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7)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 싶어요.

Buddhastudy 2017. 4. 21. 19:50



제가 최근에 한국을 들어왔어요. 외국에서 공부하다가 한 7~8년 동안 외국에 살다가 최근에 한국에 왔는데 제가 나이가 40이에요.

근데 집에서는 이제 한국에서 좀 결혼을 해라, 남들처럼 평등하게 살아라. 근데 저는 한국에 살아도 반이고 외국에서 살아도 반반인 것 같아요. 근데 지금 현재는 제가 A를 선택하든 B를 선택하든 어떤 거에 대해서 조금씩은 후회를 할 것 같아요. 언젠가는. 근데 그 후회를 좀 덜 갖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좀 스님 조언 좀 받고 싶습니다.//

 

 

어떤 조언?

결혼을 할까? 말까? 결혼하는 게 좋으면 내가 결혼 했지, 혼자 살겠어요? 물어보나 마나지.

그런데 나한테 물을 땐 이미 결정이 되어 있잖아. 왜 그러냐하면 결혼하는 거 보다 혼자 사는 게 좋다니까 내가 혼자 살 거 아니오? 외국에 사는 것 보다 한국에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니 내가 지금 한국에 살 거 아니오? 그럼 물을 게 없잖아.

 

그런데 왜 나한테 묻는다면 이미 답이 나와 있다, 이 말이오.

아니, 내가 축구선수인데, 어떤 사람이 와서, “운동은 뭐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물으면 내가 농구하라고 그러겠냐? 내가 스님인데, 북한사람이 많이 물어요. “스님, 종교를 어느 거로 할까요?” 이래. 그럼 내가 중인데 교회가라 그럴까? 그러니까 나한테 스님, 결혼할까요? 말까요?” 이렇게 묻는 거는 어리석은 질문이다.

 

? 스님이 남까지 결혼하라고 권유할 정도면 내가 먼저 하지, 왜 내가 남은 권유하고 자기는 안할까? 두 번째, 내가 외국에 가서 살아라. 라고 권유할 정도면 나부터 외국 가서 살지 내가 왜 여기에 살겠노. 한번 생각해 봐요. 그러니까 그것은 물으나 마나에요. 그러면 두 번째 물으면 스님이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면 이미 답이 나와 있어요. 스님은 결혼 안하는 게 좋다. 한국사는 게 좋다. 이럴 거고. 자기한테 저는 어떨 거 같아요?” 이렇게 물으면 네 좋을 대로 해라.”

 

그러면 세 번째, “후회를 좀 덜하고 싶어요.” 이랬잖아요. 그런데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하게 되어있다.

덜 하는 법은 없어요.

 

아니, 결혼을 안 하는 쪽으로 결정을 하면,

안한 것을 후회하게 되고,

결혼 하는 것을 결정하게 되면

결혼 하는 것을 후회하게 되고.

 

한국에 사는 것을 결정하면

한국 살면서 후회하게 되고.

 

외국사는 것으로 결정하면

외국에 사는 결정에 후회하게 되기 때문에,

 

자기는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할 수밖에 없다. 이거에요.

 

거기 작고 많고 이런 거 없어요. 자기는 후회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있어.

하나도 안 슬퍼요.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자기가 나한테 묻는 질문,

 

어떤 결정이 더 좋은가하고 물었잖아요.

어떤 결정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결혼하면 결혼해서 후회,

결혼 안하면 안 해서 후회.

 

이 남자하고 결혼하면 이 남자하고 결혼해서 후회,

이 남자하고 결혼 안하면 이 남자하고 결혼 안 해서 후회.

왜 그럴까?

자기는 선택에 대한

책임지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선택에 좋고 나쁨은 없고

선택을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돼.

 

결혼하면 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고

안하면 안 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고.

 

한국에 살면 한국에 살도록 선택했을 때
따르는 과보를 받아야 되고.

 

외국에 가서 살겠다하면

외국에 가서 사는 과보를 받아야 되요.

