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4)

[즉문즉설] 제990회 아이의 습관적인 욕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uddhastudy 2014. 10. 7. 20:19

"> 출처 YouTube

 

 

 

애들 어릴 때 누가 키웠어요? 할머니가 키운 적은 없어요? 아주 어렸을 때 누가 키웠어요? 주로? 할머니가 주로 말할 때 일반적으로 욕을 해요? 자기도 모르게 살면서 자기도 화나거나 하면 욕 좀 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니에요? 그러니까네, 자기가 욕을 자기도 모르게 욕을 하고, 그다음에 할머니도 욕을 하고 이래서 자랐기 때문에 잠꼬대에서 욕을 한다. 이거는 무의식세계에 잠재되어있다는 거거든요. 이건 어릴 때 형성되어야 그렇게 되지 커서는 그렇게 안 돼요. 그러니까 욕을 할 때마다 아이고, 네가 나 닮았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닮은 건 좋은 거잖아. 없어. 그거는 이미 녹음이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자꾸 틀면 나오고 프로그램이 그렇게 깔렸기 때문에 어려워요. 자동적으로. 왜 우리도 이렇게 사람들 보면, 커도 어떤 욕쟁이 할머니해서 어떤 식당 같은데 가면 있어요? 없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은 그 욕이라고 생각 안 해요. 언어에요. 일상 언어. 아시겠어요? 하나의 언어에요. 자기는 남 욕할 때 남 생각 안하고 입에서 나오는 데로 해 놓고, 욕들을 때는 속이 타? . 그거는 자기가 욕을 어려서 배웠다기 보다 커서 배우면 안해야 된다는 것과 욕하는 거와의 사이에 갈등이 있는데, 얘들은 어려서 배웠기 때문에 욕이 그냥 언어에요.

 

언어로 나오는 거요. 그러니까 하지마라 하니까 의식을 해도 무의식적으론 또 하게 되요. 그래서 제가 미국에서 이렇게 보면, 미국에 우리 그 아들딸들이 유학 가서 거기 정착해서 사는데, 손자 낳아서 키우면 한국에 있는 할머니가 어때요? 자꾸 애 봐 달라 그래서 우리 한 2 ~30년 전에 가서 애들 봐주고 그랬잖아요. 요즘 그런 일 잘 안하지만은. 그러면 할머니가 애하고 말이 안 통하잖아. 그죠? 그럼 애를 밥 차려놓고 먹어라 해도 이게 뭐, 컴이니 뭐니 모르니까 자꾸 할머니가 어때요? 처음에는 밥 먹어라도 안 되면 나중에 욕을 하잖아. 손자니까. 조그마한 3살짜리 놔놓고, “밥 처먹어라.” “안 처먹을래? 안처 먹으면 치운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크면서 나중에 한국말을 쓰는 일이 누구한테, “아빠 밥 처먹어.” 이래요. 거기다 자꾸 경어 쓰라하면 밥 쳐드세요.” 이런다고. 그러면 이게 그 아이에게는 언어지 욕이 아니에요. 그냥 하나의 언어에요. 애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이미 무의식 세계의 언어로 되어있으니까 자기가 첫째는 지금이라도 자기 참회, 내가. 참아야 되면 안 되지. 참는 거는 하는 거와 다름없기 때문에. 참는 거는 바깥으로는 안 나오지만, 뇌파로 나가거나 심리는 똑같잖아.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오히려 더 세게 파가 더 세게 나가요. 아니. 놔둬야 돼. 그래서 내가 아까 얘기했잖아. 그냥 놔두려면 자꾸 참아야 되니까 참으면 안 된다고 얘기하잖아.

 

그러니까 그걸 언어라고 봐야 돼. 자기가 애한테. 언어로.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걸 욕이라고 보지 말고 언어로 봐라. 왜 쟤는 욕을 언어로 쓸까? 엄마 닮아가지고. 그래서 내가 애가 그런 말 할 때마다 아이고 내 닮아서 그렇구나.” 첫째 이렇게 생각하면 애가 욕을 할 때 내가 감정적인 반응을 안 일으키게 된다. 그냥 하나의 언어로 듣는다. 이 말이오. 그러나 언어는 욕은 아니라 하더라도 언어는 약간 잘못 쓰는 건 고쳐주는 게 좋아요? 안 좋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해야 돼. 욕을 못하게 할 게 아니라, 언어 교정을 해준다. 그러면 내가 욕을 못하게 하는 건 내가 감정적으로 하는 거고, 언어를 교정해주면 감정하고 관계가 없잖아.

 

말을 잘못 쓰는 거를 이렇게 바로 잡아주는 거니까. 아이고, 얘야, 그 말은 그렇게 쓰면 처먹어라하면 안 되고, “잡수세요.” 요렇게 써야 된다. 하면 이미 습관화 되니까 잘 안 고쳐지겠지만, 열 번, 스무 번, 백번. 그걸 욕이라고 생각해서 너는 왜 입만 벌리면 욕을 하냐?” 이렇게 하지 말고, 언어 교정을 해준다. 이렇게 자기가 생각을 해야 돼.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