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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39_5. 고시 합격 후 마음이 변한 남친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딸

Buddhastudy 2018. 2. 6. 20:07


드라마가 현실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에 소설이 현실인 부분도 많고, 그 소설을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거예요?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작가가 상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소설일 수밖에 없듯이 드라마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을 생각해 보면 그 드라마에서만 있을 법한 이들이 우리 생활주변에 무척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저는 이 경우를 보면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해요. , 연애하는 동안에 뒷바라지를 하고 속 썩인 것은 충분히 이해를 되요. 그런 데 그 놈이 만약에 그런 인격이라면, 같이 살아서 평생 살았다고 했을 때 사람대접 못 받고 살 것은 뻔 하지 않습니까? 그래요? 안 그래요? 차라리 이것이 역지사지로 잘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머니 입장에서는 뭐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우리가 부처님 믿기를 참 잘했다. 우리가 부처님 안 믿었으면 그 놈이 끝까지 네 속을 썩이고 살았을 텐데, 중간에 조금 좋은 일 생겼다고 너 차버리고 가버리고 보면, 네가 지금 땡잡았다.” 고 얘기를 해야 되요.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요. 여러분.

 

아까 제가 계속 얘기했던 부분이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 물론 고시패스를 했으니까 고시패스한 사람하고 결혼을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천만에요. 이렇게 고무신 거꾸로 신고 딴 데 갈 놈이라면 평생 동안 속 썩일 것은 뻔하지 않습니까. 그죠. 차라리 애저녁에 잘 간거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부터 딸아이에게 오히려 역지사지, 더 잘 된 거다. 너는 분명히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다.”라고 위로하고 딸과 소통할 수 있는 다..

 

그냥 그 소통을 그냥하려고 해서 잘 잊어지지가 않아요. 어떻게 하면 됩니까? 명상이 필요한 거예요. 절에 와서 기도하는 게 중요해요. 정 가실 데가 없으면요, 그냥 대성사 오세요. 그리고 절에 와서 기도하세요. 기도하다보면 모든 부분이 다 인과를 우리가 이해하게 되어있고, 그 인과를 이해하다보면 측은지심을 일으킵니다. “불쌍하디 불쌍한 놈. 나 같은 여자 버리고 간 너는 쪽박 찬 거야.” 라고 자존심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스스로가 열심히 기도를 하다보면 그 인과의 도리를 알게 되어있습니다. “내가 너한테 전생에 갚을 게 있었으니까 갚았겠지, 그 부분이 결콘 딴 부분은 아닐 거야.”라고 하는 넉넉한 마음의 주인공으로서 삶을 살아간다면, 이 따님은 훨씬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고,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거라고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격려할 수 있는 어머니가 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