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476회 인간관계 연습 (군장병멘토링)

Buddhastudy 2013. 7. 7. 19:56

출처 YouTube

 

본인 생각대로 그 사람이 나쁘다고 치자. 그래서 한대 치면 부하가 상사를 때렸으니까 어떻게 되요? 하극상이 되죠. 그럼 감옥가나 안가나? 감옥 가지. 나쁘다고 치고. 그 나쁜 사람 한대 때려서 내가 감옥 가서 나한테 좋을 게 뭐 있고. 그래서 화가 너무 나서 총으로 총기사고라도 일으켰다 하면. 내가 아마 10년은 감옥가야 할 거 아니요. 그지? 그렇게 나를 희생할 필요가 뭐 있어? 아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면 내가 희생 해 볼 만한데.

 

그럼 이렇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내가 만약 이 세상에 나가면. 회사 취직을 해서 어떤 상사 밑에 있거나. 내가 회사를 하나 꾸려가지고 종업원을 두거나 하면. 앞으로 이런 인간관계가 생길까 안 생길까? 생기죠. 그런데 그때 가서 회사 들어가서. 상사하고 사장하고 안 좋아서 사표 던지고 나와 버리면 이게 물리적인 타격이 굉장히 크잖아 그죠? 그러니까 그런 거를 지금 연습으로. 이런 경우에 누군가가 나를. 내가 생각할 때는 나를 못살게 군다라고하는 이런 인간관계도 내가 어떻게 좋은 관계로 풀까.

 

이거 연구대상으로 삼아보세요. 얼마 남았어요? 앞으로. 있을 날이. 여기서. ~ 그럼 1년 연습하면 시간 충분하다. 한 달 남았으면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데. 그래서 이 사람이 어떻게 해도 나보고 앉으라면 앉고. 서라 그러면 서고. 때리면 맞고. 이렇게 해서 그 사람이 어떻게 해도 내가 그 사람한테 화가 안 나는 내가 한 번 되 본다. 이걸 목표로 세우세요. 저 사람이 나한테 어떻게 해도. 내가 화가 안 나는, 화를 안내는 게 아니고, 화가 안 일어나는 사람. 지금은 하면 날까 안 날까? 나겠죠.

 

! 내가 목표가 저 사람을 목표로 하지 말고. 내가 화가 나내. 화가 나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야. 이렇게 연습을 자꾸 해 보세요. 그래서 이 사람을, 예를 들면 내가 운동선수라면. 이 사람을 코치라고 생각하고. 내가 너 화 안 난다고? 그래. 내가 너 화나게 한번 해 주지. 이 사람이 계속 나를 일부러 화를 일으키려고 이 사람이 테스트를 하고. 나는 그런 테스트에 안 말려들려고 연습하는 사람.

 

도전. 나를 화나게 만드는 도전을 사탄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뭐라고 해야 된다? 유혹에 안 넘어 가야 되겠지. 뭐라고? “사탄아 물러가라.” 이렇게. 내가 안 넘어간다. 그런 정도에 내가 넘어가나? 상사님께서 나를 어떻게 해도 내가 상사님 경계에 내가 안 넘어갈 거요. 그러니까 경계에 내가 안 넘어갈 거요. 이렇게 딱 내 테스트 하는, 내 수행 테스트하는 시간으로 잡고 연습을 한번 해봐. 처음에는 열 번 다 안 될 거고, 스무 번 다 안 될 거요. 어느 순간에 화가 탁 나다가 ~ 내가 또 말려들었다.” 이 생각이 나면 그 자리에서 확 내려 가버려.

 

그걸 한번 경험하면, “~ 이 마음이 진짜 이상하구나. ~ 저 사람이 나빠서 화가 나는 줄 알았더니 이게 내가 짓는 거구나. 일체유심조라는 게 이런 거구나.” 경을 읽는 것만 갖고 있다가 내가 확~ 경험하게 되요. 그럼 새로운 세상이 막~ 열리는 거 같아. 깨달음의 기회로 삼아라. 이 말이오. 그는 나를 뭐하고? 테스트하는데 나를 화나도록 테스트해. 그러면 억울하면 억울하게 더 만들어야 되겠지. 나는 거기 안 말려들어야 돼. 그러니까 스승이 훌륭해서 스승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공부로 삼으면 스승이 되는 거요.

 

그러니까 지금 윗사람을 뭐로 삼아라? 스승으로 삼아라. 그러니까 공부 해봐요. 그러면 엄청난 은혜를 입을 거요. 한번 해볼래요? 죽어도 그건 못하겠어요? 한다고 얘기했어요. 이제 다시는 그 사람 이런 얘기 하면 안 돼. 또 걸려 내가 넘어졌구나. 이렇게 나만 봐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