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6)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애인을 만들고 싶어요

Buddhastudy 2016. 6. 29. 05:32




 

자기는 여성에 대한 관심은 있어요? 그러니까 혹시 또 여자는 관심 없고 남자에 관심 있는 건 아니고? 정상적이구나. 그러면. , 정상적이라는 건 다수에 속한다. 이 얘기에요. 그 다음에 그러면 여성 중에 자기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 나이가 조금 많은 분이에요? 비슷한 사람이에요? 어린 분이에요? 아주 어린 분이에요? 자기 그냥 심리를 얘기해 봐요.

 

아니, 연애를 하라는 뜻이 아니고, 여자를 만나서 편안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얘기 할 수 있는 게, 자기가 이렇게 입이 잘 떨어지는 사람이 나이가 많은 여자 분하고 만나면 입이 잘 떨어지냐? 같은 또래가 입이 잘 떨어지느냐? 아래쪽이 입이 잘 떨어지느냐 이 말이오. 어린애하고 놀면 입이 잘 떨어지느냐? 어쨌든 여자 중에. 할머니 하고 얘기하면 입이 잘 떨어지느냐? 어느 쪽이냐 이걸 내가 물어보는 거요. 입이 안 떨어진다며?

 

자기 관찰을 전혀 못하네. 여자 분하고 만나면 입이 잘 안 떨어진다며?

아니, 글쎄, 그런데 말이 떨어지는 게 어느 쪽이 더 편안하게 쉽느냐? 이 말이오. 안 떨어지는데. 자기가 지금 안 떨어지는 이유는 자기가 지금 흑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안 떨어지는 거요. 속 보일까 싶어서. 그러니까 여자를 만날 때 그냥 사람으로 만나야 되는데, 연애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상대는 자기하고 연애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기가 연애하겠다고 여자 친구 하려고 하니까 자기가 다시 생각해도 자기가 좀 문제 있는 거 같으니까 자기 입이 잘 안 떨어지는 거지.

 

그러니까 그런 생각하면 안 돼요. 연애라는 거는 내가 정해놓고 여자하고 연애하고 싶다고 접근하면 그러면 상대는 뭐가 되노? 그러니까 그냥 사람으로 대화하고, 볼일 보고 하다가 교감이 되면 연애를 하는 거지, 연애를 할 목적으로 만나면 안 돼. 그러니까 사람을 만나서 대화할 때 나보다 나이가 두세 살 많은 누나들은 자기가 대화나 말 같은 거 잘 되나? 그것도 약간 부담스럽나? 내 말한 뜻을 잘 알아들어. 한 살 두 살 많은 여자하고 연애해도 괜찮다. 이걸 묻는 게 아니라니까.

 

내가 사람을 만났을 때, 말이 편하게 나오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다니까. 말이. 엄마하고는 말을 잘해? 못해? 그것 봐. 엄마한테는 이성적으로 생각을 안 하니까 말이 편하게 나오잖아. 남자들하고 말 잘하지? 남자들하고 말이 안 돼? 잘 하지. 여자, 하니까 말이 안 돼지. ? 잘 보이려고 하니까. 그러니까 여자분 중에 한 다섯 살 넘으면 자기가 대화하는데 장애가 없느냐 이 말이오. 여자 친구 하라는 게 아니고. 말이 입에서 잘 나오는 편이가? 잘 안 나와?

 

아니 다섯 살 넘어도 잘 안 나와? 정토회에서 만났을 때 이 여자 분이 다섯 살 더 많은 분이다. 절에 있는 보살님이다. 이럴 때는 말이 잘 나오나? 그래도 여자라면 무조건 말이 안 나오나? 같은 또래는 말이 잘 안 나오나? 아래는? 약간 아래도 말이 안 나오고?

아니 묻는 말에 대답을 해. 아래는 말이 나오느냐? 한 두세 살 아래, 후배들하고는 말을 잘하나? 재잘재잘 하면서? 안 되나? 여자는?

그럼 동료도 안 되고? 그럼 나이가 한 다섯 살 정도 많으면 대화하기 쉽나?

 

그러면 우선 여자하고 대화하는 연습을 해야 돼. 우선 엄마하고는 된다며? 그지? 엄마는 되니까 엄마는 연습상대가 아니고, 절에 오면, 정토청년회 오면 한 다섯 살 많은 누나들이 있나? 없나? 그럼 그 분들하고 먼저 대화를 해봐. 그러니까 자기는 연애하려고 하지 말고, 여성하고 대화하는 연습부터 먼저 해야 된다니까. 그러니까 어떤 목적을 갖고 사람한테 접근하면 안 돼. 그냥 편하게 지내다가 그 중에 뜻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만나서 친구가 되면 친구가 되는 건데.

