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7)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아이에게 귀신이 보여요.

Buddhastudy 2017. 5. 29. 19:49

 

 

안녕하세요. 자식이 꿈을 꾸면 귀신이 보이고 자기가 죽는 죽어서 관이 들어오고 이런 꿈을 꾼다는데 그것이 너무 현실적으로 너무 생생하게 나타난다는데 제가 해줄게 없고 그 소리 들으면 너무 안 좋습니다.//

 

자기 자녀가 30살이오? 딸을 대신해서 질문하러 온 거요? 병원에 가봐야 돼. 병원에 가봐야 된다고. 그러니까 그것이 무의식의 세계, 꿈이라는 것은 무의식, 우리들의 의식이 있고 무의식이 있어요.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을 안식

귀로 듣고 아는 것을 이식

코로 냄새 맡고 아는 것을 비식

혀로 맛보고 아는 것을 설식

손으로 만져보고 아는 것을 신식이라 그래요. 이것을 오식이라 그러고,

그 다음에 머리로 생각해서 아는 것을 의식이라 그래요. 의식.

이 의식은 6번째 식이다. 그래서 제6.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까지 사람은 이렇게 6가지 식밖에 몰랐어요. 그런데 밤에 꿈에 나타나는 그런 것을 옛날에는 신의 소리, , 지금 말한 대로 귀신이다. 안 그러면 신의 소리다. 그 중에 좋은 것은 선신의 소리, 나쁜 것은 악마의 소리. 이렇게 했는데, 지금부터 백몇십 년 전에 프로이드가 꿈의 해석이라는 책에서 그것이 무의식, 의식의 아래에 있는 무의식의 발현이다. 이렇게 되었어요. 그래서 정신분석학이 나오게 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꿈이라는 것이 곧 잠재되어있는, 의식 아래에 있는 무의식, 잠재의식이 의식이 이렇게 잠들면 무의식이 이렇게 드러나는 거요. 그러니까 무의식일 뿐이에요. 귀신도 아니고. 그것이 동일하게 그렇게 악몽이 꾸어지면 신경정신과에 가서 얘기를 하면 , 어릴 때 어떤 나쁜 기억, 어떤 것들에 의해서 이런 악몽이 되풀이되는가하는 것을 분석할 수가 있어요. 그러면 상담 치료를 하거나 안 그러면 밤에 잠을 푹 자게 약간의 안정제를 넣어서 약을 먹거나 하면, 응급치료는 되요.

 

귀신같은 소리 그만하고, 옛날에는 그만했는데, 사주를 보고, 그 다음에 절에 가면 그런 것을 귀신을 뗀다고 구병시식을 하고, 그 다음에 천주교에서는 퇴마의식을 하고, 또 교회가면 안수기도를 하고 그랬는데, 그것은 정신작용에 대해서 무지할 때, 옛날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은 그것이 상당이 밝혀졌어요. 그래서 정신과에 가면 금방 얘기를 듣고 치유가 가능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귀신이 보인다든지, 자꾸 악몽을 꾼다든지 하는 것이 그것이 귀신이 아니고, 무의식의 작용이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것들은 어릴 때, 어떤 경험, 뭘 했거나, 놀랐거나, 이런 것들이 드러나는 현상이거든요.

 

내가 단명한 사주요. 내가 왜 스님이 되었느냐? 우리 스님이 너 밖에 있으면 단명한다.” 그래서 절에 팔려왔어요. 절에 팔면 운명이 바뀐다, 그러거든요. 그런 얘기하면 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구나.” 이렇게 들으면 돼.

안 물어보는 게 제일 낫지. 괜히 물어봐서 귀에 지금 걸리잖아요. 나도 사실은 그런 설 때문에 중이 된 거요.

괜찮아요.

마음이 안 좋으면 참회를 좀 하면 되지.

 

죄를 지었으면 없어질 거 아니오.

만들어 졌으니까 없어지기도 할 거 아니오.

