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269회] 새 직장, 새로운 업무에 적응이 힘들어요.

Buddhastudy 2017. 3. 21. 21:44


  

안녕하세요. 스님

저는 최근에 새 직장, 새 업무를 시작을 했는데요. 저 그 속에서 너무 업무성과도 안 나구 내가 제일 일을 못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자존감도 떨어지구 인제 그 생각에 내 생활 전반이 지금 많이 우울해 졌어요. 그래서 아니 객관적으로 진짜 나보다 유능한 사람이 일 잘하는 거는 인정을 하는데 인제 그게 아니다 보니까 내가 이 정도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에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자기 조금 시건방지다. 사람이 조금 과대망상증을 가지고 있어. 자기가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자기가 지금 환영을 갖고 살고 있어요. 자긴 뭐 잘났는데? 자기가 지금 환영 속에 살고 있어. 나는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가 그렇게 착각하고 있거나,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 하고 착각을 하거나, 이렇게 착각을 하니까 현실에 내가 있다면 나는 키가 180인 사람이다. 180이 되어야 돼.” 이렇게 생각하서 그게 이 현실의 나를 보면 내가 170밖에 안되니까 너무 작다. 왜 이렇게 키가 안 크노?” 이렇게 되는 거요.

 

그래서 자기의 아상이라 그러는데, 자기가 자기를 나라고 생각하는 그 상이 현실보다 높게 상정이 되어있는 거요. 그러니까 이 높게 상정이 된 입장에서 현실에 있는 자기를 보니까 너무 못마땅한 거요. 마음에 안 드는 거요. 그래서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거요. 그래서 이것을 끌어올려서, 노력을 해서 끌어올려서 내가 지금 상정해 놓은 아상하고 일치를 시키려는데, 이게 그렇게 안 끌어 올라와져요.

 

그러면 이거를 끌어올려서 맞추는 게 해결책이냐? 아니에요. 그러면 늘 자기에 대한 학대를 하게 되요. 그러니까 이 아상을 버려야 돼. 환상을 버려야 된다. 이 말이오. 꿈에서 깨라. 이 말이오. 그래서

 

지금 있는 이대로 이게 나다.

있는 이대로를 내가 먼저 받아들여야 돼.

있는 그대로인 나를 수용해야 된다.

 

키가 170이면 170이다. 못났으면 못났다. 이렇게. 즉 내가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의 나를 상정하니까 100이 늘 못마땅한 거요. 내가 능력이 100인 줄을 인정해 버리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얘기하는 거요. 꿈 깨라. 네가 뭐 잘났노? 첫째.

 

둘째 그렇게 그 꿈을 깨면 자기가 못난이가 아니에요. 자기 괜찮아. 괜찮은 사람이에요. 이대로도. 지금 취직 못하는데 취직 했지. 자기 혼자서 지금 속을 끓이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 자기 실력 그 정도밖에 안되는지 다 알아. 상사도 알고 동료도 알고 다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고 나가라는 소리 안하는 거는, 만족은 안한다 하더라도 너 그 정도 되는 줄 알았다.” 이런 정도요. 그래서 쫓겨날 가능성이 별로 없어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오늘부터 편안하게 그냥 다니세요. 쫓겨나가면 감사합니다. 그래도 부족한 저를 그동안에 이렇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이러고 나오면 되지, 미리 자기가 거기 발버둥 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아무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환상을 갖고 있는 이게 문제지. 이게 너무 크면 이게 너무 많이 벌어진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너무 많이 벌어져서, 너무 많이 벌어지면 한쪽은 자기 우월증에 빠지고 한쪽은 자기 학대를 합니다. 현실에는 있는 자기가 너무 못마땅해. 부끄러워. 자기가 봐도 자기가 부끄러워.

 

그래서 방안에서 안 나옵니다. 이게 심해지면. 남한테 이거를 보여주기가 싫어. 너무 부끄러워서.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한다? 이걸 죽여 버려. 너무 초라한 거요. 죽여 버려. 아무 쓸모도 없는 거. 그게 자살이에요. 그게 고정도는 괜찮은데, 이게 심해지면 병이 되는 거요. 이 간격이 너무 벌어지면 분열증, 병이 되는 거요. 그래서 자살로 종결을 짓는 거요. 우리 다 그래요. 그 정도는 아니고 조금 높이 상정하고, 이게 난 줄 착각하고 있어요. 여기서 자꾸 현실을 보니까 이게 계속 못 마땅한 거요.