 

그러니까 지금 입 꼭 다물고 점잖게 있는데 속으로는 어느 여자를 잡을까? 어느 여자하고 연애할까?” 이런 생각하면 그 상대편도 자기를 경계하고, 나도 자꾸 말이 안 나와. 그러니까 자기가 오픈해서 그냥 정토회원으로 수행자로 이렇게 그냥 먼저 만나. 편안하게. 자꾸 스물 일곱 되어도 연애한번 못해봤다이러지 말고. 저기 계시는 분도 연애한번 못해보고 사는데. 그런 생각하지 말고. ‘연애하겠다이런 생각 버려야 연애가 돼. 알았지? 그러니까 우선 거기 편안하게 그런 부담 없이 만나는 데가 수행집단이니까 거기서 우선 얘기하기 편한, 나이 한 몇 세 많은 누나들하고, 이렇게 여러 가지 일로, 이런 저런 일로 대화를 많이 해보란 말이야. 그냥 입이 열리는 연습을 먼저 해야 돼.

 

그러니까 하다보면 조금 나이가 밑으로 내려오는 사람하고도 대화하게 되고, 그 다음에 활동 얘기해서 약간의 이성적인 얘기도 해도 되고, 너무 불쑥하면 사람들이 겁을 내서 다 도망가 버려. 연습이 좀 필요한데. 말하는 연습. 여자하고 말하는 연습.

그러니까 우선 저기 여자하고 안 되면 남자 하라도 말하는 연습을 해. 말하는 연습. 자꾸 사람하고 대화하는 연습을 해야 돼. 보통 말이 많으니까 입 다물어라 하는데, 자기는 뭘 해야 된다? 자꾸 말을 해야 돼. 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꾸 말을, 연습이야. 이건. 수행과제가 뭐다? 말을 많이 하는 것.

 

오늘도 떠듬떠듬 하면서 말을 했잖아 그지? 자꾸 이렇게. 안 되면 즉문즉설 있을 때마다 찾아와서 계속 말을 해. 대중 앞에서 말하는 거 이것도 굉장한 연습도 되거든요. 처음엔 좀 떨리더니 하다 보니 괜찮지? 그래. 이렇게 자꾸 연습을 해야 돼. 자꾸 말하는 연습을 해야 대화가 돼. 옛날에는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 이런 얘기했는데, 요즘은 안 그래. 요즘은 말로 해야 알아들어. 말도 못 알아 들어. 해도. 그러니까 이심전심으로 통하려고 하면 머리 깎고 스님이 되면 돼. 이심전심 들어봤지? 스님이 되지 않는 이상은 이심전심은 안 돼. 말을 해야 통해. 말을 해도 다 못 알아 들어. 그러니까 대화하는 연습을 좀 많이 하세요. 연애는 우선 뒤로 놔 놓고.

 

 

2.

헤프구나.

마음이 간다는 뜻이 뭐요? 아무나 가서 껴안고 그런다는 거요?

이 여자 저 여자 다 반하구나. 치마만 두르면 그냥 마음이 가는 거요?

그런데 마음이 간다는 게 그냥 여자하고 대화해보고 싶다. 이런 거요? 약간의 성적인 욕망이 여자만 보면 일어나는 거요? 솔직하게 얘기해 봐요. . 그러면 젊은 사람이 그 나이에 성적인 욕구가 일어나는 건 지극히 건강하다는 증거지 나쁜 건 아니에요. 심리적으로 위축을 느끼는 게 많은데. 그게 아무한테나 그렇다 그러면 어떤 성적인 호르몬 분비나 이런 게 이상일 수가 있어요. 무슨 말이지 아시겠죠? 어느 정도인지를 몰라서 그러는데.

