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1회 6. 화가날 때 잠깐씩 저를 관찰합니다

Buddhastudy 2013. 9. 29. 23:09

출처: 불교TV

 

화가 일어나도 잠깐씩 관찰하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 ~ 좋은 버릇입니다. 이건. 그래서 화가 나거나 뭘 하거나 하여튼 자기의 몸과 마음을 관찰할 수 있으면 그만큼 사람이 여유가 생기는 거에요. 왜냐하면 화가 날 때 그냥 관찰을 해본 적이 없고 안하는 사람은 버럭 내버리잖아요. 내고나서 관찰하죠.^^ 내고 나서. 내고 나서 관찰하죠. ~ 내가 화냈구나. 그거..거죠. 화를 내기 전에 자기 마음에서 일어날 때 관찰하게 되면은. 그런데 화내는 버릇이 많이 줄어들게 되죠. 템포가 늦춰지니까. 그만큼 삶의 여유가 생기는 거에요.

 

우리나라 지금 빨리빨리빨리 하다보니까 정말 바쁘죠? 외국에 뭐~ 저기 동남아나 외국에 가보면요, ~ 안내하는 사람이나 외국인들이 한국사람보면 빨리빨리빨리빨리!^^ 식당에 유치하려고 손님들. 아 우리 식당 빨리빨리빨리빨리~ 들어오라고. 오죽하면 한국사람이 빨리빨리했으면 한국 사람만 보면 빨리빨리야. 외국인들도 ..그말. 그래가지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급하긴 급하구나. 전반적으로 급한 거에요. 물론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다보니까 빨리빨리 안하다보면 이게 적응이 안되니까. 자꾸 이제 빨리빨리 하다보니까 그게 뭐~ 좋기도 하지만, 빨리빨리 살다보니까 빨리빨리 병에 들고, 빨리빨리 죽어가고.^^

 

자살하는 사람도 많고. . 그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가지고. 그래서 제가 출가하면서 공부한 중에 제일 좋은 게 그래도 다행이 아직 절집은 빨리빨리를 안해요. 그래서 야~ 이거 공부가 사회에서 하는 공부는 빨리빨리 공부를 하는 거고, 절집 공부는 늦게 늦게^^ 천천히. 으흠. 스로우슬로우.^^ 그런데 기상은 빨리해요. 기상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예불보고 4시에. 또 독경하고, 참선하고, 아침을 뭐~ 6시에 먹으니까. 세간 사람들 템플스테이와서 일정표보면은 딱 그래요. 이거 내가 집에 있을때 내가 자는 시간에 일어나네.^^ 밤 늦게 해서 새벽에 자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데 자기는 보니까 잘시간에 일어날시간이야. 으흠.

 

그런데 이제 인류가 사실, 해뜰 때 일어나서 과거에는. 해뜰 때 일어나서 해지면 자는 거죠. 지금 전기가 생기고 이래서 완전히 시간대가 바뀌었지만, 아직도 우리 인류의 ..에는 해뜰 때 일어나서 활동개시하고 해지면 활동을 접고 하는 것들이 이게 쌓여있어요. 그래서 건강에는 사실 그게 아직도 좋습니다. 으흠. 그래서 저도 이제 선방에 다닐 때 턱~ 일찍 일어나서 참선하고, 으흠. 한 두시간 참선해요. 그리고 아침 먹고 나서 또 조금 쉬었다가 또 한 4시간 또 참선하고. 또 점심먹고 또 조금 쉬었다가 또 2시간 참선하고. 또 저녁 먹고 또 한 4시간 참선하고. 이런식으로 꾸준~~~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니까 저절로 건강해지더라고.

 

건강이라는게 현대인들이 삶의 패턴. 으흠. 또 식생활 습관. 이런 걸 제대로 안해줘서 병이 많은 거에요. ~ 병 없는 사람이 없어요. 아마 여기도 물어보면 다 최소한 위장병이라도 소화불량이라도 하나씩 다 가지고 있을 거에요. 이 병원에 가보면요, 세상사람은 다 환자같아. 줄서가지고 어쩌다가 막~ 병원에 갔더니 그냥 줄서있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야~ ~ 우리가 빨리빨리도 좋긴 좋지만, 그걸로 인한 부작용이 또 많구나. 이런 거를 이제 절실히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물론 이제 분야에 따라서는 빨리빨리해야 될 분야도 있지만, 우리가 또 천천히 놓아가는 그런 공부를 해야 된다.