 

우린 누구나 다 그런 분열이 있습니다. 아시겠어요. 누구나 다, 남한테는 아니고 제가 부족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그건 다 거짓말이고. 속으로는 다 잘났어. 다 잘났어. 그래서 잘난 척하면 약간 눈꼴 시렵고. 또 잘난 거에 이 현실이 못 따라 가니까, 자기를 다 또 부족하다. 미워해요. 자기를. 한편 잘났다 그러고, 한편으로는 또 미워하고. 그러니까 이 둘을 다 버려야 돼. 있는 그대로 실수하면 실수하는 그대로. 모르면 모르는 그대로.

 

모르면 그것도 몰라서 부끄러워.” 이러면 안 돼요. 모를 수 있는 거요. “제가 몰랐습니다. 그거 어떻게 되는데요?”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아이고, 제가 틀렸네요.”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뉘우치면 되요. 한번 따라 해봐요.

 

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틀리면 고치면 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된다.

 

그래서 조마조마하게 인생 살 필요 없어요. 그냥 되는대로 사세요. “그것도 모르나?” 하면 죄송합니다. 어떻게 되는데요?” 이러고, “, 또 틀렸잖아.” “죄송합니다. 고치겠습니다.” 이러면 되고. “너 그거 잘못했잖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뉘우치면 돼. 그런데 내가 100가지 다 틀릴 수도 없고 100가지 다 모를 수도 없어요. 그래도 나는 평균적인 사람이나 10개중에 34개는 알 수 있어요? 없어요? 알 수 있고, 10개 다는 안 틀려요. 그런데 내가 완벽한 존재다 하면 10개중에 1개 틀려도 학대를 해요.

 

10개중에 한 개 정도는 틀릴 수 있는 거요. 우리 여기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차이가 어떤 사람은 10개를 다 하고, 어떤 사람은 1개도 못하고 이런 게 아니고, 10개 중에 다 못한다 해도 8개는 하고, 잘한다면 9개하고 이 차이 밖에 없어요. 사실은 별 차이 없어. 그걸 갖고 비교하니까, 자꾸 힘드는 거요. 그래서 괜찮아. 어때요? 괜찮은 여자죠. 요즘 같은 세상에 취직한 사람이면 괜찮은 사람이오.

 

그러니까 편안하게 다니세요. 절을 하면서 교회 다녀요? 절에 다녀요? 종교가 없어요? . 종교가 없으면 그냥 하느님, 부처님 빼고, 이대로 괜찮습니다. “저는 이대로 괜찮습니다.” 이렇게 절을 해요. 한번 때라 해봐요.

 

저는 이대로 괜찮습니다.

 

. 괜찮은 여자에요. 그러니까 자긍심을 가지세요. 환상에 사로잡히니까 자기를 자꾸 못난이로 보는데, 자기가 자기를 못난이로 보는데 누가 자기를 잘 봐주겠어요? 남이 나를 못난이라고 봐도 그건 네가 몰라서 그래. 나는 괜찮아.”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돼. 그러니까 무의식세계에서 자꾸 하니까, 절을 하면서 나는 이대로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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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2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봄이 오는 길목에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의 봄은 어떤가요?

계절의 봄은 왔는데 마음의 봄도 같이 왔나요?

꽁꽁 얼어 답답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맑고, 밝고, 가벼워지는 것,

이것이 마음의 봄 아닐까요?//

 

그런 마음의 봄을 맞는 것을 행복이라 말해요.

행복, 어떻게 하면 마음의 봄을 만끽할 수 있을까요?

알아차리고

알아차리고

알아차리고

 

그래서 지금 여기 내가 깨어있어야 돼.

지금.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 여기

너 아니고 나.

내가 지금 여기 깨어있어야 한다.

그러면 숨이 붙어있는 한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잠깐 감정에 사로잡혀서 놓쳐서

짜증도 내고 성질도 내고 괴롭다 하더라도

~ 내가 또 현재를 놓쳤구나.”

이렇게 하고 되돌아오면

다시 행복할 수가 있다.

그렇게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