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역사/MBC1919-2019 기억-록

[기억록] 제바, 전태일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Buddhastudy 2019. 7. 31. 20:20


평화시장

햇볕 한 줌 없는 높이 1.5m

청계천 다락방 아이들

 

다락이라고 그래야 허리를 굽혀야 앉아야만 돼.

거기 제일 어린애들은 12살도 있었고

3~4시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일요일마나 쉬었으면 좋겠어요.”

하루에 16시간 정도 일해요.”

 

13~16

2평 크기에 13명이 일하는

평화시장 시다의 삶

 

업주들은 한 끼 점심 값으로 200원을 쓰면서

어린 직공들은 하루 세끼 밥값이 50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 하여 빈()한자는 부()한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의 법칙입니까?

-1970년 초 구상했던 소설 초코 ,

-임현재(전태일 동료)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종로에서 서소문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는데

서서 나한테 근로기준법을 알려주더라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근로기준법

4218시간 주 48시간 근로

45조 주1회 이상의 유급휴일

71조 근로자 장기적 건강진단 필수

 

, 이런 법이 있는데,

우리는 그런 법의 혜택을 안 받고 살고 있었구나하는 것에 큰 충격을 제가 받았죠.

 

친구들과 바보회조직

평화시장 노동실태 조사

노동청에 진정서 제출

 

저희들의 요구는

일요일마다 휴일로 쉬기를 희망합니다.

건강진단을 정확하게 하여 주십시오.

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196911월 박정희 대통령에게 쓴 편지

 

그때 돈 100원은 큰돈이었어요.

천으로 플래카드도 만들고

또 다 뺏기고 못하게 되었다는 거예요.

 

19701123일 오후

전태일 분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재봉틀이 아니다.

 

전태일의 죽음 후 주목받은

청계천 노동자의 열악한 상황

1970년대 전국 약 2500여 개의 노동조합 결성

 

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박탈하는

이 무시무시한 세대에서

나는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고

주목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태일의 수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2016년 구의역

지금도 유효한 전태일의 외침

 

전태일

(1948.8.26.~1970.11.13.)

 

제바,

전태일을 기억하여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