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아요.
차별은 상대가 차별을 해서 차별을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자기 스스로가 차별이라고 오해하거나 착각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 세상의 삶은 절대와 상대가 있습니다. 절대라고 하는 부분으로 가면 우리가 불행하지가 않아요. 이 세상에 차별은 누가 줘서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차별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보면 한 형제인데도요, 형은 크고 동생은 작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작은 동생 입장에서는 차별이라고 느낄까요? 안 느낄까요? “왜 나를 낳을 바에야 크게 낳지 이렇게 낳았느냐고.”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어요.
또 시골에서 살다보면 형은 우선순위하고 그 지차는 형 것을 얻어 입게 하거나 대를 이어서 입게 만드는 그런 경우들이 많잖아요. 그러다보니까 크면서 성장과정에서 “우리 집에서는 형만 대우를 해줬지 나를 대접한 경우가 없어.” 이것을 차별로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그것을 끝끝내 원망으로 일관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조금 전에 제가 말씀을 드렸듯이 구인사에 제가 입산을 했는데, 9년 동안 입산하면 3년 동안 농사를 지어요. 행자기간 3년 동안 농사를 짓는데 이 3년 동안에는 옷도 안 해줍니다. 옷도 얻어 입어야 되요. 선배들에게. 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들어오자마자 좋은 옷을 입고 다니는 행자들도 있지만, 과거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다 얻어 입었어요.
그러면 3년이라는 행자기간을 무조건 다 똑같이 시작해서 똑같이 끝날 때까지 농장에서 그렇게 생활을 하면 좋은데, 농장도 분류가 여러 가지 잖아요. 농장도 보면 하우스 가는 놈, 고추 말리는 놈, 밭가는 놈, 이렇게 다 있잖아요. 그런데 여러분, 제가 덩치가 커요? 안 커요? 지금은 꽤 괜찮은데 옛날에는 제가 빼짝 말랐었어요. 그 갸날픈 저에게 시키는 일은 가장 힘든 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제가 속으로 차별이었어요.
“내가 기획하는 스님들한테 잘못 보여서 나는 맨날 이런 일을 시키나?” 했는데, 나중에 살아보고 나니까요 그게 차별이 아니고 내가 오해였더라구요. 그런데 오히려 그 당시에 그렇게 힘들게 일했고, 그렇게 취급받았던 부분이 오히려 제가 구인사에 오랫동안 사는 부분에 밑거름이 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차별을 정말 이가는 마음으로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다보면 그것이 오히려 훨씬 더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경우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직장이라고 하는 부분에서도 보면 차별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지만, 그런 모든 부분들을 이갈고 간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못 잊는다.”고 이 갈아 봐야 누구만 손해에요? 자기만 손해에요.
반드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서 내가 열심히 부정적 시각을 갖지 않고
긍정적 시각을 갖다 보면 반드시 자기에게
좋은 시간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눈앞에 있는 것만 좋은 열매를 따려고 하지마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화합을 중심으로 애를 쓰고, 그래서 누군가를 이해시키려고 애쓰는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들로 거듭난다면 차별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의 장르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넉넉한 마음의 보살행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불자들이 되시기 희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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