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고효주, 권기옥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7. 24. 20:17


회사를 다니면서 들었던 영어 수업이 있었는데

하루는 꿈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해보자 하셨었어요.

?

너무 오랜만에 듣는 단어인 거예요.

그래서 나는 꿈이 뭐지?

 

사회가 정해놓은 커리큘럼 안에서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 급급했지.

저 스스로 저한테 꿈이 있는지 몰랐어요.

 

100년 전

식미지 조선에서 가진

갈례의 꿈

하늘을 나는 비행사가 될래요.”

 

가난한 집의 둘째 딸로 태어난

어서 가라, 죽으라는 이름의 갈례

 

딸의 한계는 없다.

 

일본으로 폭탄을 몰고 가 일왕이 사는 황거를 폭파하겠다.

중국 하늘을 뎡복하는 조선 용사

그 중에서 꽃가튼 녀류 용사도 잇서

-1926521, 동아일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갈례

 

1932년 상해사변 당시

저공비행을 하며 일본군을 공격

조국의 독립을 위한

창공에서의 7000시간

 

꿈을 가지라우

꿈이 없으면

송장이나 다를 게 없디 않가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우

못할 게 뭐가 있어

-권기옥

 

 

작은 꿈에서라도

그걸 하나하나 이루어갔을 때

온전히 제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가는 길은 울타리가 쳐져 있지 않은 제가 발길 닿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었지만

저는 여전히 젊고 꿈을 꾸고 있어요.

 

 

내가 지금 태어났다면

우주비행사를 꿈꿨을 것이다.”

 

나는 독립을 위해 강철날개를 펼쳤지만

여러분은 평화와 도약을 위한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길 바랍니다.”

-권기옥/

 

정해진 길을 가지 않을 권리

그것은 나의 역사이자 우리의 역사가 된다.

 

귄기옥

(1901.1.11~1988.4.19)

 

고효주,

권기옥을 기억하여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