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502회 딸의 독립

Buddhastudy 2013. 8. 19. 22:15

출처 YouTube

 

그래서? 지가 알아서 지가 살겠다는데 뭐가 걱정이오? 딴사람은 부모보고 도와달라고 그래서 걱정인데 이거는 신경 쓰지 마라 내가 알아서 내가 살겠다는데 뭐가 걱정이오? 오빠하고 같이 가봤자 일어 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연애 하는 거 밖에 더 있겠어요? 총각이에요? 총각이면 결혼하는 일 밖에 더 있겠어요? 연애하다가 헤어지거나 결혼을 하는 일 밖에 더 있겠어요? 그런데 왜 남자가 마음에 안 들어요? 아니 그러니까, 처녀니까 언젠가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될 거 아니오. 그런데 뭐 그게 뭐 걱정이오?

 

자기 좋아하는 누구보다 ..그런 여자 남자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남자하고 같이 가겠다. 그래서 연애를 하는 일이 있을 거고, 그 뜻대로 안되면 뭐 하는 일이 있을 거다? 헤어지는 일이 있겠죠? 그다음에 또 되면 결혼을 하는 일이 있겠죠? 그 결혼을 하든 애인으로 남자친구가 되든지, 안 그러면 헤어지든지. 이 셋밖에 더 있겠어요? 그러니까 길은 여기서 딱 첫째 엄마가 자식을 지금 못 믿잖아. 으흠. 나도 못 믿는 사람인데 딴 사람이 내 딸을 믿어줄까? 엄마가 옆에서 딱 지켜본 사람도 안 믿어지는데, 누가 내 딸을 믿어주겠어요?

 

그러면 벌써 이 딸은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버림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왜냐하면 나도 어떤 사람을 사귀었는데 못 믿으면 중간에 그만 둘 거 아니오. 그러니까 여기 이제 두 가지오. 하나는 딸을 못 믿으면 강력하게 내가 데려다가 바른 길로 인도를 하든지, 아니면 엄마가 딸을 그래, 뭐든지 해봐라. 난 널 믿는다. 무슨 짓을 하든지 네가 한 번 네 인생 살아봐라. 이렇게 믿음을 주든지. 선택을 하셔야 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보내주는 것도 아니고, 잡아당기는 것도 아니고, 중간 쯤 세워놓고 가려고 그러면 잡아당기고 오면 발로 차내고. 어떻게 하라는 거요?

 

얘기를 하세요. 엄마가 의심이 들면 의심이 드는 데로. 딱 잘라서 엄만 찬성 안한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가 볼 땐 이렇게 해서는 해결이 되기가 어렵다. 엄마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가지마라. 이렇게 딱 얘기하고, 그래도 네가 20살 넘어서 네 인생을 네가 가겠다니까 지금 엄마가 쇠사슬로 묶어 놓을 수는 없지 않느냐? 경찰에 고발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러니까 허락은 못해준다. 가는 건 네 자유지만. 이렇게 딱 정리를 해버리면 되지. 그럼 자기가 알아서 자기 인생 책임지겠죠.

 

여기서 무슨 다른 더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겠어요. 스님 좀 매몰차게 해서 미안한데. 그러니까. 엄마는 허락해서 될 거 같아요? 안될 거 같아요? 그건 잘못된 생각이오.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는데 왜 엄마가 허락을 해요? 그러니까 왜 허락을 하느냐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를 해야지. 그게 그러니까 본인이 우유부단하니 딸도 그런 거요. 이게 바른 길이 아니다. 딱 봤을 때 이게 바른 길이 아니다 싶으면 엄마가 안 된다고 얘기를 해야지. 안되지만 물리적으로 막을 자기 능력이 있어요? 없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엄마..나는 그거 옳지 않다. 나는 그거 허락 못한다. 이렇게 딱 얘기하면 되지. 그다음 가고 안 가고는 자기 인생이니까. 그게 뭐 어려워요. 다 이럴 때 부처님, 기도하면 우리 딸이 돌아오겠다. 전부 이런 얘기요? 지금? 이러면 부처님이 일이 얼마나 많을까? 다 집집마다 부부 싸움하는 거 까지 다 조절해야 되고, 그 집 애까지 다 돌봐줘야 되고, 연애하는 거 저것까지 다 돌봐야 되고, 사업하는 거 다 돌봐줘야 되고. 그래서 전지전능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가능하겠어요? 그게?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러분은 그 길을 바라잖아. 그러니 복잡할 거 없이 그냥 내가 생각할 때 딸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해요? 안 옳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왜 딸한테 옳지 않다고 말하지 왜 망설여요? 그러니까 딱 불러가지고 이건 옳지 않다. ~ 엄마가 볼 때 이러이러한 이유로 옳지 않다. 그래서 엄마는 허락해 줄 수 없다. 너는 지금 잘한다고 하지만 엄마가 볼 때는 이렇게 하면 불행이 올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해서 그러나 네가 20살이 넘었으니까 네 인생의 선택은 네가 하지만 엄마로서는 결코 동의를 하거나 허락은 해 줄 수가 없다.

