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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zgesagt] 불만족의 해독제

Buddhastudy 2024. 5. 13. 19:34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느낌은 누구나 경험합니다.

충분한 성공을 이루지 못했고

인간관계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물질적 욕구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성적 불만족은

-바깥으로는 질투를

-안으로는 실망을 불러일으킵니다.

 

대중문화, 광고와 소셜미디어는

꿈의 직장이 아닌 모든 건 다 실패라는 인상을 심어줘

이 현상을 더 악화시킵니다.

-끝없이 멋진 경험을 해야 하고

-전통적 미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친구가 많아야 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모든 걸 이뤄서 행복하거든요.

 

엄청난 양의 자기 계발 상품들을 보면

실패가 노력하지 않은 자신 때문인 것 같죠.

 

지난 20년간 연구자들은

이 충동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심리학이 부상했습니다.

인생을 살 만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학문이죠.

부정적 감정을 바꾸기 위해 인지행동 치료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묻기 시작했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행복하고 만족하냐고요?

그리고 그들의 방법을 우리가 배울 수 있냐구요?

 

이 영상은 강력한 예측 인자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친구를 잘 만들고

어려움을 잘 다스리는지 알 수 있죠.

불만족의 해독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감사함]입니다.

 

감사함이라고 하면

해시태그로 뿌려지는 진부한 자기 계발 트렌드처럼 들리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설명란에 넣어두겠습니다.

 

감사함은 사람,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함은 성격이고, 감정이며, 덕목이고, 행동입니다.

자기한테 뭔가를 해준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도 있고

날씨 같은 무작위 사건에 대해

또는 심지어 자연이나 운명에 감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감사함을 느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1. 감사함은 우리를 어떻게 연결하는가?

 

감사함보다 먼저 생긴 건 아마 호외성일 겁니다.

공동의 혜택을 위해 무언가를 교환하도록 하는

생체 신호로 진화했겠죠.

 

동물의 세계에서 물고기, , 포유류에게서 찾아볼 수 있지만

특히 유인원들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뭔가 좋은 일을 하면

뇌는 감사함을 느끼게 해, 그걸 되갚도록 유도합니다.

서로를 위해 마음을 쓰도록 하는 겁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 뇌가 감정을 읽는 데 익숙해지면서

이기적인 사람을 골라내고 따돌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오랜 관계를 맺는 건

진화적인 장점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굶주리고 있을 때

누군가 맛있는 산딸기가 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다면

우리는 감사함과 친밀함을 느끼고

그 호의를 나중에 갚아주려고 할 겁니다.

더 사교적으로 살려는 욕구인 셈입니다.

 

그 호의를 갚고 나면

반대로 그 사람이 우리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렇게 서로 가까워지고 우정을 나눴습니다.

 

그러니 초기의 감사함은

우리를 협동으로 이끌어

지구를 정복할 수 있게 도와준 생체적 메커니즘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사함은 단순히 빚을 갚으려는 충동 이상이 되었습니다.

 

 

--2. 감사함의 결과

 

과학자들은 감사함이

우리 뇌에서 어떤 경로를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보상의 감정을 느끼고, 사회적 관계를 맺고, 타인의 의도를 해석하는 일들이죠.

또 좋은 기억을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기 쉽게 합니다.

 

더 나아가 감사함은

부정적 감정과 성격적 특성을 직접 해소합니다.

질투나 사회적 비교, 자기도취, 냉소주의, 물질주의 같은 것을요.

 

결과적으로 무엇 때문이든지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더 만족합니다.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친구를 쉽게 사귀고, 잠도 잘 잡니다.

우울증도 덜 걸리고, 중독이나 번아웃도 덜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에도 더 잘 대처합니다.

 

어떻게 보면 감사함은

현대인의 삶에 널려 있는

심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긍정적 사건을 잊거나 사소하게 생각하는 경향에

크게 제동을 겁니다.

 

뭔가를 위해 길고 힘들게 노력했는데

실제로 그걸 달성하면

바보같이 느껴지거나 공허할 때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그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로 돌아가 버리고

다음 큰 건이 줄 만족을 기대하며 다시 시작합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요.

