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동훈스님의 일대시교) 7회 눈을 뜨면, 눈을 감고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Buddhastudy 2016. 12. 12. 15:10



능정업장분 제16에 나오는 말씀인데,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말세에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공덕이 얼마나 되느냐? 내가 공덕이 크다라고 얘기하면 모두다 안 믿는다. 의심한다. 여우처럼 의심을 많이 한다. 호의부신, 여우처럼 불신을 많이 한다. 그런데 금강경을 독송하는 그 공덕은 불가사의하다.

 

그러니까 시경의가, 금강경의 뜻이 불가사의하다. 사실 금강경은 깊은 공도리 이면서도 부처님의 지혜, 반야지혜를 얘기하는 거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강경 강의할 때 저도 한 1년 동안 강의를 하고 했습니다마는 조심스러워요. 부처님 말씀이 잘못 전달되면 어떻게 하나? 그렇죠. 그러면 그건 업을 짓는 거고, 그래서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금강경 뜻은 참 불가사의하다.

 

그 다음에 뭐라고 나왔냐하면 과보도 불가사의하다. , 금강경은 뜻이 뭐라고 헤아려 얘기하기가 어렵다. 너무 깊어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 너무 불가사의해서. 그런데 금강경을 독송하면 과보도 불가사의하다. 그 공덕의 과보를, 뭐라고 말로서 표현할 수가 없다. 이 얘기에요. 여기서 나오는 것은. 그래서 금강경을 많이 독송해야 되겠죠.

 

그러면서 뜻을 알아서 아까 얘기한데로, ,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 내가 전생에 괴롭혔기 때문에 나를 괴롭힌다고 깨닫는 사람. 저 사람이 돈을 꿔가서 안 갚는다. 안 갚는다고 차용증 가지고 소송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내가 전생에 저 사람한테 빚을 졌는데 따불로 저 사람이 갚았다. 이자가 붙잖아요. 은행도 이자가 조금 붙죠.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고 금강경을 읽으면 반야지혜가 무럭무럭 자라난다.

 

그러면 이 세상 보는 게 두 눈으로 보는 세계가 아니라, 두 눈으로 보는 세계는 상의 세계요, 육안으로 보는 세계는. 그런데 눈을 뜨면 눈을 감고도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금강경의 뜻이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뜻이 어렵고 과보가 불가사의하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금강경을 독송할 때는 그렇게 상을 비우는 거,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비우는 마음으로 독송하면 그 공덕은 무량하다. 그런데 자꾸 상을 나타내는 생각을 하고 하면 영험이 없고, 과보도 없다. 그렇습니다. 금강경을 독송할 때 어떤 마음으로 독송하는가를 알겠죠?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