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17회 1. 평상심이 뭔가요?

Buddhastudy 2013. 8. 20. 22:27

출처: 불교TV

 

아주 뭐~ 좋은 질문해 주셨어요.^^ ~ 우리가 平常心是道평상심시도라는 말을 선가에서 많이 써요. 마조도일선사께서 평상심이 곧 도인이다.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도가 뭡니까?” 물어보는 사람한테 평상심이 도야.” 이렇게 얘기했어요. “~ 그럼 평상심? 평상심이라는 게 뭐지?”우리가 나날이 쓰는 마음이 평상심인가? ~ 만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싸우고 뭐~ 분별하고 이런 마음이 평상심인가?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평상심은 바로 무분별심입니다. 분별하지 않는 마음. 으흠. 여러분들은 평상시에는 무분별심으로 살고 있어요.

 

그런데 경계에 부딪쳐서. 어떤 뭐~ 빚쟁이를 만났어. 나한테 빚을 져가지고 안 갚는 놈 만났어. 성질이 팍 나죠? 그 순간이 평상심이 깨어지는 순간이오. ~ BTN에 가서 월호스님을 딱 만났어. 환희심이 딱 나죠? 이게 평상심이 깨어진 순간이야.^^ 평상심은 무분별심이에요. 좋고 싫음을 일으키기 이전의 마음, 호수같이 평평한, 바다가 파도가 치지 않을 때 바다는 평평하죠? 그러면 이 하늘에 있는 구름이나, 하늘색깔이 그대로 찍혀요. 모습이. 그걸 해인삼매라 그래요. 바다에 도장이 찍혔다. 해가지고.

 

그런데 파도가 일어나면 그게 제대로 안 찍히겠죠? 바로 그 파도는 분별심이고, 파도가 일어나기 이전의 마음, 오리지널 마인드. 이게 바로 평상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올바른 지혜는 그럼 올바른 지혜는 이렇게 무분별심. 평상심에서 나오겠어요? 파도치는 마음에서 나오겠어요? 그렇죠. 파도가 치기 시작하면요, 올바른 판단이 될 수가 없어요. 흔들리기 때문에. 마음이 이럴까? 저럴까? 갈까? 말까?^^ 이게 바로 흔들리는 분별심이에요. 그래서 으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이 파도치는 마음을 잠재우고. 평상시에 무분별심, 이것을 자꾸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아까 말씀드린 본마음자리이고, 그게 자성이고 불성이고 공성인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