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How to be More Independent from Relationships Ven. Pomnyun’s Dharma Q&A

Buddhastudy 2019. 10. 23. 20:00


Ven. Pomnyun's Answer to "How to be More Independent from Relationships”

 

Selection from a Dharma Q&A session at Busan City Hall, Busan (June 15, 2019)

 

 

Questioner : Five months ago my boyfriend broke up with me and I was originally going to ask how do I get over my ex. And then I thought some more, I ask myself why am I not over him, and then I thought because I’m way too attached. Because maybe I don’t want to get over this guy, because of all the past memories and then I hope for more. Well he knows I still like him and he knows. He told me that he doesn’t like me but I just felt really pathetic. And we still maintain a close relationship even now. So thus I tried getting over him in many ways and I tried surrounding myself with lots of things including my friends and other guys and that obviously didn’t work. So I thought to myself, wow, I seriously do depend on other people.

 

So now I want to ask you how do I get less attached, and I know you said before that this is a habit and I’m pretty young. So how do I break that habit and how do I become independent as in what I do and as in realize I don’t need a guy in my life for my needs and happiness?

 

제목 : 연애 (또는 사람 관계) 로부터 독립적이 되는 방법//

 

 

이것을 예를 들어서 금이라고 합시다.

이것을 내가 금은 필요 없는 거야라고 지금부터 생각을 합니다.

금은 돌일 뿐이야.’

그래서 어느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잊어버려야 돼. 나는 거기에 묻은 적이 없어.” 이렇게 잊으려고 10년을 애를 썼습니다.

10년이 지난 후에 어디에 묻었는지 기억을 할까요? 못할까요?

 

아니, 10년 동안 잊어버리겠다고 노력했다.

나는 묻지 않았어. 나는 몰라. 나는 몰라.” 이렇게.

 

정말?

만약에 칼을 가지고 이걸 딱 그어봤어요.

, 이거 도금한 거요.

안에는 그냥 쇠붙이 뿐이었어요.

, 금 아니네.”

그리고 어느 나무 밑에 묻었어요.

, 기억해야지

어느 나무 밑에 묻었는지 매일매일 기억하자. 기억하자.”

10년이 지났어.

기억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 왜 그럴까요?

 

하나는 기억 안하려고 했는데 기억이 저절로 되고

하나는 기억 하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 기억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그건 마치 꿈속에서 강도에서 쫓기는 사람이 도망 다니는 것과 같은 거요.

 

이게 금 아니구나하고 알아버리는 게 중요한 거요.

이게 사실을 안다는 거요.

그러면 이 금에 대한 집착이 저절로 없어져요.

집착을 놓자. 놓자. 놓자해서 놔지는 게 아니라

금 아니네!”하면 저절로 놔버려져요.

 

자긴 지금 그 남자를 아직 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요.

그게 금이 아니라 쇠붙인 줄 알아버리면 되요.

 

네네, 그럼 좀 괴로워해야 됩니다.

하하하. . 꿈속에서 좀 더 강도에게 쫓겨야 합니다.

깨기가 지금 싫으니까.

 

이건 뭐하고 같으냐?

이게 지금 좋은 꿈이라서 그래요.

자기가 꿈속에서 왕자를 만났다.

아주 재미있게 즐겼다.

그런데 깨니까 꿈이다.

너무너무 아쉬워.

그래서 베개를 잡고 다시 그 꿈을 생각하는 거요.

그래서 이 좋은 꿈이 잠을 깨는데 방해요소입니다.

 

꿈을 깨기 전에는 나쁜꿈보다 좋은꿈이 더 좋은 것 같지만

꿈을 깨고 나면 나쁜꿈이 훨씬 더 좋아요.

그래서 모든 성인이, 부처님이고 예수님이고 다 나쁜꿈을 통해서 잠에서 완전히 깬 거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는 아직 달콤한 꿈속에서 좀 더 베개를 붙들고 꿈을 좀 더 꾸세요.

당신이 잘 때 우린 저 멀리 가버릴거요.

 

이미 헤어졌어요?

아니 다시 노력하면 만날 수 있어요?

, 그럼 노력하세요.

 

아니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데 거기 무슨 자존심을 세우고 그래요?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사랑에 무슨 자존심을 세우고 그래요?

가서 이렇게 말하세요.

 

내가 너하고 같이 있을 때는 너가 좋은 줄 몰랐다.

너하고 떨어져보니까, 너는 나한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다.

그래서 난 너에게 돌아왔다.

저를 받아주세요.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나의 왕이 되어 주세요.”

 

이렇게 해서 잡아야 되요

그럴 정도로 노력할 가치는 없다. 이거죠.

그만큼 좋지는 않다. 하하하

 

자기가 와서 나한테 무릎 꿇고 잘못했다면 받아줄 정도는 용의가 있다, 이거지 뭐.

그럼 기다려 보세요. 하하하.

그리고 다른 거 찾아보세요. 더 좋은 게 나타나면 아마 잊어질 거요.

 

헤어지는 건 나쁜게 아니에요.

헤어질 때는 이렇게 기도해야 됩니다.

그동안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이 떠나줘서 감사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사람을 만나니까.”

 

그러면 사람을 좀 많이 만나보세요.

자꾸 떠나줘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목표를 세우고, ‘10번째 사람이 내가 만날 사람이다.’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이건 아직은 아니다.’

그러면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버리는 것은, 싫다는 것은 여기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상대가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가 떠나주기 때문에 나는 진짜 10번째 사람을 만날 수가 있는 거요.

 

그런데 재수 없이 다섯 번째에 떠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뭐 살아야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 당신은 사람에게 집착한다는 거요.

제가 10명을 얘기하는 것은 집착하지 말라는 얘기에요.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좋은지 나쁜지 지금 알 수가 없습니다.

한참 지나봐야 압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 일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 헤어지게 된다면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런 일이 생겼구나.”

지금 일어난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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