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3)

[즉문즉설] 제500회 좋은 리더

Buddhastudy 2013. 8. 16. 21:57

출처 YouTube

 

.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는 목표하고 현재 자기가 놓인 처지, 자기 성격하고는 전혀 안 맞아. 그래서 그런 성격으로 가지고 유지해 나가면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다. 그런데서 현재 가지고 있는 성격을 좀 살펴봐야 되요. 만약에 사람이 10명 같이 사는데 밥할 일이 있으면 그 사람이 가서 밥도 하고, 청소 할 일이 있으면 그 사람이 청소도 하고, 이렇게 그 사람 없으면 ~ 우리 어떻게 살까?” 이런 생각이들 정도로 그 사람이 있어서 우리의 여러 일들이 이루어진다 할 때, “10명중에 꼭 있어야 할 사람 한사람을 선발하세요.” 그러면 그 사람이 선발되겠죠. 그게 훌륭한 리더다. 이 말이오.

 

그들 중에 그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리더는 리더를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슨 굴림자, 지배자, 능력자, 이런 사람을 리더로 잘못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정치지도자도 지금 잘못 뽑고 있고, 선거 이런데도 대통령이나 지자체장이나 이런 것도 잘못 뽑고 있다. 이 말이오. 소위 말하면 잘난 척 하는 사람을 뽑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뽑아놓고 난 뒤에 국민들이 다 후회한다. 이 말이오. 그래서 화려한 경력, 인물, 잘난 얼굴, 여러분 이런 거 보고 자꾸 선*하잖아. 포스터 붙여놓으면 어때요? ~ 그 사람 인물 훤하더라. 그 사람 찍어주면 좋겠다. 이렇게 찍어주고 나중에 후회하고.

 

경력을 보니까 어느 대학 나오고 어디 유학 갔다오고 박사하고 경력이 뭐했고 뭐했고 뭐했고 하면 쿡 찍어주잖아. 그런 걸 보면 안 된다. 이 말이야. 그런 사람은 지배자가 되는 데는 적당할지 몰라도 우리를 위해서 봉사할 사람들은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여성일수록, 무조건 여자가 좋다는 게 아니라. 여성일수록 여성 지도자를 선호해야 되는데, 여성이 여자가 뭐 하면 지금 뭐 어딨노?” 이래가지고 남녀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여성들이 오히려 남자를 찍지 여자를 잘 안 찍어주고, 학벌이 고등학교 밖에 안 나왔으면 그 고등학교 나온 사람을 보고 ~ 고등학교 나와도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아이고, 찍어줘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데,

 

고등학교 나온 사람이 오히려 고등학교 나온 사람을 무시한다. 이 말이오. “학벌도 좋지 않은데 지나내나 한다고.” 이러고 콱 무시하고. 이러기 때문에 자꾸 우리가 좋은 지도자를 못 뽑게 된다. 그러니까 학벌이 무조건 낫다고 좋다. 여자라고 좋다. 내가 지금 이런 얘기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편견으로 삼으면 안 된다. 여자라고 그 사람의 능력도 안보고 여자라고 무조건 에이, 여자가 뭘 알겠나? 학교도 고등학교밖에 나온 게 저게 뭘 알겠나? 나이도 저게 몇 살 안되는 게 뭘 알겠나? 이렇게 편견이 작용해서는 안 된다.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것들이 좋은 지도자가 아니다. 이 말이오.

 

선택하는 사람도 여러분들은 그렇게 선택을 해야 된다. 마치 선거가 곧 다가오니까 우리 동네 사람, 사돈의 팔촌, 뭐 이렇게 따져가지고 찍거나 이런 거는 좋지가 않다. 다만 문제는 있죠. 도대체 누가 누군지를 모르겠죠. 그죠? 이렇게 해서 선발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요즘 인터넷 같은데 있으니까 들어가서 보면 군대는 제대로 갔다 왔는지. 안 갔다 왔는지. 또 군대 안 갔다 왔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아시겠어요? 뭐 그때 데모하다 감옥 갔다 와서 군대를 못 갔다든지. 안 그러면 몸이 아파서 못 갔다든지. 이런 거는 편견이 돼서는 안 되겠지.

