 하는 거는 좋은 일이에요.

근데 지금 질문자의 문제는 뭐냐 하면

기후위기가 오면 지구가 망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두려워한다는 거예요.

식량이 부족하면 그때 먹을 거 없으면 어떡하지?”

유전자 조작 식품이 자꾸 나가네.

건강이 나빠지면 어떡하지

 

이렇게 이거는 미래를 보는 눈이 아니고

그냥 두려워하는 거예요.

두려워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무것도 미래를 위해서 하는 건 없다는 거에요.

 

그런 거는 잘못된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가 미래를 생각을 하는데

노력 안 하고 공짜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마음에서 초조 불안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고, 근심 걱정이 생긴다.

 

그러나 미래가 이렇게 되면

대안을, 이 문제는 이렇게 극복해야 되겠다.

그러려면 이런 문제를 풀어야 되지 않을까

그거는 돈이 들더라도 해야 되고

손해가 나더라도 우리는 그 길을 가야 되겠다

이런 관점을 갖는데

왜 두려움이 생깁니까?

어떤 대책을 세우는 쪽으로 가게 되지.

 

근데 자기는

미래를 생각하면 또는 미래를 대응하면

근심과 걱정이 생긴다 하는 것의 핵심은

욕심이에요. 욕심

노력하지 않고 공짜로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많은 미래에 대한 대응을 해야 됩니다.

한국 사회가 지금 이렇게 어느 정도 먹고 살 만해졌지만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

경쟁에서도 따라오는 중국의 양적으로 질적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든지

규모가 작기때문에 주변국에 대해서 불리한 조건이 있다든지

자원이 없어서 불리한 조건이 있다든지

우리 교육이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이라서 창의성에 좀 장애가 된다든지

이런 거 우리가 미래를 생각하면

불리한 점도 예측할 수 있고.

 

그러나 또 긍정적인 요소도 굉장히 많습니다.

중국은 지금 정치 시스템이나 이런 게 너무 경직돼 있잖아요.

일본은 지금 완전히 관료 사회가 돼서 활기가 떨어져 있잖아요.

 

그런데 한국 사회는

일본을 닮아가는 요소도 있지만

아직은 활기가 있다는 거

또 남북 분단이 우리에게 큰 위험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만약에 그걸 우리가 잘 극복해서 통일을 한다면 어때요?

북한이라는 미개척지가 투자처가 엄청나게 생기잖아, 그렇죠?

 

10년 이상 벌어 먹을 소위 개발 여지가 있다든지

미래 첨단 사업은 기존에 있는 사회에 하려면

굉장히 저항을 받지만

북한같이 저렇게 개발 안 된 지역에는

바로 전기차로 전부 공급이 된다든지

안 그러면 자율주행차를 북한에서...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차를 앞으로 생산해 실험하려면

어디에 가서만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나라가 북한밖에 없을 거예요.

우리는 이거 하려고 그러면 사고칠까 봐 싶어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개발이 안 됐기 때문에

미래에는 새로운 어떤 실험적인 그런 오히려 유리한 면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불리한 것도 검토해서 대안을 세우고

유리한 부분을 찾아서, 안 된다고 하지 말고 계속 이렇게 만들어 가는

우리가 중국에 있는 리튬이나 히토류 계통의 광물이 든 거는

미국에서 보조금을 안 준다 그러면

가격 차이가 자동차 가격이 천만 원 정도 생긴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러면 경쟁력이 떨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대체할 수 있는 나라가

이런 광물이 나오는 나라가 호주하고 칠레, 캐나다 정도였는데

거기는 이미 다른 나라, 서유럽에 기업 기반이 있다.

그럼 우리는 삼성이나 LGSK나 다 중국에 의존하다가 지금 낭패란 말이에요.

근데 남북관계만 잘 풀면 어때요?

이 광물의 대체광물이 어디 있다?

북한에 전부 존재한단 말이에요.

그것도 대량으로 매장돼 있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살려낼 거냐?

그러니까 단순히 현재 네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 하면

남북 간에 문제를 풀기 어려운데

이렇게 약간 미래를 보면

북한하고 관계를 좋게 하는 게 우리한테 굉장히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되고

북한도 자기들이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거는

한국하고의 관계에서 유리하다.

이걸 누가 설득하고 풀어나간다면

이것도 하나의 새로운 길이 된다든지.

 

미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이 문제를 풀 거냐?