 

그러면 한번 병원에 가서 한번 상담을 해보면 좋아요. 그 이유는 웃을 일이 아니오. 이거. 그게 무조건 억제하고 통제한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욕구가 없어도 병원에 가봐야 되고, 그런 욕구가 너무 강해도 병원에 가서 체크를 해봐야 되요. 그러면 잠깐 요거 놔 놓고 설명하면요,

 

여러분들이 사람에 대해서 우린 통상적인 주류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이 있어요. 다시 말하면 사람은 남자하고 여자하고 두 종류가 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성적인 호기심이 있어야 되고, 여자는 남자에게 성적인 호기심이 있어야 된다. 이런 거를 주류라고 그래요. 다수가 그렇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소수자에 대해서는 어떠냐? 저건 병신이라든지, 저건 이상한 놈이라든지, 이런 생각을 갖는데, 실제의 현실 속에서는 어떠냐? 성별로 따지면 남자가 있고, 여자가 있고, 아주 소수지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성적으로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니다. 이 말이오.

 

또 어떤 사람은 성적으로 남성이기도 하고 여성이기도 한 사람이 있어요. 그게 아주 소수니까 무시하고 살아서 그렇지.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람도 하나의 사람으로, 한 생명으로 존중받고 살아야 한다. 이걸 받아들여야 돼. 또 육체와 정신적인 이 결합이 남성의 몸을 갖고 있으면 주로 여성에게 관심이 있어야 되고, 여성이면 남성에게 관심이 있어야 되는데, 이거는 육체적인 거 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 적어도 백에 한두 명은 남성인데 남성에게 성적 호시심이 가는 사람이 있고, 여자인데 여성에게 성적 호기심이 가는 사람이 있어.

 

그러니까 남자가 여자에 대한 아무런 성적 호기심은 없어요. 여자가 남자에 대해서 성적 호기심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남자끼리 대하듯이 우리가 보통 남자가 남자끼리 여자가 여자끼리와 똑같은 그런 상태에요. 이게 요즘 말하면 성소수자, 이렇게 말하죠. 동성애자, 이런 말로 표현하는데, 이런 사람은, 태어남에 있어 그런 사람은 그건 어떻게 나무랄 수가 없어요. 군데라든지 남자만 산다든지 여자만 산다든지 하는 특수한 계층에서 성적 욕망을 좀, 뭐랄까? 비윤리적 비상식적으로 표현해서 문제가 되는 그런 거 말고, 이건 태생이 그런 사람이 있다 이 말이오.

 

이게 만약에 백 명에 한명이라 그래도, 굳이 말한다면 대한민국이 오천만 명이니까 오십만 명이 될 수 있겠죠. 천명에 한명이라도 몇 명이 될 수 있다? 오만 명이나 될 수 있단 말이오. 그런데 이런 사람을 다 손가락질 해버리면 이 사람들은 숨어서 살아야 돼. 어떤 종교는 이런 것을 사탄의 유혹이라 그러고, 하나님의 벌이라고 이러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숨어서 살아야 된다는 거요. 자기가 태어나보니 그런 걸 어떻게 해. 태어나보니 피부고 검다고 노예로 부리고, 태어나보니 여자라고 차별하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태어난 것에 의해서는 어떤 차별을 가해도 안 된다.

 

그런데 보통 이런 동성애자만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혀 성적인 호기심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인데, 성적 호기심이 전혀 안 일어나는 거요. . 그러니까 이런 경우도 있지만, 이건 사회적으로 물의는 아니잖아요. 성적 호기심이 없으니까. 그죠? 이건 물의는 아니잖아요. 이런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성적 호기심이 거의 충동적으로 너무 심해서 자기가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이 가끔은 뭐요? 성추행 범으로 나타나죠. 그래서 그것도 다 조사를 해보면 그냥 우발적으로 일으킨 사람도 있지만, 이런 것도 성적 충동이 자기가 스스로 통제가 안 되어서 일어날 때는 이건 치료를 받아야 될 사람이오. .

 

그러니까 이런 것이 어느 정도인지를 봐서 누구나 다 성적인 문제가 있다가 아니고, 그러니까 요 선에서 요 선 안에 들어오는 건 뭐고? 조금 강하고 조금 약하지만 이건 어디에 속하고? 정상에 속하고, 요기에서 조금 떨어져서 성적 호기심이 전혀 없다 해도 이거 치료받아야 되요. 그 다음에 성적 호기심이 너무 충동적으로 심하다 해도 치료를 받으면 그게 자기 통제 하에 있을 수가 있다 이 말이오.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질문 청년은 성적 호기심이 지나쳐서 자기 통제가 좀 확인해도 이게 너무 어렵다. 이런 거요? 호기심이 많다가 문제에요? 성적 호기심이 어려울 만큼 충동이 많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요소는 정신적인 요소고, 자기 육체에서는 어때요? 육체의 성적 호기심은 통제에 크게 문제가 안 되는 그런 상태에요? 그것도 조금 힘들어요?