 

그러나 이제 쭉 여러 재산, 세금낸 거, 그다음에 그 사람의 평소의 언행이라든지 알 수 있는 만큼 체크를 해보고 그래도 약간 선발해가지고 찍어야 되지 않냐. 특히 제일 중요한 거는 정책 공략이죠. 정책공략 같은 이런 거 보고 여러분들 환경 운동하니까 이 사람이 환경마인드가 있는지 없는지. 여러분들이 남북통일의 관심이 있으니까 평화나 통일에 관심이 있는지. 이 사람이 지역적인 편견을 떠나서 균형적인 발전을 하려고 하는지. 나름대로 이런 걸 보고 찍어야 되는데 여러분들이 그냥 아이고 우리학교출신이 한다.” 또는 뭐 우리 여긴 지방자치제니까 뭐요, “우리 군 출신이라 한다.” “우리 고향출신이라 한다.”든지. 이런 것이 너무 작용하면 안 된다.

 

이런 게 많이 작용하는 이유는 뭣 때문에 그래요? 뭐 뚜렷한 게 없으니까 니나내나 똑같으니까 어때요? 가능하면 성이 같거나 학교가 같거나 출신지역이 같거나 이런 거 갖고 찍는 이런 경향이 있지. 그래서 너무 그렇게 치우치지 말고 국민의식이 성장한 만큼 지도자 나옵니다. 국민의식이 이렇게 시류에 편승을 하게 되면 항상 선택한 거 하고 결과가 달라진다. 질문은 내가 어떻게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인데 약간 얘기가 밖으로 나갔습니다만. 지금 젊은이가 질문을 했는데 자기가 의도하는 목표하고 현재 자기가 가고 있는 길하고가 안 맞다. 이 길을 가면 이 목표에 도달 할 수가 없다.

 

오늘 우리가 선발하는 기준이 이런 방식으로 선발을 하게 되면 우리가 선발한 사람이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만족할만한 지도자가 되지 못하는 거와 똑같다. 이 말이오. 이거를 이제 반야심경에서 뭐라 한다? 전도몽상이라 그런다. 쥐가 배가 고파서 뭘 먹고자 할 때 쥐약을 먹는 것은 목표는 살고자하는데 결과는 죽게 된다. 이거하고 같다. 이 말이오. 으흠. 그래서 과거의 지도자는 힘이 세거나 돈이 많거나 지식이 많거나 이런 사람이 과거에는 지도자형이였다. 그러나 미래의 지도자는 어떠냐? 사람들과 소통이 되는 사람. 즉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그러니까 멤버들과 소통이 첫째 되어야 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요. 이 소통이 된다는 것은 민주적으로 운영을 해야 된다. 민주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다 네 알아서 해라.” 이런 뜻이 아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지도자는 어떤 일이 주어질 때 그 일을 정확하게 파악해가지고 그 멤버들에게 일을 갖다가 이렇게 나누어주고 그다음에 그 나누어준 일을 다시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 자기맡은 일 밖에 할 줄 모르면 리더라고 할 수가 없어요. 멤버가 되는 방식이오. 그러니까 리더는 항상 업무를 나누어주고 다시 업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

 

또 멤버들 중에 성격이 다양하게 이렇게 서로 다를 때, 그 다양하기 때문에 알아서 화합하라면 화합이 안 된다. 그러면 이건 리더가 없어도 알아서 화합할 정도면 리더가 없어도 된다. 이거야. 리더가 필요한 것은 각자의 개성에 있어서 서로 상충된다. 이해가 상충되거나 견해가 상충된다 할 때, 그 상충 되는 것을 적당한 공통점을 찾아서 어때요? 조합해 내는 게 뭐다? 리더다. 이 거요. 그러니까 소통을 시키고 두 번째는 이해나 견해가 다른 것들을 화합시켜내는 거요. 절충점을 마련해내는 게 리더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그다음 리더는 대중의 뜻을 잘 받아서 그것을 대변해내는 역할도 해야 되지만 때로는 앞을 내다보는 눈이 있어가지고 지금의 대중들이 이해를 못하고 거기에 불평을 하더라도 그것을 미래의 이익을 위해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또 힘이 좀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대중은 지금은 이해 못하기 때문에 약간 불평이 있지만 6개월이 지나거나 1년이 지나거나 2년이 지나면 어때요? ~ 그래서 이 사람이 이랬구나. 하고 이해가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항상 지금 좋아하는 일만 하면 안 돼요. 지금은 사람들이 약간 의혹을 갖고 왜 저런 일을 해?”

