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9회 4. 아승지겁

Buddhastudy 2013. 11. 17. 20:00

출처: 불교TV

 

아승지겁이라는 것은 숫자의 단위입니다. 1겁이 사방 40리가 되는 큰 바위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 겁이 아승지라는 개수가 있는 게 아승지겁이에요. 그래서 아승지라는 것은 항하사보다 훨씬 더 큰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1, 10, 100, 1000, 10000, 이렇게 하듯이 항하사보다 훨씬 큰 단위에요. 항사하가 뭐냐 하면 저 갠지스 강의 모래숫자가 항하사거든요. 그 숫자보다 훨씬 많은 숫자니까, 이게 참, 계산이 안 나오는 숫자에요. 산수로 계산이 안 되기 때문에 항하사, 아승지, 이렇게 붙이는 거예요. 우리가 3아승지겁 동안 계속 윤회를 한다. 이런 내용들이 있죠.

 

그래서 윤회에서 빨리 벗어나야 되는데, 해탈해야 되는데, 부처님께서는 우리를 윤회해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이 세상에 오셨는데, 중생들은 벗어날 생각은 안하고, 자꾸 윤회를 하려고 안달을 하죠. 윤택한 윤회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죠. 그런데 부처님께서 진정 바라는 바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거다. 꿈에서 깨어나야 되는데, 단꿈 꾸려고 누가 옆에서 깨우려 그러면 싫어, 싫어, 나 더 잘래.” 애들이 그러죠. 부처님이 보시기엔 중생들이 딱 그러고 있어요. “, 좀 깨어나라. 깨어나라.” 그래도 ~ 나 좀 더 잘래.” ~ 단꿈 좀 꾸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