 

여러분들이 이제 템플스테이나 절 참선이나 또는 이런 공부를 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놓아가는 공부를 하게 되요. 애착을 놓고 집착을 내려놓고, 또 급한 마음을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우리 현대인들에겐 오히려 지금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그 불교의 수행법이나 경전독경이나 공부법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관찰법. 이런 것들이 젊은이들에게 어렸을때부터 자기몸을 관찰하고 또 마음을 올라오는 마음을 관찰하고 이런 방법을 자꾸 가르쳐줘야 되는데 그런 걸 안하니까 애들이 그냥 막~ 벌컥 벌컥 그냥 분노 조절을 잘 못하더라고요.

 

분노조절이 안되니까 자꾸 일을 저지르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문제가 생기고. 자기 스스로 마음을 조절하지 못하니까 그거를 타인에게 자꾸 전가를 시키게 되요. 그래서 무슨 왕따 문제나 이런 것들도 역시 결국은 다 심성이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기는 거예요. 그런 게. 그런 걸 또 당하는 거고. 그래서 우리가 몸을 관찰하고 마음을 관찰하고. 그다음에 관찰자를 관찰하고. 관찰법. 불교의 수행은 관찰법입니다. 그 관찰법을 어렸을 때부터 계속 익히면 좋고,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관찰법을 가르쳐요. 이게 이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항상 화가 나든 욕심이 나든 이것을 관찰하는 그런 방법을 좀 익히시기 바라겠습니다.

 

~ 오늘도 여러분들과 사연 나눴습니다. 불교TV에서 CMS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또 관찰법, 또 어렸을때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법. 이런 것을 배우려면 역시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되겠죠? 그래가지고 또 제일의 즉문즉설, 3의 즉문즉설. 이런 것들이 많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러기위해서는 정기후원, CMS의 정기후원,,,후원금이 최고의 TV 부처님을 만듭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리 즉문즉설은 항상 여러분들의 질문을 받아서 거기에 답변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 언제든지 문자로 질문을 해주시면 샾1252. 또는 질문 할게 없으면 그냥 우리 프로그램을 아주 좋습니다. 멋진 프로그램입니다. ~ 이런 내용도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금주의 또 답변해 드리는 건 해드리고, 아니면 또 다음 주에 좋은 질문은 또 답변해드리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의 좋은 동참,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리가 행불어록 10선을 지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행불어록 10. ~ 한번 되풀이 해 볼까요? 첫 번째부터?

 

1_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2_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는 없다. 바로 지금 여기서 나의 행위가 나다.

3_ 텅 비었기 때문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 내 작품이다.

4_ 보라 지금 여기서 자신의 주인이 되어 완전 연소하자.

5_ 인도 충실하고 연도 충실해야 과가 충실하다.

6_ 수행은 연습이요, 생활이 실전이다.

7_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8_ 나도 방생하고 남도 방생하자.

9_ 부처님 덕 보려 말고 부처님이 내 덕 보게 하자.

10_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읽어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가 남의 덕을 보려는 것은 주인공의 생각일까요? 엑스트라의 생각일까요?^^ 부처님한테도 만찬가지죠. 우리가 부처님 덕 지금까지 받았으니 됐죠. 부처님이 내 덕 보게 하자. 이게 바로 주인공이 되는 거죠.

 

다음 주에는 나도 방생하고 남도 방생하자. 방생이라는 것은 생명 해방, 생기 충만.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다음 주에는 또 그런 내용으로 만나 뵙고, 이번 주 주제는 뭐였죠?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웃을 일이 생겨서 웃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죠? 그러나 먼저 웃음으로서 웃을 일이 생기게 만드는 것은 인생의 뭐가 할 수 있다? 주인공만이 할 수 있다. 주인공이 될 것인가? 엑스트라가 될 것인가? 누가 선택한다? 누구 작품이다? 내 작품이다. . 아이고~ 오늘 아주 복습^^ 예습 복습 철저히 잘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왕에 몸 받아서 태어났는데, 멋지게 살다 가야죠? . 멋지게 사는 것은 바로 주인공이 되는 거예요.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이 소리에요. 따라 해 볼까요? 한번?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으흠.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인생을 잘 살다 보람 있게 살다 가시기 바랍니다. 다 같이 합장하시고 성불은 행불로부터. 바로 지금 여기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행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