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18)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5가지 습관

Buddhastudy 2018. 10. 1. 05:29


사람의 가치는

타인과의 관계로서만 측정될 수 있다.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타고르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성공에 있어 대인관계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대인관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으면 체계적으로 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들에 의하면,

대인관계의 핵심은 바로 공감능력이다.

 

공감능력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감정 상태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공감능력이 높다면 사람들은 당신과 늘 함께 하고 싶어 할 것이며

당신을 따르고 난이도 높은 일도 기꺼이 함께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이제부터 소개하는 5가지 행동을 습관화한다면 당신이 공감왕이 되는데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첫째, 다양한 경험을 갖는데 주저하지 않기

서로 공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공감 정도에 있어 갑 오브 갑이다.

어느 집단에서든 동기들끼리는 친하다.

그 이유는 같은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장 동기들 가운에서 갑자기 대화가 되지 않는 순간이 오는데, 혹시 언제인 줄 아는가?

바로 한쪽이 부모가 되었을 때다.

부모가 되기 전과 부모가 된 후의 경험적 간극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되지 않은 사람이 부모가 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예부터 어른이 된다는 것의 기준을 나이가 아니라 자식을 낳았는지 안 낳았는지 여부로 구분한다는 말까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쌍방이 나이 차이가 크게 나더라도 양쪽 모두 자녀가 있고, 심지어 자녀의 나이가 비슷한 또래라면 대화하기가 그리 어렵지가 않다.

자녀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많은 부분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처럼,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직접적인 경험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상대방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다.

 

위험한 경험이 아니라면 되도록 많은 경험을 주저하지 말고 해보도록 하자.

그 경험치만큼 당신의 공감능력, 대인관계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 둘째, 소설 읽기

훌륭한 공감능력을 지녔단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상상할 수 있다는 의미와 통한다.

한 인물의 마음과 성격을 마음속에서 잘 그려 내는 사람일수록, 상상의 연습을 머릿속에서 반복적으로 많이 한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이 높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상상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많이 할 수 있을까?

바로 소설을 읽을 때다.

 

요크 대학교의 레이몬드 미르 교수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소설을 흐름을 따라가며 사용하는 뇌 부위와 인간관계를 다룰 때 사용하는 뇌 부위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사회적 지능 테스트에서는, 소설을 읽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높은 사회적 지능 수치를 기록했다.

 

소설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주인공과 그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군상들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해석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소설을 읽는 동안 계속 반복되면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저절로 향상된 것이었다.

 

등장인물이 입체적이면 입체적일수록, 등장인물간의 갈등관계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접 경험을 할 기회가 부족하다면, 소설을 통한 간접경험이라도 적극적으로 해 보자.

 

* 셋째, 인간에 대한 과학적 자료들 읽기.

소설 외에 과학을 다루는 학문분야의 책들도 공감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생물학 등이 특히 더 효과적이다.

인간에 대한 과학적 실험과 조사가 뒷받침된 책과 자료들을 읽으면 인간의 행동과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이 과학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과학적

이 말에 집중해서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사실을 아는가?

보통 고전들에 삶의 지혜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문학 분야를 제외하고는 오류가 상당하다는 사실.

현대의 과학적연구결과들에 비추어 재조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예컨대, 과거에 인간의 뇌에 대해 연구를 할 때는 오늘날처럼 뇌의 실제적인 내부 활동을 추적할 수 없었다.

그래서 뇌의 활동에 대해 연구를 한다고 하지만, 상당히 동떨어진 실험이나 추측, 조금 심하게 말하면 연구자의 편견, ‘개똥철학에 의한 오류도 상당했다.

 

그런데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뇌의 활성화 흐름 자체를 실시간으로 찍고 측정하고 분석까지 가능하다.

물론 현대의 과학이 100% 진리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오늘날의 과학적 연구들이 과거의 이론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봐도 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통한 사회과학들을 공부했을 때, 타인의 마음과 사회 심리 및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한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학문을 공부하면 할수록 얼마나 착각과 편견, 오류에 빠졌었는지, 겸손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공감능력 향상에 있어, 소설만큼 유익한 점이 많으니, 인간에 관한 과학 서적들도 가까이 하도록 하자.

 

* 넷째, 경청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

이것은 역으로도 성립한다.

잘 들으면 공감 능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경청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심리학자 제임스 페너베이커 교수는 사람들을 작은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고향, 출신 대학, 직업 등 자신이 선택한 주제로 그룹원들과 15분 동안 대화를 나누게 했다.

 

15분후, 제임스 교수는 그룹원들 각자에게 자신이 속했던 구릅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물어보았다.

응답 결과, 자신이 이야기를 많이 한 그룹일수록 자신이 속했던 그룹이 마음에 든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잘 경청하는 사람들은 듣는 자세부터가 달랐다.

말하는 사람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눈을 부드럽게 마주하며, 고개를 적절하게 끄덕였다.

이런 태도들이 말하는 사람들의 호감을 더욱 끌어낸 것으로 판명되었다.

 

직장내 영향력이 높은 사람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특성이 무엇인지에 관한 연구에서도

말을 잘하는 것타인의 말을 진실하게 경청하는 능력이 결합된 인물일수록 주변 동류들에게 신망을 더 많이 끌어내었다.

 

경청하는 자세를 연습해 보자.

상대방의 호감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

 

* 다섯, 겸손한 마음가짐 갖기

UC 버클리의 대처 켈트너 교수팀은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관점을 잘 읽어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아담 갈린스키 연구팀은 스스로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록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두 연구의 공통적인 시사점은 이것이다.

자신을 높이는 교만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상실시키지만,

겸손한 마음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올려준다.”

 

겸손함을 갖는 그 자체만으로 공감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정리해 보자.

대인 관계를 잘하고 싶은가?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면 된다.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며 문학소설을 읽고

인간에 대한 과학적으로 공부하며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습관을 가지면 된다.

 

공감능력은 한동안 알파고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공감 지수를 한껏 끌어 올려 이 시대의 공감왕으로서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성공을 모두 이뤄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