가고 안 가고는 네가 알아서 도망가니까 그건 내가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딱 분명하게 얘기를 하면 되지. 그런 얘기 할 필요가 없다니까. 시비 아니오? 시비. 딸하고 지금 네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시비하는 거 아니오? 그냥 네가 하는 행동은 엄마가 볼 땐 옳지 않다. 엄마가 보기에 그런 거요. 그게 진짜 옳은지 그른지 아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볼 땐 옳지가 않다. 나는 허락해 줄 수가 없다. 내 사랑하는 딸이 내가 보기에 옳지 않는 걸 내가 어떻게 허락해 주냐? 이렇게 딱 간단하게 얘기하세요.

 

아니, 뭘 또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의문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니 딸이 성냥불을 그려가지고 집에다 불을 지르려고 그러는데,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야 되요? 아니 나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하고 싶으면 해라. 이렇게 해야 되요? 안 되는 거, 안된다고 얘기를 해야지 엄마가 왜 생각이 없어요. 자기가 봤을 때 너 그러면 너한테 손해다.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건 내가 반성해야지만, 네가 지금 하는 행동을 볼 때 이건 너한테 이게 좋은 일이 아니다. 엄마 생각은 그렇다. 고 분명히 얘기하면 되지.

 

그렇다고 해서 그가 내 말을 딸이 들을 수도 있고 안 들을 수 있는 건 그건 딸의 선택이에요. 그건 존중을 해야지. 그걸 갖다가 동조할 필요는 없지. 왜 동조를 해요? 내가 이렇게 말하지만 게는 20살이 넘었으니까 자기 인생을 선택해서 따를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에 따른 책임은 딸이져야지. 내가 면피하려고 그런 얘기 하는게 아니라, 분명히 이것은 엄마는 반대했다. 그러나 어떤 동조도 동의도 엄마한테는 얻으려고 하지마라. 네가 어떻게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그 남자 마음에 안 든다면 엄마로서는 결혼 반대다. 나는 반대이기 때문에 어떤 도움도 줄 수가 없다. 결혼을 네가 원한다면 해도 좋다. 그러나 부모의 동의를 얻거나 지원을 받을 생각은 하지마라. 내 돈이니까 내 맘대로 쓸 권리가 있잖아. 그죠? 이렇게 딱 부러지게 얘기하면 되지. 여러분은 수준이 어떠냐? 머리를 뜯고 안 된다고 싸우고 이제 또 나가 쫓아내놓고는 또 결혼준비하고 이러잖아. 왜 웃어요? 그래서 아무문제도 해결이 안 돼요. 그래서 나도 괴롭고 부모 자식 간의 갈등만 생기고 그래. 그럼 이건 건 간단하죠. 가는 건 지 자유고,

 

그래도 언젠가 10년이든 5년 후에 돌아오면 어때요? 그때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면 되지. 빚져가지고 돌아오면 갚아줄 수 있으면 갚아주는 거고, 빚져서 돌아오면 냉정하게 그건 네 빚이니까 제가 갚아라하고 나는 관계가 없는 일이니까. 내가 사인한 것도 아니고, 자식이 아무리 빚을 졌다 하더라도 누가 찾아와서 법적으로 ..가서 저지른 거 부모가 갚아라하면 20살 이하는 부모가 갚아야 됩니다. 20살 넘으면 아무 관계가 없어요. 자식이 졌는데 부모가 갚아줘야 되나? 안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 자식이 재미를 붙이죠. 그래서 자꾸 사고쳐 가지고 어때요? 부모한테 넘기고 부모한테 넘기고 이러면 자식도 인생망치고 부모도 자식한테 끌려 다니는 거죠. 그러니까네, 지가 독립하겠다니까 여기서 부모가 분명하게 입장을 딱 밝히는 게 좋죠. 그래서 선택을 본인이 하도록. 나로서는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해야지. 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