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09)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27회) 불편한 며느리

Buddhastudy 2011. 4. 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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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큰 아들이 어떻게 자라면서 속 썩였어요? 안 그러면 마음에 착 들었어요?

그럼 그런 아들 하고 같이 살려면 며느리가 힘들겠어요? 힘 안 들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내 아들 사실은 아까 얘기 들어보면 그런 내 아들이 같이 살아주는 여자라면 /참 고맙다. 정말 내 아들하고 니 제발 살아만 다오. 살아만 주면 내가 너를 천근같이 여기겠다./ 이런 마음을 내야 됩니다. 지금 그 안 좋아하는 그런 마음은 아들도 혼자 살게 만들려고 내가 혼자 살듯이 아들도 혼자 살게 만들려는 화를 지금 자초하는 마음이에요. 화가 지금 자꾸 재앙을 초래하고 싶은 거요.

 

앞에 쥐약이 있는데 쥐가 먹고 싶어서 못견디는 거요. 꼭 먹고 나중에 후회를 해야 되겠어요? 내가 살아 온 인생을 보면 아이고 내가 재앙을 자초하는 행위는 안해야지. 이렇게 딱 결심이 서요?

그런 정도 같고 안 돼요. 그러니까 며느리를 딸 정도가 아니고, 내 아들 낳아주고 혼자가면 아들하고 둘이 살면 싸우겠어요? 안 싸우겠어요? 그래. 그 아들을 며느리가 있어서 거둬주고 있으니까. 정말 고맙다. 이런 생각을 정말 며느리한테 내면 없어집니다. /어떤 여자가 저런 애 데리고 살겠노, 아이고 고맙다. 고맙다./ 이리 생각해야 되.

 

그런데 거기다 자꾸 딴 거를 요구하니까 그런 거요. 며느리 가 버리고 아들이 혼자 살면 좋겠어요? ? 자기 시댁에 시집가서 시어머니하고 시댁 식구 때문에 고생했다 그랬어요? 안했어요? 했지. 그 고생할 때 그 때 고생하면서 마음이 이래저래 서운하니까 지금 아들도 지금 여러 가지 문제잖아. 그죠? 내가 이래저래 잔소리 하면, 지금 할매가 마음이 그랬으면, 며느리 마음이 불편해 지고, 며느리 마음이 불편해 지면 손자가 어떻게 되는지 눈에 훤하잖아. 그죠? 그러니까 며느리를 천금같이 여기셔야 되.

 

해결이 됐어요. 아니 마음에서 스님 법문 딱 들으니 /아이고~ 그래. 아이고 우리 아들 같이 저 말썽꾸러기 저거 살아줘서 정말 고맙구나. 왜 내가 미처 그 생각을 못했지. 저거 지금 손자 낳아놓고 도망가 버리면 내가 저걸 어에 감당하나? 아이고 제발 살기만 살아주면 내가 진짜 너를 등에 업고 다니겠다./ 이런 마음이 지금 팍 들어야 되. 얘기 할 때. 들었어요?

 

그런데 들었다는 사람이 소리가 할 수 없어서 하는 소리 같애. 그래 딱 들어야 복이 되요. 안 그러면 큰 화를 자초합니다. 괜찮아요. 마음이 중요해요. 고런 마음이 지금 이 순간에 팍 들면 3년 기도하는 것보다 더 나아요. 이 순간에 팍 들어야 되는데. 지금 마지못해서 그래. 지금 한 번 생각해 봐요. 며느리가 만약 가 버렸다. 그럼 지금 일이 많아요? 안 많아요? 그런데 뭐 딴 얘기 할 게 있어요?

 

항상 보면 /아이고 니 고생한다. 아이고 니 고생한다./ 이렇게 매일 얘기 해 줘야 되요. /아이고 니가 고생한다. 아이고 미안타./ 뭐 남편이 아들에 대해서 뭐라 그러면 /아이고 미안타 내가 아들을 잘 못낳아 니가 고생한다. 니가 고생해. 그래도 잘 살아줘서 고맙데이. 아이고 잘 살아줘서 고맙데이./ 늘 만나면 /니가 고생한다. 아이고 고맙다. 고맙다./ 이렇게 해 줘야 되. 딴 얘긴 일체 하면 안되. 생각도 내면 그건 재앙을 초래 합니다.

 

그 마음이 안 들면 부처님한테 와서 /아이고 부처님 내가 미쳐서 또 내 처음에 시집 가가지고 마음 잘 못 써가지고 그 고생을 하고 정신 아직도 못 차리고 또 며느리 봐 놓고, 또 엉뚱짓 내가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게 좀 해 주세요. 이러면서 자꾸 엎드려 절을 해야 되. 안되면. 알았어요? 딴 생각하면 안 돼요. 큰일 나. 지금 내가 보기에. 지금 대대로 지금 업을 끌고 갈려고 그런 마음을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