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1회 4. 웃음을 잃지 않으려면

Buddhastudy 2013. 9. 27. 22:22

출처: 불교TV

 

맞습니다. 이 분 말도 또 일리가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웃는 것도 아무 때나 실없이 웃지 말고,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려서. 그게 바로 시처인이라는 거예요. 시간 처소 사람. 으흠. 이건 모든 일을 시처인을 잘 판단해서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으흠. ~ 웃으라 그랬다고 저~ 장사집에 가서 웃으면 맞죠. 거기 가서 웃고 ~ 이상한 사람, 월호스님이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데, 왜 웃는데 맞을 일이 생기나?”^^ 초상집 가서 웃으면 안 되죠. 그러니까 때와 장소 사람을 가려야 된다. 이 소리에요. 이정도면 됐죠?

 

 

Q2

예를 들어서 우리가 삶이 괴롭고 힘들 때가 있죠. 사실, 또 열심히 노력해도 잘 안 될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면 어찌 해야 될까요? 이분, 아주 절실한 질문 같아요. 이럴 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 해볼까요?

몸은 내가 아니야~

마음도 내가 아니야~

성품이 바로 나야~

성품은 명랑해~

성품은 따뜻해~

성품은 행복해~

 

이렇게 자꾸 연습하는 거예요. 우리가 힘들다는 것은 몸이 힘들거나 마음이 힘든 거죠? 그러나 사실 이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변하는 겁니다. 이거 참나가 아니에요. 자성, 성품, 불성, 이게 나에요. 그래서 이 힘든 이 몸과 마음을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 그게 바로 성품이에요. 그 성품은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인 자리입니다. 그건 명랑하고 따뜻하고 건강하고 해피하고 즐거운 자리에요. 으흠. 그래서 비록 내가 몸은 이렇게 아프거나 마음은 이렇게 힘들지 몰라도 내 본마음 참나는 항상 명랑하고 따뜻하고 즐겁다. 이런 마음을 연습하셔야 되요. 그렇게 자꾸 말로 이것도 연습을 해야 되요. 따라 해보세요.

 

몸은 내가 아니야~

마음도 내가 아니야~

성품이 바로 나야~

성품은 명랑해~

성품은 따뜻해~

성품은 즐거워~

성품은 해피해~

성품은 웃고 있어~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우하하하하하 하하핳하하하핳~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렇게 연습하다보면요, 실제로 몸과 마음도 좋아집니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요. 그래서 힘겨운 상황이 점점 극복이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