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542회] 긍정하는 법

Buddhastudy 2019. 10. 24. 20:04


안녕하세요. .

여러분들을 오늘 만나 뵙게 되었는데,

요즘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담이 취소되었다가 만났다가 취소되었다가 만났다가 하는 거 보니까

재밌어요? 조마조마해요? 기분 나빠요? 어느 쪽이에요?

 

지난 65년 동안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다.

이런 문제가 해결 쉽다는 거예요? 어렵다는 거예요?

어렵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렵다하는데 생각이 너무 미치면,

해봐야 안 된다.’ 이렇게 결론이 나기가 쉬워요.

이런 걸 뭐라고 그러냐?

너무 비관적으로 본다. 이렇게 말해요.

해봐야 또 속는다. 또 안 된다.’ 이러면 역사의 발전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지난 65년간 안 되었기 때문에 이제 될 때가 되었다.’

사물을 이렇게 봐야 합니다.

 

어린애가 자전거를 탈 때, 10번 넘어졌어. 그러니까 애가

아이고, 나는 넘어지기만 하지 자전거는 못 탄다

이렇게 포기할 때가 타기 직전이에요.

10번 쯤 넘어졌으면 이제 탈 때가 다 되어 가요? 안 되어 가요?

다 되어 가요.

 

그러니까 10번 넘어졌기 때문에

에이그, 난 자전거에 안 맞다. 해봐야 또 실패할 거다.”

이건 비관적이에요.

 

그런데 이때 긍정적으로 본다. 낙관적으로 본다가 뭐냐?

열 번 넘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탈 때가 다 됐다.”

이번에 탄다는 아니에요.

이번에 한 번 더 넘어지더라도 11번째 또는 12번째 앞으로 두세 번만 더 넘어지면 타질 때가 됐다.

 

그래서 지난 65년 동안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기 때문에

이제 해결 될 때가 다 되어 간다.

그런데 꼭 요번에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요번에 될듯하다가 안 될 수도 있고, 될듯하다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이제 될 때가 다 되어 간다.

이렇게 사물을 봐야 된다.

 

그래서 막 된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이

안 될 수도 있다.’

그거는 지금까지 안 되었다는 것은 되기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제는 될 때가 있다.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희망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안 되었다는 것은 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우여곡절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몇 번 뒤집어지더라도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인생도 이래요.

사물을 이렇게 봐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지나치게 낙관적이지 않고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사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런 눈이 있으면 시류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세상이 안 된다 해도 우리는 도전을 할 수가 있고

세상 사람이 다 된 것처럼 얘기할 때도 들뜨지 않는다.

이런 관점을 가지셔야 되요.

 

그래서 이번에 북한과 비국 사이에 벌어지는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인생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사례다.

이렇게 여러분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여러분들 아마 두 쪽으로 치우쳤을 거예요.

에이, 하나마나 안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마치 다 된 것처럼 좋아하다가 실망을 하거나.

 

이렇게 된다고 들뜨거나

안된다고 낙담하거나

그러지 말고

 

우리는 될 수 있는 가능성, 희망을 가지고

그러나 안 되는 과정을 한 발 한 발 겪어 가면서

되는 쪽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관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와 같다 해서

제가 시사적인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드렸는데

 

여러분들 여기 많은 질문을 써냈습니다.

여러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얘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