 

그런데 내가 만약에 사랑을 못 받아서 사랑을 받고 싶다. 하는데, 이 세상에 대부분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싶을까? 주고 싶을까?

그런데 자기가 사랑을 과하게 주는 것도 사랑받고 싶은 것이 더 밑바닥에 있다는 거요. 사랑이 주고 싶은 게 그게 원래 목적이 아니고, 받고 싶은 목표를 향해서 지금 과하게 주는 거란 말이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면 받고 싶어서 줬기 때문에 그게 상대로부터 안 돌아오면 어떻게 되겠어? 상처가 되겠지. 그것도 그럴까 싶어서 겁이 나서 어때요? 관심은 가는데 또 접근하기는 어렵고, 또 접근을 하면 너무 과하게 접근하니까 상대로서는 부담스럽잖아. 그러니까 또 상대가 피하게 되고.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가 그 여자를 통해서 그 문제를 해소하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만약에 생각한다면 자기는 상처를 더 입게 된다. 엄마한테만 상처를 입는 게 아니라 뭐다? 부모로부터만 상처를 입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젊은 여성으로부터 또 상처를 입게 되면 여자에 대한 나중에 한쪽은 호기심, 한쪽은 여자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이런 것들이 겸할 수 있으니까, 자기는 우선 그 부모에 대해서 자기가 먼저 좀 감사기도를 먼저 좀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치유적인 측면에서.

 

그러니까 지금 자기가 볼 때는 엄마아빠가 이혼하고 이렇게 자기가 남의 집에 다니고 이래서 고생 많이 했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지금 살아있는 게 나아? 없는 게 나아? 그럼 태어나기는 누구 때문에 태어났어? 부모님 때문에 태어났지? 그리고 부모님은 자기가 볼 때는 어린 나를 두고 헤어진 건 어린 나의 입장에서는 원망스럽지만, 자기가 커서 한번 살아보면 결혼해서 살아보면 성인의 남녀가 같이 살면서 싸우고 못살 그런 경우에 처하는 경우가 흔히 있을 수 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나를 쉽게 버리고 간 게 아니라, 싸우고 못살겠다 해도 자기 때문에 아이 때문에 그래도 몇 년 더 버티고 버티고 살다가 어때요? 도저히 안 되어서 헤어진 케이스란 말이오. 그러면 자식을 두고 가는 엄마가 나중에 자기도 한번 경험해보면 그게 쉬울까? 어려울까? 그래. 그러니까 그 엄마의 심정은 어떻겠냐? 홀로 남아있는 나도 힘들었지만, 그 엄마의 심정이 어떻겠냐? 이런 걸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 낳아주셔서 고맙고, 그 힘든 과정에서도 저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모네 집에 있으면서 저희 집 애는 고기 두 점 주고 나는 안주거나 한 점 줬다하더라도 그 집이니까 한 점이라도 줬지, 그 집이라도 눈치보로라고 라면 얻어먹었지 남의 집에는 그렇게라도 얻어먹을 수가 없잖아. 그지? 그거를 갖다가 미워하게 되면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게 돼. 그래서 아까 고모라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아마 아빠 형제구나. 그러니까 그것도 키워준 분에 대해서 고맙습니다. 어릴 때는 그게 먹고 싶어서 원망을 했는데, 커서 보니까, 그래도 고모네 집에서 내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어, 고아원에 안보내고 거기서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자기를 낳아준 생모 생부에 대해서, 또 키워준 분들에 대해서 자기가 성인이 되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고마움에 대한 이런 기도를 해야 돼.

 

그래서 첫째는 감사기도고, 그 동안에 감사하는 마음 못 내고 미워한 마음에 대한 참회기도, 이 참회 기도하고 감사기도 두 개를 깊이 하면 자기 내부에 그런 열등감이랄까 상처, 부모로부터 따뜻하게 못 받은 그 상처들이 좀 치유가 되면, 자기가 여성에 대한 접근이 비교적 좀 건강하게 접근이 된다. 이렇게 아무나 이렇게 마음이 가는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접근하면 좋겠다 싶네.