 

이렇게 약간 불평이 있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 그래서 그랬구나.” 이게 보는 눈. 한치 앞을 비전이 있어야 된다. 좀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을 하자하면 집안에서 동의를 해요? 안 해요? ? 주위에 친구들도 동의를 잘 해요? 안 해요? 안하죠. 그러나 시간이 경과해서 지금 돌아보면 어때요? 그때 독립운동한 사람은 부모가 반대하고 자식이 반대하고 아내가 반대하고 친구가 반대하고 오히려 친구가 거리를 멀리하고, 그랬지만 지금 우리는 그것을 존경하고 한단 말이오. 그건 뭐냐?

 

그 시대에는 일제시대에는 바로 나라의 독립이 시대적인 과제였다. 그러니까 리더는 시대적 과제가 뭔지를 알아야 돼. 만약에 정토회 리더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뭘 향해서 나아가고 있느냐? 무엇이 해결 되어야 될 점인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정리하면 우선 구성원들 간에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주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잘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이해가 상충되거나 견해가 상충되는 거를 조정*에서 절충하고 화합하는 힘이 있어야 되고.

 

이거는 대중의 뜻을 받드는 게 됩니다. 그러나 리더는 또 때로는 앞을 보고, 우리의 과제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앞을 보고 나아가는 힘이 있어야 된다. 그게 없으면 소위 그 당시의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만 따라갔는데 결과를 보면 잘못인도한 사람이 된다. 요즘 이런 거를 포퓰리즘이다. 대중국수주의다. 이런 말하죠? 대중이 당장 필요한 것만 자꾸 따라간다. 마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어때요?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의 뜻을 잘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리석은 아이의 말만 듣고 부모가 다해달라는 데로 해주면 안 된다?

 

때로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아이가 싫어하지만 어때요? 앞을 끌어줘서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어 봤을 때 ~ 엄마가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줬구나.” 이거는 엄마가 네가 어려서 모르지만 너도 크면 알게 될 거다. 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비전.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끌고 나갈 수 있다 이 말이야. 애가 막 때를 쓰고 하면에라 모르겠다. 니 원하는데로 해라.” 이렇게 해버리면 나중에 아이가 잘못된다. 이런 얘기요. 그런 조건을 갖추어야 되는데, 지금 본인 얘기한데로 자기선호가 분명하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자기 선호가 분명한 사람이 리더로서 갖는 장점은 대중이 볼 때 저 사람 뭐하려고 하는지 분명하다. 이런 장점이 있어요. 대중이 그냥 꿍~ 해가지고 도대체 저 사람 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불분명한데 비해서 사람이 솔직했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이 리더로서 좋은 장점도 됩니다. 그런데 선호가 분명하면 자기가 좋으면 신나하지만 자기가 싫으면 사람도 배척하기 때문에 통합을 시키는 힘이 약해진다. 으흠. 그러기 때문에 자기 견해가 분명한 거하고 내 견해와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거하고는 성격이 다르다. 이거야.

 

내 입장이 분명한건 좋은데, 내 입장 없이 그냥 이사람 좋다면 이러고, 저 사람 좋다고 이러고. 이렇게 하라는 거 아니오. 내 입장이 분명한건 장점인데 분명하기 때문에 내 견해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것은 리더로서의 굉장한 취약점이다. 그러니까 견해가 다른 사람을 화합시키기보다는 분열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되면 내부에 불만이 생기고 패가 갈리게 된다. 그러니 자기가 갖고 있는 성격에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데, 장점은 분명하다는 데 있고, 단점은 배척한다는데 있다.