아니면 외로워서 더 많은 친구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같이 시간을 보낼 사람이 여럿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인생에 실패했다고 자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나자는 제안도 거절하고 더 외로워집니다.

 

반대로 현재의 관계에 감사하고 있다면

기쁘게 만나러 나갈 수 있고

아니면 먼저 연락할 수도 있습니다.

자꾸 용기를 내면

관계가 더 단단해지고 새로운 사람도 사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감사함이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는 겁니다.

-긍정적 감정이 사교성을 키우고

-그래서 더 많은 긍정적 사회 경험을 하게 되고

-긍정적 감정을 더 느끼게 됩니다.

 

이건 항암 치료 같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후에

흔히 겪는 겁니다.

 

위기 후에는 삶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정말 작은 것도 끝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마시는 음식부터

단지 햇빛을 받으며 쉬는 것이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까지.

 

객관적으로 보면

똑같은 삶이거나 이전보다 약간 좋지 않은데도

뇌는 어려운 순간과 현재의 경험을 비교해

감사함을 느끼게 합니다.

 

*요약하면

감사함은 우리가 좋은 점으로 주의를 돌릴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기분은 좋아지고

경험은 더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이론도 좋지만

감사함을 실제로 더 많이 느낄 방법은 없을까요?

 

 

 

--3. 뇌가 감사함을 더 느끼게 하는 방법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능력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우리에겐 감사함이라는 성격적 특성이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할 수 있는지가 이걸로 정해집니다.

유전자와 성격, 문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 발견 후, 과학자들은 이 특성을 개발할 수 있는 훈련을 개발하면

더 행복해지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감사함이라는 게 얼마나 훈련될 수 있는지

또는 그 효과가 얼마나 가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행복의 묘약 같은 건 없습니다.

 

삶은 복잡합니다.

어떤 날은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것 같다가

어떤 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행복을 쫓다 보면 더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면 말이죠.

 

그리고 감사함은

우울증의 해결책이나

전문적 도움의 대체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단지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며, 완전한 답은 아닙니다.

 

가장 탄탄한 연구로 밝혀진

제일 쉬운 [감사함 훈련]감사 일기 쓰기입니다.

-한 주에 두세 번씩 잠깐 시간을 내서

-다섯에서 열 가지 감사한 점을 적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이상할 겁니다.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작은 일에 감사한가요?

커피가 얼마나 좋은지

누군가 오늘 나한테 친절했다든지

다른 사람이 나한테 해준 일에 감사할 수 있나요?

내 삶에서 사라지면 보고 싶을 것이나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들이 있어서 감사하지 않나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은 자기가 제일 잘 알 겁니다.

그게 답니다. 장난하냐고요?

그렇게 간단할 리가 없다고요?

 

많은 연구에서 이 훈련을 몇 주 동안 하면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더 있습니다.

-뇌의 활동이 변화했고

-어떤 경우 실험은 몇 달 뒤까지 이어졌습니다.

 

감사함 훈련은

실제로 자신을 변화시킬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게 연구의 교훈입니다.

 

결국 삶의 경험은 자신의 믿음을 반영합니다.

자신과 자기 삶에 대한 근원적 신념을 공략하면

생각과 감정을 바꿔 자동으로 행동도 바꿀 수 있습니다.

 

자기 성찰처럼 간단한 걸로 뇌의 회로를 바꿔

불만족을 줄일 수 있다니 꽤 놀랍습니다.

이게 낙관적일 이유가 아니라면 뭔가요?

 

 

인간으로 산다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울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삶이라는 걸 깨닫게 될지 모릅니다.

 

이 훈련에 대해 알아보고 해보고 싶다면 좋은 게 있습니다.

감사함 훈련을 하려고 누구한테서 뭔가를 사야 하는 건 아닙니다.

종이와 펜, 그리고 5분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쿠르츠 게작트, ‘감사함 다이어리를 써도 되죠.

저희가 읽은 연구와 전문가와의 대화

작년에 한 감사함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이어리입니다.

감사함 일기 쓰기 습관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미를 잃지 않게 짧은 설명과 성찰할 점도 섞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예쁘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