본래부터 있었으면 안 없어지지만,

없는 것에서 뭔가 만들어졌으면

그것은 언젠가는 사라질 거 아니오. 안 그래요?

 

만약에 자기 식대로 표현해서

 

맑은 물이 죄를 지어서 흙탕물이 되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하면 맑게 할까?

자꾸 맑은 물을 계속 부으면 점점점점 맑아지겠죠.

여기 흙탕물을 계속 찾아낸다고 내지나?

그러니까 자기가 좋은 일을 자꾸자꾸 하면

나쁜 일을 했던 것을 넘어서 버리면 그것을 갚고도 남는다.

 

내가 돈을 10만원을 빌렸는데 100만원을 벌면 10만원 갚고도 90만원 남잖아.

 

그러니까 좋은 일을 했던, 나쁜 일을 했던,

이미 지나가버린 것을 붙들고 있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오.

 

비유를 든다면 빚을 졌으면 갚으면 되잖아. 그죠? 그러면 빚을 졌다고 그 사람 영원히 빚쟁이가 되나? 갚으면 되나? 옷에 때가 묻었으면 씻으면 되나? 영원히 그 사람은 나쁜 놈인가? 씻으면 돼. 그런 것처럼

 

자기가 혹시 마음에 그런 잘못을 저질렀다 하면

지금부터 반성해서 좋은 일을 하면 점점점점 씻어지니까.

 

더 물어봐요.

결혼했어요? 안 했어요? 나는 자기보다 더 좋은 일 했는데 결혼도 못했는데.

그럼 절에 가면 되잖아.

가도 괜찮아요. 부처님이 자비하신 분이라면 나 같은 사람이 교회 좀 갔다고 벌주겠나?

그때 가면 되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길이 있어요. 그러니까 절이 멀더라도 엄마가 절에 다녔으니까 나도 절에 다녀야겠다.”는 방법도 괜찮고, 엄마는 절에 가라하지만 절은 멀고 교회는 가까우니까 교회 다녀도 되고, 다니기는 다니는데 세례를 안 받고 그냥 다녀도 되고.

다니다가 보면 자꾸 세례 받으라니까, 사람이 자꾸 보면서 계속 받으라는 데 안 받기가 힘들잖아. 그러면 받아요. 받으라고. 받아도 된다. 이 말이오. 받아라가 아니라 받아도 괜찮아.

 

나중에 불교에 갈 때는 그거 물리고 가서 불교에서 계 받으면 되지. 그게 뭐 어려워요.

아니, 자기가 사람을 죽였어? 도둑질 했어? 남 때렸어? 성추행 했어? 거짓말 했어? 욕설했어? 그게 왜 양심을 속여? 자기는 한 가게만 가요? 이 가게 가고 저 가게 가요? 그래. 이집에 쭉 오래 가게 다녔지만, 새 가게가 생겼는데, 집에서도 가깝고 가격도 싸면 거기로 바꿔요 안 바꿔요? 바꾸지.

 

그러면 그래도 옛날 가게 주인이 볼 때는 좀 배신한 것 같은 기분이 들까? 안 들까? 그게 왜 배신이야? 이 가게 갔다 저 가게 가면 배신이에요? 주인이 볼 때는 그렇게 보겠지. 가게 주인이 볼 때는. 종교도 신부나 목사나 스님은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 손님이 딴 데 가니까. 그런데 하나님이나 부처님 정도 되면 그런 거 따질까? 안 따질까? 안 따져. 그러니까 자기가 생각하는 하느님이나 부처님은 자기 수준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거요. 사람 수준이라고 생각하니까.