 

그러니까 분명한건 좋은데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을 배척해서는 안 된다. 이거를 극복해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거요. 그다음 두 번째 성격이 하나 뭐였어요? 질투가 많은 것도 장점이 될 수가 있어요. 질투라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질투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잘 하는걸 보고 나도 잘해야지. 이것도 일종의 질투라고 말하죠. 그죠? 그러니까 질투가 많으면 따라 배우는 힘이 강해요. 즉 요즘 말하면 뭐래요? 벤치마킹하는 힘이 강해요. “나도 저래야지. 나도 해봐야지.” 이렇게 아주 좋은 점도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미워하면 이건 굉장한 잘못된 점이 된다.

 

그러니까 질투심 같은 것이 자기를 자극해서 더 이렇게 분발하도록 해주는 역할은 장점이 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그것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쪽으로 가게 되면 그것은 굉장히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니까 내가 약간 질투하는 마음이 있다. 그럼 이건 무조건 틀렸다가 아니라 그 질투하는 마음속에는 두 가지 성격이 있는데, 하나는 나도 잘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고, 다른 하나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끌어내리려는 마음이 두 개가 겸해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내가 상대를 본받아서 나아가려는 거는 살리고, 남을 끌어내리려는 건 어때요? 버려야 된다. 그러니까 어리광을 잘 받아주지 못한다. 하는 것도 무조건 나쁘다. 이렇게 말할 수가 없고, 어린아이가 엄마한테 어리광을 피울 때 좋은 엄마는 두 가지가 있어야 됩니다. 하나는 아이의 어리광을 사랑으로 감싸줘야 될 때가 있고, 아이가 어리광을 피우더라도 어때요? 과감하게 엄마가 가야할 길을 어때요? 어리광에 구애받지 말고 가야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여러분들이 엄마로서 그 둘을 잘 못해서 거꾸로 해가지고 이 문제가 굉장히 발생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대중이 아쉽고 어렵고 힘들어서 뭔가 요청할 때는 도와주고 감싸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그런데 뭐든 것을 다 도와주고 감싸줘 버리면 어떻게 됩니까? 대중이 성장할 수가 없어진다. 대중의 자립심을 키워주지 못하게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마음은 사랑으로 감싸주되 현실에서는 냉정하게 어떤 것이 그 사람에게 이익이냐를 잘 생각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질문은 어쨌든 자기가 알아서 안하고 그냥 의지하면 내쳐버린다. 그러면 이것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게 된다. 그 상처를 입게 되면 어떠냐하면 원한이 생기죠. 원한이 생기면 자기가 목숨 바쳐서 도와주려고 하지 않게 된다.

 

그러니까 오히려 적이 된다. 이런 얘기죠. 그래서 이제 우리가 우리 정치지도자중에도 주위사람들 자기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줘서 어때요? 그 사람들은 굉장히 따르는데 반대로 자기 가까이 있는 사람만 돌봐주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못 보기 때문에 그 주위에 인의 장막이 쳐졌다. 이런 경우가 있잖아요. 그럴 때 훌륭한 리더가 못된다. 이래 말할 수가 있고, 또 사람을 공평하게 대한다고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 자기 가까이에게 헌신하는 사람을 거의 자기는 공평하게 한다고 돌봐주지 않아버려.

 

그러면 사람들이 다 상처를 입게 되니까 이 사람은 뭐라? 인덕이 없다. 이래말해. 그 사람 옆에 같은 사람이 오래 붙어있는 경우가 없다. 이 거야. 다 사람이 좀 도와주다가 자기한테 이익이 안 되니 가버리고 가버리고 가버리고. 그래서 사람을 소비품으로 이용한다. 저 사람은 사람을 아끼지 않는다. 이런 평가를 받게 되요. 참 어려운 일이오. 그러니까 자기에게 헌신하는 사람을 돌봐주면 뭐가 되고? 이게 공평하지가 못해지고, 공평하게하기위해서 사람을 똑같이 대하게 되면 자기한테 헌신하는 사람에 대해서 특별하게 예우를 안 해주니까 어때요? 사람들이 떠나버리게 되요.

