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20)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23회] 꿈이 있는데 면접에서 자꾸 떨어집니다

Buddhastudy 2020. 8. 4. 20:29

 

 

제가 지금 이제 꿈을 꾸고 있는게

사회적 약자 분들이나 노인이나 장애인분들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결혼을 해서 안 되겠다 애를 가질 거니까 안 되겠다 여자라서 금방 그만둘 거니까 안 되겠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듣고 면접에서 떨어진 게 3,4개월 됐습니다//

 

 

왜 억울한데?

 

자기 생각만 한 거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봐.

 

그게 자기가 법조문을 찾아봐.

그게 여성이라고 차별했다, 기혼자라고 차별했다, 나이가 많다고 차별했다.

이렇게 명백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어진 권리가 훼손됐다 하면

그거는 문제를 제기하면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자기가 설령 그게 불리하더라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안 되었을 뿐이지

내가 준비했다. 어떻게 안 될 수가 있느냐...”

이렇게 접근하는 건 무리라는 거요.

 

내가 만약에 30대나 20대 되는 여성한테 결혼하자고 청했어.

나는 진짜 노력을 했어. 매일 찾아가고...

노력했는데 싫다고 그런단 말이야. ? 나이가 많아서.

 

그러면 내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잖아.

어떻게 나이를 갖고 차별을 할 수 있느냐?

연령을 갖고 차별하는 것은 안 맞다.”

이렇게 고소를 했다, 이 말이오.

그러면 이길까? 못 이길까?

이런 보장이 안 되어 있단 말이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사람은 나를 나이가 많다고 싫어할 그 사람에게 자유가 있다, 이거야.

그런데 그런 것까지 보장된 거는 아니라는 거요.

 

보장이 되었으면

예를 들면 내가 종교가 불교라고 거기서 안된다,

그러면 이것은 할 수가 있어요.

만약에 회사 같으면..

 

그런데 개인이 난 기독교입니다. 난 불교인이 싫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못해. 개인에게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만약 회사 같으면 돼.

 

그런 거를 자기가 먼저 살펴서

부당하다 그러면 그거는 이의제기한단 말이오.

국가의 인권위원회나.. 아시겠어요?

 

, 이건 부당하다, 여성이라고 차별하는 건 안 된다.

결혼했다고 차별하는 건 안 맞다.

실력도 되고 다 되는데...

이렇게 해서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 그쪽에서 원하지 않는 걸 내가 원하는대로 안 되었다고 문제제기하는건

내가 만약에 그렇게 결혼을 하고 싶으면

그 사람이 안된다고 그래도 뭐해야 된다?

안된다고 하면 그만두든지

안된다고 그래도 계~~속 요청을 할 수가 있겠죠.

 

그래도 그 사람이 접근금지명령까지 떨어지면 할 수 없지, 그럼 감옥에 가야 하니까.

그럴 때까지는 계속 해봐야 되겠지.

 

그런 것처럼 자기가 20번 정도, 안되면 50번 내면 되지.

뭐 그거 걱정이오.

계속 해요 그러면...

 

상처가 될 필요는 없다.

꿋꿋하게...

 

딴 거 알아보고 명백하게 법에 위반이 된다 하면

자기가 그것도 제안을 해야 하는 거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자기는 되고 싶고, 세상에서 안 받아준다면 계속 더 노력해야지.

 

자기가 지금 생각해 보고

자기 의문이 안 풀렸으면 답답한 게 안 풀렸으면, 자기가 살펴서

뭐가 답답하지?’ 해서 살펴서 물어봐요.

 

긴장하는 이유는

좀 잘하려고 그래서 그래.

자기 고민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돼.

뭘 자꾸 만들려고 하지 말고...

 

면접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합격하려고 생각하니 자꾸 긴장하거든요.

20번 떨어졌는데 21번 떨어진다고 대수겠어.

 

그렇게 생각해서

“50번째 걸리면 된다. 연습도 좀 더 해야지.”

이렇게 느긋하게 마음먹고 가면 좀 덜 떨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