 

. 아무문제 없어요. 그러니까 이 가게 가서 구입하다가 싸면, 저 가게도 가고, 저 가게 갔다가 이 가게 가고 그러면 되는데, 다만 이러면 안 돼요. 이 가게 쭉 다니다가 저 가게 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저 가게 갔다가 원래 다니던 가게 와서 저 집에는 값이 싼데 왜 집에는 비싸노?” 이러면 안 돼요. 그러면 주인이 굉장히 기분 나빠요. 그러니까 자기가 절에 가고 싶으면 절에 가고, 교회가고 싶으면 교회 가는 것은 괜찮은데, 교회 가서 절욕하고, 절에 가서 교회 욕하고 이러면 안 된다, 이 말이오. 그것은 조금 문제에요.

 

그리고 가게 주인의 입장에서는 우리 절에만 오지 딴 교회가지 마라.” 이렇게 말해요. 주인이니까. 손님 뺏기니까. 그런 거는 주인 사정이고, 소비자는.

그래. 자기들 볼 때는 배신이라고 하지. 그것은 맞지가 않는 거요. 그런 것처럼, 교회 다니다 절에 다니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되어있어요? 없다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왜 배신이오? 헌법에 보장되어있는데.

 

그 집 가게 주인은 그렇게 느낄 수는 있겠다. 그건 이해하면 되요. 그래서 너무 티 나게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조용히 수요일은 절에 가고, 일요일은 교회가고, 주말에는 등산 갈 때 절에 가서 기도하고, 평일 저녁에는 가까이 있는 교회가고 그래도 아무 문제없어요.

 

그렇게 이중인격자같이 느껴지면 한군데만 가면 되잖아.

자기가 앞뒤 말이 안 맞다. 한 군데만 다니라고 그러면 멀어 못 간다 그러고. 교회만 다니라 그러면 원래 절에 다녔다 그러고, 두 군데 다 다니라 그러면 이중인격자라고 그러고.

 

그러니까 스님 얘기 잘 들어요. 결론적으로 아이가 자꾸 악몽을 꾸고 귀신이 보이고 그러면 어디 간다? 병원에 간다. 병원에 무슨 불치병이라 병원에 간다는 게 아니라, 병원에 가서 상담하는 게 제일 빠르다. 사주니 팔자니, 그런 거 너무 의지하면 안 돼. 그러니까 내가 사주팔자 필요 없다 이 얘기 또, “스님은 사주팔자가 없다더라. 필요 없다더라.” 이렇게 듣지 말고. 신앙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것도 해도 괜찮아. 그런데 그게 재미로 가서 사주도 보고 팔자도 보고 점도 치고 이것은 괜찮은데, 그것을 너무 믿으면 미신이 될 소지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사람이 건강이 안 좋을 때 악몽쯤 꾸는 것은 눈 딱 뜨면서 어떻게 하면 제일 빨리 치유되나? “꿈이네.” 이게 제일 빨리 치유 돼. 뭐라고? 눈 딱 뜨자마자 뭐라고 말한다? “꿈이네.” 꿈이라는 것은 헛 거라는 거예요? 사실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헛거네. 이렇게 하는 게 제일 빨라. 그러면 금방 치유가 돼. 눈 뜨자마자 아이고 깜빡 속을 뻔 했다. 헛거네.” 하느님이 나타나고 부처님이 나타나도 뭐라고 한다? “하나님 은총을 받았다. 부처님 은총을 받았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뭐라고 말해야 된다? “꿈이네.” 이렇게. “깜빡 속을 뻔했잖아.” 이렇게

 

의미부여를 안하면

무의식 치료가 제일 빨리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르쳐주면 그렇게 잘 안 받아들여요. 수행자면 그렇게 딱 접근해야 돼. 의미 부여를 하면 안 돼. 그거 자꾸 징크스, 의미 부여를 하면 무당이 되는 거요. 신의 소리가 아니고, 무의식의 작용이다. 그러니까 한 사람 안에서 두 사람 목소리가 나오면 귀신 들었다, 그러잖아? 요즘은 그것은 이중인격, 다중인격, 그러니까 정신분열에 속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너무 그런 의미부여하지 말고, 그냥 옛날에는 그렇게 이해했다. 이거야. 그렇게 가볍게 받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