 

이걸 어떻게 조율을 하느냐의 문제에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을 다 공평하게 대하더라도 특별히 자기에게나 일에 희생적인 사람에 대해서는 어때요? 배려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 배려가 전체가 불균형을 이룰 만큼 배려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배려는 주로 마음으로 하고 공평하게 하는 거는 주로 물질적이거나 지위나 이런 거는 어떻게 해야 된다? 공평하게 해야 된다. 나한테 잘했던 못했던 이런 걸 따지지 말고 이 직책에 이 사람이 꼭 필요한가? 안한가? 이걸 공평하게 해줘야 되는데 여기에 정에 끄달려 가지고 친척이라든지 자기 제자라든지 아랫사람이라든지 자기에게 뭐 순종한다든지. 이래서 배정을 하면 일이 흐트러지게 된다. 이런 얘기요.

 

공평하게 한다는 게 뭐~ 마음을 갖다 똑같이 공평하게 써가지고 그 사람들이 죽어라고 일해 줬는데 나중에 아무런 위로도 없고 혜택도 없고 이렇게 되면 또 죽어라고 자기들이 일을 해놨더니 이루어놨더니 엉뚱한 사람들이 와서 다 차지해버렸다. 이렇게 되면 내부에서 실망을 하고 적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 둘이 이건 어려워요. 이건 어느 쪽으로 어떻게 한다가 아니라 그래서 굳이 이걸 말한다면 마음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뭐에요? 더 많이 써주고, 성과는 어때요?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공평하게 배분하는 이런 태도를 가지면 비교적 그래도 불평불만이 적을 수가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이렇게 약간 의지하는 사람을 내치는 이런 성격은 진정으로 나에게 마음을 주고 세속적으로 말하면 충성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가까이 해서 나한테 헌신하는 사람이 없어진다. 왔다가 사람이 다 떠나버린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세상에선 평가하죠. “아하 그 애 참 똑똑다.” 가까이 안 있는 사람은 다 칭찬합니다. “~ 그 애 참 똑똑다.” ~ “그 사람 참 공평하게 한다.” 이러는데 정작 그 사람이 주위에는 사람이 없다. 이거 지금 우리 정치지도자중에도 이런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밖에서는 칭찬하는데 정작 그 옆에는 어때요? 사람이 없어요. 왜 주위에 사람이 없을까? 살펴보면 주위를 다독거리는 힘이 부족하다.

 

또 그 가까이에는 사람이 늘 모이고 일종의 그룹. 패가 형성이 됩니다. 아시겠어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저 사람은 제 그룹 밖에 모른다. 어디든지 패를 형성한다. 인의장막에 가려있다. 이렇게 평가되면 그 사람이 전체적인 리더가 되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니까 그 세 가지, 첫째 질투심은 본받아가지고 나도 따라 해보려는 하는 건 살리되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끌어내리려는 버려야 된다. 그다음에 두 번째 사람에 대해서 나에게 사랑을 느끼고 또 어떤 일에 헌신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마음깊이는 그 은혜를 생각하고 은혜를 갚으려고 하고 이렇게 그들을 감싸 안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

 

그러나 공적인 지도자는 그것과 공적인 업무를 혼돈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공적인 업무는 공평하게 대우를 해 나가야 된다. 공평하게 한다는 게 가까이에서 희생하는 사람에 대해서 까지도 마음으로 내쳐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약간 자기에게 어떤 성과로는 보답을 안 해주더라도 마음으로 자기를 아끼고 있다. 하는 거를 느낄 수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걸 못 느끼게 되는 사람이 결국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떠나가게 된다. 요런 것들을 감안해서 공부를 해가시면 작은 그룹이든 큰 그룹이든 그 그룹에서 지도자로 성장해 갈 수도 있다. .

