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세상보기] 2020년 미국의 대선과 북미관계의 역학- 한반도 평화의 창(2)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트럼프 재선이 유리할까?

민주당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이 유리할까?

트럼프의 의외성이 북미대화에 끼치는 영향은?

- 촬영: 2020년 7월 10일//

 

 

전통적으로 미국하고 북한은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협상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트럼프는 어떤 면에서는 참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괴짜지만

또 그 괴짜같은 성격이나 방향이 또 북한하고 딜을 할 수 있는 좋은점도 있어요.

 

그러면 트럼프가 안되면 민주당이 좀 어려워지는데

미국가서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이념 갈등이 요즘 와서 굉장히 심합니다.

 

그런데 민주당 사람이 북한하고 어떤 정상회담을 하거나 딜을 하려면

공화당이 완전히 반대를 해서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공화당쪽인 트럼프가하니까 그래도 민주당은 비판을 해도 좀 덜하죠.

 

마치 우리가 우리나 보수세력이 북한하고 협상을 하면 진보세력이 가만히 있지만

진보세력이 지금 북한하고 협상을 하니까

하기는 쉬운데 보수세력이 지금 나라를 팔아먹는다고 북한에 바친다고 난리잖아요.

우리보다는 덜 심하지만 미국도 비슷해요.

 

그래서 트럼프가 재선이 되어서 북한하고 딜을 하는 가능성도 있고

트럼프가 떨어져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왜?

트럼프가 이미 북한하고 정상회담을 2번이나 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민주당도 북한하고 관계를 풀어도

미국의 보수인 공화당이 옛날처럼 반대를 그렇게 못해요. 왜?

이미 적어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일 좋은 거는 트럼프 대통령하고 북한하고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있을 때 협상의 물고를 터놓고 한단계를 가고

그 마무리를 민주당이 들어와서 하면

제일 안정적입니다.

보수가 물고를 트고 진보가 들어와서 마무리를 하면.

 

그런데 진보가 들어와서 물고를 트면

보수 정권이 들어오면 이걸 깨버립니다.

민주당 정부가 쿠바나 이란하고 물고를 터놓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와서 깨어버리잖아요.

옛날에 미국에서 레이건 보수당 정부가 중국하고 물고를 터놓으니까 민주당이 들어와도 계속해 나가잖아요.

 

그래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든 민주당인 바이든이 되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거기만 쳐다보지 말고

트럼프가 되면 되는대로 북미관계를 풀 수 있게 우리가 역할을 하고

또 민주당이 되면 되는대로 관계를 풀 수 있도록...

 

왜냐하면 관계를 좀 풀어야

남북 간의 관계도 풀고

그래야 우리의 미래의 비전이 있다.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우리는 북한을 포용해서 가능하다면 평화적으로 통일로 나아가면서

우리의 경쟁은 일본이나 중국이나 이런 나라들이 앞으로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을 해야할 상대이지, 북한은 더 이상 경쟁상대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 돼요.

그러면 전쟁이 일어나기 쉬우니까.

잘 협력해서 포용해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제 생각이 그래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스님은 정치를 모르니까 그런 얘기를 한다”

이렇게 비판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이런 관점을 딱 갖고 이 문제를 바라보면

또 앞으로 좀 노력을 한다면 잘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