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의 아우성/청소년·자녀 성교육

[구성애 푸른아우성] daddy_8-아내와의 부부관계를 아들이 목격했습니다.

Buddhastudy 2021. 1. 15. 19:28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아내와 부부관계를 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당황했지만 엄마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고 둘러대고

아이를 재우기는 했는데

아이가 충격을 받지는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성교육을 하면 좋을까, 알려주세요.//

 

 

어떤 조사에서는요,

부부가 성관계하는 장면을 아들과 딸이 봤을 때

이 반응이 다르다 라는 것으로 나왔어요.

아무래도 성관계를 하는 장면에서

주로 행위하는 장면을 그냥 한번 탁 한 컷으로 봤을 때

좀 남성이 주도적일 때가 많아요.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아빠 흉내를 내잖아요.

주도적으로 할 때 아빠의 모습에 같은 동성끼리 뭘 느끼는데

뭔가 진짜 작업을 하는 거로 느껴서

뭐지? 하는 호기심적인, 충격보다는 호기심적인 것들로 더 가는 반면에

 

여자 딸들은 엄마 입장으로 통하니까

엄마가 주로 밑에 있거나 신음 소리도 여자가 더 내잖아요.

그리고 뭔가 남자가 공격하는듯한 장면이기 때문에

엄마가 뭔지 당한다. 그래서 성관계 자체가 안 좋고 무섭다,

이런식으로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딸이 좀 많다, 이렇게 봅니다.

 

딸 같은 경우는 좀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아들이 충격이었다? 글쎄요, 이런 거는 딸보다는 좀 그렇지만

3학년의 상태에 따라 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로 삼으셔야 합니다.

성교육의 좋은 기회,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는 물으셔야 해요.

그냥 넘어가지 말고, 3학년 정도니까 1학년 정도만 안 묻고 눈치 봐서 이상한 반응을 안 보이면 그냥 나중에 3, 4학년 되었을 때 그때 얘기하는 게 낫고요

지금 3학년 이니까 지금 얘기하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사춘기 전이니까.

 

이때는 미리 예방주사를 맞는 게 훨씬 나아요. 뭐든지.

첫째는 엄마 아빠 입장 정리한 다음에 물어보세요, 아이한테.

너 어제 문 열고 들어왔을 때, 놀랬어?”

이렇게 물어보세요.

어땠어?”

뭐 이상했어

 

그때 아빠가 당황해서 엄마를 마사지해준다고 그랬는데 사실 아니야

이렇게 얘기해 주셔야 해요.

3학년이면 얘기해 주셔야 해요.

정자 난자가 어떻게 아기를 만드는지 지금 알아야 할 때인데

아주 좋은 겁니다.

 

사실은 갑자기 그랬지만, 엄마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행위야.

그래서 그런 걸 하는데, 너는 모르고 당황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엄마아빠는 이거는 이렇게 해서 사랑해서 너를 낳은 거야.

그래서 엄마아빠는 결혼하면 이렇게 서로 성관계를 하는 거다.

엄마아빠가 어제 그걸 한 거다.

그래서 네가 놀랬을까 봐 정리시켜주려고 물어보는 거라 해서

솔직하게 얘기를 하세요.

 

그 얘기를 해서 그게 그 장면이었구나하고 일치가 되어야 해요.

무슨 마사지를 그렇게 이상하게 하겠어요. 어떤 마사지를 하길래.

 

그러니까 그렇게 둘릴 필요가 없습니다.

1, 2학년 밑이라면 아마 그렇게 넘기는 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괜찮습니다, 지금은.

 

왜 괜찮냐 하면 딴 나라는 문화차이이지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엄마아빠 성관계 하는 거를 보더라도

부모도 그렇게 당황하지 않는 나라도 있는데

우리는 갑자기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설명 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물어봐서 충격이면 충격인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뭐 이거에 대해서 알아서 풀어주시고요,

 

 

두 번째는 사춘기 때가 왜 중요하냐 하면

여기에 대해서 아까 앞으로 음란물 있죠? 음란물의 성과 부부의 성을 대비해서 미리 예방주사를 놔줘라, 이런 얘기입니다. 이 기회에.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서로 성관계 하는 거는

아름다운 거지 나쁜 게 아니다.

그리고 이런 거와 음란물하고는 다르다.

앞으로 너도 모르게 음란물을 인터넷에서 볼 수도 있는데

거기서는 별 이상한 관계들이 다 나오지만

그건 가짜고 엄마아빠가 성관계 하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진짜다.

거기에 속지 마라 해서

 

앞으로 대비해서 아주 혼란스러울 수 있는 것들을

요번 계기에 엄마 아빠가 하는 이런 계기에

이걸 정상적인 생활에 일부로

중요하고 좋은 것으로 미리 짱을 박아놓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속지말라해서 힘을 빼놓는 거죠.

굉장히 중요한 얘기입니다. 이 얘기는.

 

 

세 번째는 뭐가 있냐하면

그래도 에티켓이라는 게 중요하죠. 에티켓.

에티켓을 서로가 얘기해줘야 할 것 같아요.

 

이것은 나쁜 건 아닌데, 이것은 남한테 보여주거나 볼 문제는 아니다.

둘만의 어떤 은밀하게 하는 행위다.

그래서 엄마아빠가 잘못한 것은 문을 안 잠그고 그냥 한 것이 엄마 아빠가 잘못한 건데

다음부터는 문을 잠그겠지만

너도 특히 엄마아빠 방에 들어올 때는 노크를 하고 들어오는 게 예의다.

그와 반대로 너도 앞으로 사춘기가 되면

성에 관심이 있을 때는 엄마 아빠도 너를 존중해서

노크한 다음에 기다렸다가 들어갈 거다.

 

그렇게 해서 이거는 나쁜게 아니라

대변보고 소변보는 건 나쁜 게 아니잖아요.

대변도 잘 봐야 하고, 소변도 잘 봐야 해요.

 

그런데 그것은 나빠서가 아니라 개인만이 자기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아주 사적이기 때문에

화장실 문을 잠그고 하는 거와 똑같다.

 

그래서 엄마아빠도 둘만이 나누어야 하는 거지

누가 보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문을 잠그고 하는 건데

그날은 마침 못 잠갔기 때문에 일이 이렇게 벌어진 거다.

그래서 정당성,

그다음에 딴 거, 안 좋은 거와의 비교.

그다음에 서로가 사생활을 지키는 에티켓

3가지를 얘기해줘서 깨끗하게 정리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