 

인간심리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정토 법당에 사람들이 온다 할 때 여기 봉사하러 올까요? 자기가 답답해서 올까요? ? 으흠. 뭐 얻으러 올까요? 뭐 주려고 올까요? 그 뭐든 하여튼 얻으러 오겠죠? 그러니까 자기 필요에 의해서 온다 이거요. 오는 사람은. 이럴 때 첫 번째 조건은 이 오는 사람을 받아줘야 됩니다. 으흠. 마음이 괴로워서 온다면 그 얘기를 들어줘야 되고, 뭔가 어쨌든 그것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뭐든 뭔가 힘이 들어서 얻으려고 온다. 그러면 그것을 좀 도와줘야 됩니다. 그래야 고마움을 느낀다. 이거요.

 

그래서 계속 오게 되는 거요. 뭐 얻을게 계속 간다. 이 얘기요. 그런데 그래서 항상 도와주면 이 사람 계속 올 건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심리가 그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얘기요. 또 인간에게는 다른 심리가 있다. 그래 계속 오면 그냥 가만히 앉아가지고 밥도 해주고 그다음에 법문만 들어라 그러고. 청소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 그러고, 자기 기도만 하라 그러고, 이렇게 다 도와만주고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너무너무 감사하다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절에 안 나옵니다. 그래 전화해서 왜 안 나와요?” 그러면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나 같은 사람 거기 필요 없잖아요.” 이렇게 나와요.

 

나 같은 사람은 절에 폐만 되잖아요.” 이렇게 말해요. 무슨 말인지 이해하시겠어요. 그러기 때문에 인간은 때로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자기실현이 있어야 되요. 도움만 받으면 처음에는 좋은데 시간이 지나면 위축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경제가 곤궁할 때 누군가 한 달에 백만 원 도와준다면 고마워요? 안 고마워요? 고맙지. 처음에는 그 사람 만나는 게 너무너무 좋은데, 그러면 첫 달 받고, 두 달 받고, 세달 받고, 네 달 받고, 이렇게 1년 받고, 2년 받고, 3년 받으면 그 사람 만날 때마다 심리적으로 약간 위축이 되고 부담이 되요? 안 돼요? 안 만나고 온라인으로 보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처음에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해하시겠어요? 만나서 막 고맙다고 인사하고 너무너무 좋은데, 자꾸 이 돈을 받으면 이게 만나기가 싫어져요. 왜냐하면 거기가면 심리가 자꾸 위축이 되고 자기가 자꾸 이렇게 심리가 억눌려져. 그러기 때문에 안보고 돈만 딱딱 보내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고 또 불만이 생겨요. 사람이 백 만원 갖고 만족을 못하죠. 그러니까 늘 똑같은 백만 원 주면 첫 번째 받을 때하고 두 번째 받을 때하고 열 번째 받을 때하고 기쁨이 같아요? 달라요? 달라요. 그러면서 이왕지 주려면 한 2백만 원 주면 어떨까? 이런 마음내면 그다음에 2백만 원 안주는 거에 대해서 뭐가 생긴다? 불만이 생긴다.

 

그래서 고마움은 온데간데없어져버려요. 이게 인간의 심리다. 이거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따뜻하게 감싸주는 게 좋고, 그다음에 그 사람에게 어느 정도 그런 충족감을 느끼면 그 사람이 고마워서 아이고 뭐~ 와서 청소라도 좀 할게요. 방석이라도 좀 깔게요.” 이럴 때 아이고 그냥 있어라. 그냥 있어라.” 이러면 안돼요. 아이고 방석 깔 때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부엌에 설거지하면 아이고 계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주시니 고맙네요.” 이래서 일을 하도록 일을 줘야 된다. 이 말이오. 그래서 자기도 도움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기도 여기에 기여한다. 이런 인식을 심어줘야 돼. 그런 역할을 줘야 돼.

