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2회 3. 남편은 낚시 아내는 방생

Buddhastudy 2013. 10. 7. 22:35

출처: 불교TV

 

이거 아주 솔직한 말씀이세요. 이런 분들 많습니다. 낚시는 안하는 좋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은 취미를 조금 살생하는 취미보다는 방생하는 취미를 가질 수 있게 돌려주는 게 좋고, 우리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업이라는 것을 당장 받는 게 아니에요. 지금 지어서 현생에 받는 업이 있고, 지금 지어서 내생에 받는 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나 만날 낚시만 가도 뭐~ 건강하기만 하네.” 뭐 이런 말씀 하는 분들은 미안한 얘기지만, 나중에 다 받아요. 시차가.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인과에는 오차가 없다. 그러나 뭐가 있다? 시차가 있다. 시차가 있는 거예요.

 

우리가 씨앗을 뿌려서 그 자리에서 금방 거둬먹어요? 그거는 잘 알면서. 내가 살생한다고 금방 내가 뭐~ 죽거나 뭐~ 몸이 아파지거나 이런 건 아니에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어요. 바로 지어서 바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시차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생도 마찬가지에요. 내가 지금 방생한다고 금방 막~ 좋아지는 것도 아니에요. 그것도 역시 시차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 모든 일은 이게 꾸준히 해줘야 됩니다. 어쨌든 뭐~ 남편이 낚시를 가면 좀 안가도록 권유를 하면 좋은 거고. 일단 남편이 낚시하는 거보다 좀 더 많은 방생을 해야 되겠네요. 그래서 선업이 악업을 덮도록. 선업도 많이 쌓으면요, 악업을 또 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