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진종오, 박차정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7. 30. 20:48


짙은 어둠뿐인 광야

길은 없었다.

전사를 자처한 이들이

제 몸을 부수며 길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 길을 가고 있다.

 

일제의 심장을 저격하라.”

의혈단에 합류,

임철애라는 가명으로 활약한 항일 여전사 박차정 의사

 

*항일무력독립운동단체

의열단 핵심 단원

조선혁명 간부학교 교관으로 활약

 

그녀는 8살 때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일제의 무단정치에 비분강개한 아버지는

유서 한 통을 남기고 자결했습니다.

 

조국을 빼앗기고 아버지마저 잃은 참담한 현실

박차정은 비극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이 비극을 극복하는 일은

독립뿐이다.

모두가 독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부산 동래여고 재학 중, 항일 동맹휴교 주도

여성운동단체 근우회 핵심간부 활동

19301월 대규모 학생시위 주도

 

의혈단에 이어 조선의용대 부녀복무단장이 된 박차정

태항산 전투, 곤륜산 전투 당시

선두에서 활약했습니다.

 

여성이라고 하여 보조 역할만이 아니라

전사가 되어 직접 나가야 한다.”

 

1939년 강서성 곤륜산 전투 중 어깨 총상

부상 후유증으로 19445월 순국

 

해방을 불과 한해 앞두고

34의 나이로 순국한 박차정 의사

지금도 경남 밀양의 한 야산에 묻혀있습니다.

 

초라한 모습 그대로 놔둬라.

그게 우리들의 현실이다.

 

*박의영 (박차정 조카)

과연 나라를 찾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왜 그렇게 힘들게 사셨습니까?

여러분이라도 그랬을 겁니다.

 

잊혀진 독립운동

잊혀진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박차정

(1910.5.7~1944.5.27)

그는 사후 50년이 지나서야 서훈을 받았다.

 

진종오,

박차정을 기억하여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