 

그래야 그 사람이 계속 나와요. 어떤 면에서 계속 도와주는 사람이 오래나올까? 자기가 여기 일이 있어서 재미를 붙이는 사람이 오래 나올까? . 여기 나오는 사람도 다 재미 붙여서 나오는 거요. 힘들다 죽는다 죽는다 해도 내 안가면 안 되는데, ~ 내 요번 달만 하고 관둬야지. 이래도 사람이 아이고 나 안가면 저게 안 돌아갈텐데.’ 이렇게 되면 와서 또 일하게 되는 거요. 여기 다 그런 병에 걸린 사람들이오. 한쪽으론 힘들어 주겠다는데 올해만 하고 관둔다. 이래도 아이고 내 없으면 여기 일이 안 될 텐데.’ 이래서 가서 또 일을 하게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자기가 어딘가에 쓰인다 하는 것은 인간에게 굉장히 보람의 심리를 주게 되는 거요. 그러니까 좋은 리더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처음에 올 때 힘들어 올 때는 감싸 안아줘야 된다. 그러고 어느 정도 상처가 조금 치유되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된다? 그 사람들에게 일을 줘서 자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 어떻게 한다? 여기 절에 자기 힘들어서 찾아왔는데 오자마자 글씨 잘 쓴다고 네 글씨 써라. 컴퓨터 잘한다고 컴퓨터해라. ~ 자꾸 일만 시키면 부엌에 가서 음식 했더니 맛있다고 그다음부터 계속 부엌에 집어넣어 시킨다. 이러면 도망가 버려요.

 

자기는 지금 일해주려고 온 게 아니고 자기 힘들어서 왔는데 일을 시키기 때문에 도망을 가버린다. 이런 얘기요. 반대로 또 도움을 얻으러 와서 도움을 얻었으면 좋은데 계속 도움만 얻고 있어도 이 사람이 안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 사람의 필요한 요구, 지금은 도움을 원하기 때문에 도움을 주지만 그러나 인간이 어느 정도 인간의 심리가 자기가 뭔가 기여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는 거를 우리가 헤아려가지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처음에 편한 업무를 시작하면 ~ 저 사람도 뭔가 기여하고 싶어 하구나.” 그럴 때 일을 너무 많이 줘도 어때요? 또 도망을 가버려요.

 

자기는 그냥 일주일에 하루만 내서 조금 도와주려고 마음을 냈는데 시작하니까 일주일에 5일 나오라 그러고. 이러면 도망을 간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조금씩 조금씩 임무를 주면서 이제 자기기여를 할 수 있도록. 그런데 늘 그 사람이 원하는 만큼만 줘도 안 됩니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어린아이가 원하는 데로 다 해준다고 준다고 꼭 좋은 게 아니다. 처음에는 불평하고 눈물로 찔끔찔끔 흘리고 힘들다고 해도 그 한고비를 넘어가면 어때요? 또 새로운 좋은 일이 생겨난다. 이런 얘기요.

 

그러기 때문에 그럴 때 수행적으로 내가 필요에 의해서 무조건 업무를 줘서 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의 위로나 상담을 해주면서 한번 넘어가보도록 해주는 게 좋다. 그래야 그 사람이 능력이 커진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역량만큼만 일만 계속 하면 능력이 커질까? 안 커질까? 안 커져요? 자기 운전할 줄 모른다고 그 사람한테 운전 안 시키면 그 사람 운전할 줄을 영원히 모르게 된다. 할 줄 모른다고 하고 시키면 울고 막~ “나보고 이거를 어떻게 하라 그러냐.” 이래도 아이고 당신 없으면 못해. 어쨌든 해보자.”

 

이러면 하다가 보면 어때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능히 그 사람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니까 능력이 향상 되려면 여러분이 자기 깜량보다 조금 더 해야 되요. 좀 힘들어야 된다. 힘들어야 그것을 견뎌내면 그다음에 능력이 생긴다. 내가 개인이라면 그렇게 받아들여야 되고, 지도자라면 인간의 심리가 이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해서 이제 일을 하게 되면 발전을 할 수 있게 되죠. 처음에 오는 사람은 감싸 안아주고 이제 그다음 단계에는 적당하게 자기실현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주고, 그 다음에 거기서 더 책임을 맡아 일하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지고 일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주고. 그렇게 되면 발전하게 된다. . 다음 질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