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0회 6 인연을 노력으로 이어갈 수 있나요?

Buddhastudy 2013. 9. 15. 20:21

출처: 불교TV

 

~ 그렇죠. 우연이라는 게 없고 필연이죠. . 다 인과 연이 만나서 과가 이루어진다. 그게 바로 불교의 인연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는 우연인거 같아도 이미 과거 생에 수많은 인과연이 쌓여서 금생에 우연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거에요. 그리고 정해져있다면 사람의 노력으로 인연을 이어갈 수는 없나요? 이어갈 수도 있죠. 우리 왜 찬불가에 그거 있잖아요. 옛 인연을 이어서 새 인연을 맺도록.^^ 그 노래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으흠. 옛 인연으로 과거의 인으로 지금 이렇게 연이 되어서 만났지만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에 바뀔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악연으로 만났어도 내가 이걸 잘 풀어서 앞으로는 선연으로 만들 수도 있고, 지금 악연으로 만났기 때문에 앞으로 더한 악연으로 이어갈 수도 있는 거예요. 그게 바로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이 말이에요. 얼마나 그러니까 현재가 중요한 거예요. 현재가. 불교는 현재를 중시합니다. 과거에 내가 나쁜 연을 맺었지만, 금생에 내가 그것을 잘 감수하고 새롭게 만들어감으로서 앞으로는 선연이 되게 바꿀 수도 있고, 또는 반대로 과거에 좋은 연으로 만났어. 지금 금생에. 그런데 내가 잘못해가지고 앞으로는 악연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바로 지금 여기서 정말 우리가 몸과 마음을 관찰해서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푸는 거 이게 중요한 겁니다.

 

 

Q2.

공양. 밥 먹는 거. 밥 먹는 거 자체가 수행이 되지는 않죠. 그러나 밥을 먹으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먹느냐에 따라서 수행이 될 수도 있다. .

 

 

Q3.

생각이 너무 많은 분들은 생각을 좀 줄여야 되죠. 그래서 수행을 이런 분들일수록 해야 됩니다. 관세음보살을 계속 염한다든가 뭐 이렇게 일심으로 만드는 한마음으로 만드는 자꾸 일심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생각이 줄어듭니다.

 

 

슬슬 선선해졌죠?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참~ 놀기 좋은 계절이 왔어요. 놀기 좋은 계절은 뭐도 하기 좋아요? 공부도 하기 좋다. 그래서 참 공부하기 좋은 계절이 왔죠? 그래서 여러분들 아까 말씀드린 서장, 또 선요, 대종고선사가 쓴 서장, 또 고봉화상이 법문한 것을 모아놓은 선요. 이런 것들이 우리 생활 속 수행을 잘 표현해준 책들입니다. 가을은 이 독서의 계절이라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 서장, 선요, 강의를 행불선원에서 이번 주부터 시작합니다. 목요일부터 시작하니까 관심 있는 분들, 많은 동참 바라겠습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행해야 되는지 연습을 해야 되겠습니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성불은 행불로부터~ 바로 지금 여기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행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