이런 문제란 말이에요.

 

동북아 지역에서 미개척된 나라가 북한밖에 없잖아요.

마치 서울 시내에 큰 공터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는 폭약이 뭉쳐 있다든지 분쟁이 생겼다든지

손대면 손해인데

그러나 저걸 잘 해결하면 어때요?

엄청난 금싸라기 땅이 된다

뭐 이런 거하고 비슷한 거란 말이야.

 

조지 소로스 같은 사람은 그런데 눈독을 데리고 있다든지

또 미래학자들 중에는 한국의 한류라든지

이런 여러 측면에서 한류의 성장 가능성을 또 눈여겨보고 점치고 있다든지

이렇게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게 같이 들어 있다는 거예요.

 

이런 거를 잘 분석해서

부정적인 거는 우리가 해악이 적도록 막아내고

긍정적인 것은 계속 개발해 낸다면

우리는 또 한 차례 나아갈 수가 있다.

 

그러니까 미래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슴이 뜨겁고, 생기가 돌고 이래야지

미래만 생각하면 불안하고, 머리가 아프다 하는 거는

노력해서 해결하려는 생각 없이

그저 그냥 눈 뜨고 일어나면 천국에 와 있겠니 하는

이런 안이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자꾸 미래를 두려워하게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여러분들은 늘 가던 데 구경 가는 게 좋아요? 낯선 데 가는 게 좋아요?

안 가본 데 가는 게 좋아요? 늘 갔던 데 가는 게 좋아요?

늘 가던 데 가는 거는 익숙해서 마음이 편안한 장점이 있고

처음 가는 데는 몰라서 약간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지의 개척이라는 것은

역시 우리에게 약간 신기함을 가져오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늘 만나던 사람 만나면 편안한 반면에 그 사람이죠.

근데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약간 모르기 때문에

어떨까?’하는 약간의 그런 두려움은 있지만은

역시 나의 영역을, 인간관계를 확대하는 거다.

 

늘 하던 일은 익숙해서 좋은 면도 있지마는

그러나 늘 하던 그 일에 있는 거고

새로운 일은 약간의 두려움이 있긴 하지만

영역을 우리가 개척할 수 있는 거고

역시 새로운 일은 실패할 확률이 늘 그만큼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개척을 한다든지

어떤 창조를 할 때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걸 감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안 되면 뭐가 안 됐지?’ 하고 검토해서 또 해보고

또 안 되면 이게 안 됐네하고 또 해보고 또 해보고 이러면

실패는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거를 자꾸 연구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이런 말도 있잖아요.

 

저는 젊은이들은 안주하기보다는

늘 이렇게 큰 무모한 도전을 하라는 건 아니고

작은 도전을 해보는 게 청년다운 기상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요즘 우리 사회는

여러분들이 부모님의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 된

그런 안정된 조건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그런지

너무 안주 위주예요, 안전빵 위주예요.

그러고 그런 것에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뭐든지 쉽게 편하게 문제를 풀려 그러고

 

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이런 말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안주보다는 도전을 해보고

또 그 도전을 할 때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안이 생기는 거예요.

 

새로운 도전은 실패가 정상입니다.

실패를 해야 방법을 연구하고

또 새로운 방법을 찾고 또 도전하고

또 실패하고 또 새로운 방법을 찾고 이래야

남이 갖지 못하는

나만이 갖는 그런 노하우

창조성이 생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주어진다면 일부러까지는 못 가더라도

주어진다면 기꺼이 하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저는 아직 나이가 70인데도

민다나오 같은 데 가서 무슬림 지역도 가보고

신인민군이 있는 원주민 지역도 가보고 그러잖아요.

 

보통 사람이면 나이가 이래 들고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면

납치될까 봐 두렵고, 뭐 할까 봐 이러잖아요.

 

근데 안전한 데는 다 이미 개발이 돼 있어요.

그게 불안정하고 위험하니까

거기에는 아이들이 밥을 못 먹고, 아이들이 학교를 못 가는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말 그런 데 가야

이 작은 돈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한번 해볼 만하잖아요.

뭐 좀 걸으면 어떻고, 트럭 뒤에 타고 가면 뭐 어떻겠어요?

 

그런 좀 자세를 여러분들이 가져보면 어떨까?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들으면

꼰대 같은 소리 한다

이렇게 들릴지 모르겠어요.ㅎㅎ

우리 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스님이 똑같이 하네이렇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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