 

그리고 다행인 거는 성적인 이런 과다한 호기심이 생길 때는, 지금 아니라니까 다행인데, 그럴 때는 간단하게 병원에 가서 한번 체크해보고 정상인지 아닌지. 대부분 호르몬의 약간 과다분비 증상이거든요. 성적 호르몬이 자극을 하는 호르몬이 과다증상이 되면 충동이 억제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지나치게 과소하면 성적호기심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거는 요즘은 의사하고 상담하면 금방 조절이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고 하니까, 자긴 주로 여성으로부터 따뜻한 보호를 받고 싶은. 그리고 함께 따뜻하게 나누고 싶은 그런, 머릿속에 그리움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그것도 일종의 사랑받고 싶은 거를 우리가 다름 말로 껄떡거림이거든요.

 

아까 우리 오다가 어릴 때 못 먹은 껄떡거림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왔어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우리 껄떡거림에 대해 들어봤는데, 경주에 제가 살면서 부산케끼리고 아이스 케끼가 있었는데, 그거 못 먹어서 껄떡거리면서 항상 친구들하고 내기해요. “너 몇 개먹을 수 있니?” “나 스무 개.” “임마 스무 개 못 먹는다.” “에이 먹을 수 있어. 먹으면 너 돈 낼 거야?” 이래서 내기하러 가거든요. 또 황남빵 갖고 내기하고. 짜장면 집에 가서 몇 그릇 먹느냐고 얘기하고. 이런 건 뭐요? 다 배고플 때 얘기에요. 그죠?

 

그러니까 요즘 생각해보면 그거 사실, 두 개 세 개도 먹기 어려운데, 그때는 왜 애들이 그걸 스무 개 먹는다고 장담을 하고 이렇게 했는지. 그러면 이런 게 있으면 어릴 때 못 먹어본 껄떡거림이 있단 말이오. 그래서 요즘 어른이 다되어 살만한데도 옛날에 못 먹을 때 먹었던 음식, 그런 구황음식을 기호로 또 찾는 사람이 있단 말이오. 이런 것도 다 껄떡거림이거든요. 욕구 불만이라고 할 수 있겠지. 자기는 자라나는 환경이 그러다보니까 여성에 대해서 꼭 성적임보다는. 어딴 그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 그런 껄떡거림이 있는데, 이 껄떡거림은 남을 만나서 해소는 안 돼요. 그러니까 이거는 반드시 자기 상처를 치유해서 건강하게 접근해야지 안 그러면 상처가 더 덧날 수가 있다. 그 첫째 그렇게 한번 기도를 한번 해보세요. 도움이 될 거요.

 

, 저 청년의 얘기를 들으면서 여기 엄마 되는 분들 애 키울 때 좀 조심해야 되요. 알았어요? 그러니까 애기 말 안 듣는다고 결혼해서 부부간에 맨날 싸우고 애 두드려 패고, 애하고 싸우고, 이랬을 때 아이들이 커서 어떤 마음의 상처를 입는지, 또 지금 도저히 우리 둘이 못살겠다. 어른에서는 이해가 되는데 그 사이에 있는 아이들은 그것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커서도 다 성인이 되어도 이게 뭐, 다시 결혼을 해도 저런 경우는 결혼을 하면 아내인 동시에 여자를 누구로 생각한다? 엄마로 생각을 하는데, 여자의 역할은 해주는데 엄마의 역할을 안 해주면 그게 또 욕구불만이 되어 또 싸우게 되고, 그러면 또 엄마를 찾아서 또 딴 여자에게 가는 경우도 생기고.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사실 인간이라는 건 한 사람 한 사람 다 살펴보면 도덕적으로 나쁘다 하지만, 그 사람의 까르마,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 보면 인간은 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있습니다. 아까처럼 성추행했다 어쨌다 해서 세상에서 엄청나게 말썽이 되는데, 그것도 다 보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육체적인 그런 문제가 있어서 그런 일이 벌어지거든요. 그러니까 피해 입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상처지만, 그 가해자라는 사람도 사실은 들여다보면 굉장히 불쌍한 거요. 자기가 자기 통제가 안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특히 그런 것이 억압이 되어있다 술 한 잔 먹으면 완전히 폭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다 불쌍한 거요.

 

그래서 우리가 그런 상처들이 좀 없도록, 없을 수는 없겠죠. 상처들이 적도로 해주는 데는 누가 제일 중요하다? 어릴 때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조금 애기를 낳았으면 애기 어릴 때는 자기를 좀 희생해서라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애기의 심리가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잘 키우는 게 미래의 화를, 미래의 고통을 미리 막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