 

다시 말하면 지금 외국에 가서 살면 젊을 때는 좋은데, 늙으면 후회를 해요. ? 늙으면 자연적 모든 생명은 회귀성이 있거든요.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회구성이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자기 얼굴도 회귀성이 있어요. , 자기 얼굴이 지금은 어머니 안 닮은 거 같지만 늙으면 누구 닮을까? 어머니 늙으면 누구 닮을까? 외할머니. 이렇게 지금은 빵 먹고 살지만, 시간이 흐르면 된장과 밥을 먹는 쪽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까 한국사람 반드시 된장 먹게 되어있다. 이게 아니라, 내가 어릴 때 먹은 것으로 돌아온다. 이 말이에요. 아시겠습니까? 회귀성이 있으니까 자기가 외국에 가서 살면, 나중에 회귀성이 생길 때 한국에 돌아올 때 낯설잖아. 그지? 오고 싶은데 오면 낯설다 말이오. 그러면 후회하게 되겠지. 그러니까 외국에 가서 살 때는 이미 이것을 알고 가야 되요? 모르고 가야 되요? 미리 알고, 그럴 때 후회하지 말고, “, 이건 내가 당연히 선택한 거야.” 이렇게.

 

결혼을 할 때도, 혼자 있으면 외롭고, 결혼하면 귀찮아 져요. 결혼해서 같이 살면 좀 귀찮아요? 안 귀찮아요? 귀찮아. 그래서 헤어지면 외로워요. 또 혼자 살면 또 외로 워요. 그래서 또 같이 살면 또 귀찮아져요. 그러니까

 

혼자 사는 것을 결정할 때는

외롭다하는 과보는 당연히 나타나는 거라 해서,

혼자 사는데서 외로움에 빠지면 안 돼요.

 

둘이 같이 살 때는 당연히 의견이 다르니까

갈등이 생기는데, 그 갈등을 힘들어하면 안 돼요.

갈등 생기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되요.

 

그러니까 자기는 이래도 저래도 후회한다는 것은

자기는 선택만 하고 결과는 책임 안 지려는

아주 못된 심보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돈을 빌리고 싶고, 빚은 갚기 싫고.

저축은 하기 싫고, 목돈은 타고 싶고.

그런 심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 그러니까 이것을 인연과보라 그래. 인연을 지으면 과보가 따른다. 돈을 빌렸으면 뭐해야 된다? 갚아야 되고, 나중에 목돈을 타고 싶으면 지금부터 저축을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해야 되요. 그러니까 그런 원리에서 벗어나서 돈은 빌려서 풍족하게 쓰고 빚은 안 갚아도 되는 길은 없을까? 그러면 나중에 갚아라. 그러면 후회하지. “괜히 빌렸다.” 이렇게. 그것은 나쁜 심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빌리면 갚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까 한국에 살면 한국에 사는 과보가 있고, 한국에 지금 살면, 직장도 지금 구하기가 어렵고, 또 주위에 부모님 옆에 잔소리도 들어야 되고, 시집가라고 또 뭐라고 해야 되고, 이런 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죠? 요건 지금 외국에 살아버리면 싹~ 없어져 버려요. 그런데 늙으면 또 회귀성 때문에 고생을 해야 돼.

 

그러니까 빚을 지금 내서 쓰고 나중에 갚는 과보를 받을 거냐? 안 그러면 조금 어렵지만 빚을 내지 말고, 나중에 갚는 과보를 내가 안 받을 거냐? 그건 자기 선택이에요. 고민할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똑같은 거기 때문에. 그러니까 결정한다고 고민하지 말고, 손에 침을 얻어서 딱 때리든지, 동전을 던져서 한국에 할까? 외국에 가서 살까?” 딱 던지는 대로. “결혼할까? 말까?” 이렇게 간단하게 결정하면 돼. 왜나 하면 그건 밤새도록 고민해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안 나요. 그렇게 간단하게

 

인연 되는대로 선택하고

과보를 받는다.

 

지은 인연의 과보를 받는다.

이것이 가장 핵심 된 원리에요.

 

내가 복을 받으려면 뭘 지어야 된다?

복을 지어야 되고,

내가 복을 못 지었으면 복 받을 생각을 안해야 되고,

요렇게 딱 원리에 맞게 살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