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0회 5 진각종의 참선과 조계종의 간화선 수행의 차이점

Buddhastudy 2013. 9. 15. 20:19

출처: 불교TV

 

이분은 깊이 질문을 하셨어요. 진각종에서의 참선과 조계종의 간화선 수행의 다른 점. 제가 진각종에서의 참선을 안 해봐가지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진각종은 그 밀교계통의 종이라서 아마 밀교주문이나 그런 밀교의 입각한 뭐~ 참선을 하지 않을까? 진언수행. 밀교에서는 주로 진언수행을 하거든요. 그래서 주문이 바로 진언이에요. 주문을 외우면서 아마 참선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요. 그래서 주문을 외우면서 하는 참선과 간화선 수행은 좀 차이가 있죠. 간화선은 이제 화두를 본다 그래서 간화라고 그래요. 으흠.

 

그래서 화두를 챙기면서 하는 방법이고, 진각종에서는 아마도 주문을 외우면서 명상을 하거나 아니면 밀교의 어떤 행법에 입각해서 명상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참선은 꼭 좌선을 해야 하나요? 그런 건 아닙니다. 역시 좌선도 아까와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절에서 수행하는 것은 어디서 써먹기 위해서? 집에서 써먹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좌선 연습을 하는 것은 일단 좌선을 할 때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쉽게 집중이 되니까 좌선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연습이 좀 되면 이제는 따라 해보세요. 앉으나 서나~ 오나가나~ 자나 깨나~ 죽으나 사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제 그게 집중이 잘되니까 앉아서 하는 거고, 앉아서 잘 되면 그다음에 앉으나 서나, 잘 되어야 되고, 그다음에 오나가나, 그게 또 되면 자나 깨나, 그게 또 되면은 죽으나 사나, 이렇게 연습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앉아서는 잘되는데 오나가나 안 된다. 이거 문제 있는 거예요. 그래서 꼭 좌선을 해야 하는 거는 아니지만, 좌선이 초보자들한테는 집중하기가 좋기 때문에 좌선으로 시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