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대행스님 법문

대행 스님 법문_마음에 어떻게 입력을 해야 그대로 되나요?

Buddhastudy 2016. 6. 5. 04:14



  

그것도 맞습니다. 물론 입력을 하되, 내가 판단을, 그 경우에는 판단을 하고 안하고도 없습니다. 그렇게 될까? 안 될까? 이것도 없습니다. 그냥이지. 그냥 무조건입니다. 벌써 그런 거를 이렇게 했을 때에 내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이런 것이 문을 막는 겁니다. 그냥 잘 되려니, 그렇게 되려니, 안 되니이런 이유가 붙이 않아야 합니다. 그런 것도 붙지 않고 그냥 무조건 나도 불성이 있고 저 스님도 불성이 있으니까, 저 스님은 불성을 발견해서 융통성이 있게 이 세상을 또 공부하고 또 베풀어주는 그러한 지혜 넓은 분이, 일체제불이 있다면, 일체선지식이 있다면 다 통하는 일이고, 다 나만 뿐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을 입력을 할 때에도 이게 언제 될까? 이게 될까? 이게 안 될까? 아이 나 같은 게 그렇게 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거기 들어간다면 금반지를 하는데, 그냥 무쇠도 넣고, 모두 넣는 거와 같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반지가 될 수 없죠. 그러니까 그냥 입력을 해두고, ‘이생에 못하면 내생에라도 할 수 있겠다.’ 그냥 이런 마음가짐, 즉 말하자면 여러분들이 부산에 지금 갈 텐데, 아주 급하고 거기를 꼭 가야 하는데, 부산에 가는 길을 이거 가야 옳은가? 가다가도 이게 옳은가? 안가야 옳은가?” 내가 급해서 가야한다면 그냥 무조건이지, “내가 여길 가는데, 지장이 없을까? 내가 가는데 실수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갑니까?

 

그래서 내가 지난번에 얘기했죠? 빌딩에 들어가서 자는데 불이 났다 합시다. 불이 났는데, 불이 나니까 살 궁리도 아니고, 그냥 구멍을 뚫고 나갈 생각만 나지 아무 생각이 없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되요. 불이 그냥 전부 사방에 막혀서 타오르는데, 내가 어디로 나가야 나갈 수 있는가? 요것만 생각이 되는 겁니다. 그때는 그런 생각밖에는 안 듭니다. 죽어갈 때 숨이 딱 끊어지려고 할 때는 자기가 자식들을 쭉, 조금만 새끼들을 쭉 앉혀놨어도 그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하는 겁니다. 그죠? 안 그래요?

 

. 내가 숨이 끊어지게 되어있을 때는 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자식이고 뭐고. 그것도 숨이 붙어있고 살 때 얘기지. 그런 마음이래야만이 된다. 이런 얘기죠. 오직 내가 빠져나갈 수이는 구멍. 그 구멍이라는 거는 여기에 자기 선정의 구멍밖에는 없어요. 통신이 되는 것도 그렇고요. 하다못해 새 한마디도 통신을 하려면 거기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서산대사가 새를,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는데도 그 마음이 통해서 새가 되었으니까, 그 서산대사가 새가 되어버렸으니까, 새가 자기가 앉고 싶은 대로 앉는 거죠. 안 그럽니까?

 

지금 우리가 어떠한 분들은 시답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이 공부는 천하를 주고도 얻을 수 없는 공부입니다. 이게. 그래서 이 정수에 자동적인 컴퓨터가 누구나가 다 있으니까, 내 관하는 것이 대뇌를 통해서, 이 사람기계가 그렇게 되어있다는 얘깁니다. 대뇌를 통해서 정수에 입력이 된다는 얘깁니다. 정수에 입력이 되면 사대로도 통신이 됩니다. 그래서 아픈 사람은 작용도 해주고, 그렇게 된다하는 것은 그렇게 입력이 되어있기 때문에 보살들이, 즉 말하자면 어떤 용도에 따라서 응신이 될 때 지장도 되고, 관세음도 되고, 또 약사도 되고, 칠성 부처도 되고, 조해신의 보살도 되고, 주산신의 보살도 되고, 지신의 보살도 되고, 그냥 모두가 그렇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따라서 그렇게 천차반별로 화해서 응신으로서 등장을 한다는 것을 아셔야 됩니다. 제가 이런 말을 자꾸 해야 여러분들이 좀 자꾸 한마디 해서는 생소하다가, 두 마디 해서는 좀 낫고, 또 세 마디 하면 좀 낫고, 그러다보면 아주 자기 것이 되어버리죠. 그래서 그렇게 된다면 그냥 실천을 하는 거죠. 내 앞에 적든 크든 간에 내 앞에 대치를 하는 것, 그냥 실천을 하는 거예요. 잘 안되면 되게끔 하는 실천. 그러나 자기가 과거로부터 지어놓은 그 모든 차원이, 차원이 넓어져야 그게 없어지지 차원이 좁은 데로 그냥 있으면 그게 아무리 되게 해도 자기 마음이 좁기 때문에 차원이 좁기 때문에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열심히 해야 된다. 열심히 하라는 게 뭐, 다른 게 아니에요. 그냥 힘들여하지 말라는 거죠. 그냥 입력이 되었다고 믿었으면 , 입력된 게 나오겠지.” 그냥 이렇게 그대로 이렇게 자식이 어끄저께 어느 보살 얘기가, 자식을 그냥 붙들고 그렇게 헤매고 학교에도 떨어지고 삼수를 했다나 어쨌다고 그러는데, 그냥 붙들고 늘어지고 울고불고 야단났어요. 그래서 그 자식이라는 책을 떼지 못하냐.” , “왜 난 마음대로 가서 학교를 붙지도 못하게 하고 마음대로 잘 되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꽉 붙들고 있느냐. 막 야단을 쳤더니, 지난번에 웃으면서 와서 아이고, 그거 떼느라고 혼났어요. 그것을 다 떼고 나니까 붙었어요.” 그래서 웃었어요.

 

이게 착을 두면 오히려 자기와 더불어 꽉 붙들려서 그냥 자기 영혼을 자기 근본이 리드를 못해요. 그러니 그 영혼을 붙들고 있는 시민이 그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붙들지 마세요. 자동적으로 그냥 부드럽게 해주고, 부드러운 행동 해주면서 그대로 놔보세요. 놔보고 마음, “그거는 둘 아니니까, 네 마음도 내 촛불과 같고, 내 촛불도 네 촛불과 같으니 둘 아닌데 어딜 가겠느냐? 나쁜 일을 하겠느냐?” 하고 진짜로 믿어준다면 그 아들이 그대로 돌아와요. 그대로 되요. 여자나 남자나 똑같아요.

 

모습은 여자니 남자니 이렇게 부르지만, 마음이야 어찌 여자남자가 따로 있으리까. 그러니 그렇게 문리가 터져서 지혜로워지면 차원이 높아지죠. 차원이 둥그러지고, 그러면 스스로서 가정생활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데도,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는데도, 그냥 그냥 이렇게 털구멍 끼었다가 도로 빼고, 끼었다가 도로 빼고 쓰는 그러한 마음이 아니라, 융통성이 있는 마음이 되어서 여기도 저기도 대체해 나갈 수 있는 마음이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