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416회 스님들이 오랜 동안 수행하면, 신통력이 생긴다.

Buddhastudy 2013. 5. 24. 21:50

출처 YouTube

 

돈을 가진 사람이 돈 자랑 하는 거와 같은 거요. 돈도 많으면 힘이 있나? 없나? 힘이 있지. 그지? 돈 자랑을 하면 어때요? 수행자가 돈 자랑을 하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신통력이 생겼다고 그걸 자랑을 하면 중생은 거기에 현혹되기가 쉬워. 중생은 돈 많은 사람 만나면 마음이 비굴해지나? 안 비굴해지나? 비굴해져. 지위가 높은 사람 만나도 위축이 되나? 안되나? 위축이 되고. 너무 명예가 있는 사람을 만나도 위축이 되는.

 

여러분들도 스님을 만나도 법륜스님은 여러분 보고 어이하라고 그랬어? 아무것도 안했는데 괜히 스님한테만 오면 어쩔 줄을 몰라서 이러잖아. 마음이 위축이 된단 말이야. 마음이. 이건 좋은 거 아니야. 그래서 중생을 현혹시켜. 아는 소리 한다. 뭘 봤다 이러면 중생은 당연히 어때요? 거기에 현혹이 된다 이 말이오. 예를 들면 내가 어 저 건물 사놔봐라.” 그래서 딱 샀다. 그래가지고 100만원자리 200만원 됐다. 그러면 여러분이 욕심이 탁 치고 올라오나? 안 올라오나? 올라오지. “~ 저 스님한테 한 번만 더 물어가지고 어느 땅을 샀으면 내가 부자가 되겠다.” 욕심이 버려지는 게 아니고 신통이 작용하면 욕심이 이게 치솟아.

 

나는 그걸 사서 이익을 봤는지 몰라도 딴 사람은 어차피 손해본거 아니오. 스님이 사라 그래 복권 사서 내가 당첨됐다. “~ 스님이 나를 이롭게 했다.” 하지마는, 딴 사람 당첨될 걸 내가 가져온 거 밖에 아니잖아. 그건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게 아니오. 이 욕심을 버려서 누구나 다 해결 될 수 있는 길을 가도록 해줘야지. 그러기 때문에 신통을 부처님이 사용하지 못 하도록 했다. 그러면 이제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욕심을 부치는 게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도와줬다. 이 말이오. 아시겠어요?

 

돈을 가지고 돈벌이를 한 게 아니고, 그런 것처럼 이 신통을 가지고 신통을 가진 사람이 다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데 쓰나? 중생을 보살피는데 쓰나? 다 결국은 돈벌이하는데 쓰잖아. 말은 뭐? 봐준다. 어쩐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다~ 결국은 그 욕심을 부추기는데 작용하고 있단 말이오. 그건 불법의 해탈의 길이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까 당연히 법에서는 그런 거 쓰지 마라. 그러지. 그런 걸 중요시 하지 않지. 마치 절에 오면 부자를 대우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부자면 부자일 뿐이지. 그걸 갖고 여기서 특별히 그 사람을 대우하고 그 사람을 위대하다고 하지마라는 것과 똑같은 거요. 그러니까 신통가진 사람 나쁘다. 이렇게 가르치는 게 아니오. 그게 작용이 되어질 때 인간심리가 어떠냐를 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