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참 착하신 불자다. 우리 불자들이 모두가 이런 마음이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정 그 어머니께서 누구든지 한번은 왔으면 한번은 가야 되는 인생이 바로 삶과 죽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한번 태어났으면 반드시 가야 되요. 그러니까 가야 되는 그 길이 참 험난할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애별리고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사랑하지만 놔드려야 되는데, 그 놔드리는 부분은 누구에게나 다 낯설고 누구에게나 다 서툴러요.
그런데 우리가 이 보살님이 참 생각을 잘하신 것이 뭐냐 하면 “내가 어렸을 때 내 어머니도 나를 그렇게 키웠겠지.” 라는 마음으로 섬세하게 소통하려고 애쓰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참 착하다.” 라고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합니다.
모쪼록 그 어머니에게 짜증내거나 이런 것 보다는 그동안 나를 길러주시고, 나를 위해서 희생하셨던 그 어머니에게 가장 값진 언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열심히 축원 드려서 편안함을 제공해 드릴 수 있는 멋진 임종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는 그런 따님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부처님의 그 음성 하나하나를 소위 안내길 삼아서 더 좋은 곳으로 그렇게 임종하시기를 정말 부처님 전에 축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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