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반려견이 보호자를 포기해버리기도 하나요?

Buddhastudy 2021. 1. 26. 19:40

 

 

경험해 본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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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주인들은

애완견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반대로 강아지도

주인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나요?//

 

 

제가 한 번도 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경험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포기라는 게

뭐 떠나는 걸 말할 수 있죠?

떠나는 거...

아니면 그냥 자포자기라고 하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는... 그렇죠?

그런 건데 그런 강아지들이 정말 흔치 않거든요.

 

보호자를 무서워하는 개들은 되게 많지만

무서워함에도 계속 보호자에게 희망을 놓지 않는 개들은 아주 많아요.

 

이 보호자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꼬리를 흔들고 더할 나위 없이 뭔가를

내가 얼마나 순종적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개들은 정말 많이 봤지만

나를 때리고 학대한다고

보호자를 포기하는 반려견들은 많이 보지 않았어요.

 

이런 경우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집에는 못 들어가고

그 집 밖에서나 그 집 근처에서 배회하는 강아지들은 꽤 봤어요.

 

그리고 멀찌감치 그 사람이 나타나면 꼬리는 흔들되

무서워서 다가가지는 못하는 개는 좀 봤어요.

 

떠돌아다니는 개들이나 이런 친구 중에 많이 맞거나 그러면

그 보호자가 저 멀찌감치 오면 나와서 꼬리쳐요.

그런데 잡히지는 않아요.

 

또 이리 오라고 해도 오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딘가로 가지는 않아요.

 

어떤 사연인지, 직접 경험하고 있는 건지

여기서 말하는 주인이 우리 보호자님이신지

이런 것들을 묻고 싶은데 물을 수 없으니까

안타까움이 좀 있네요.

 

반려견은 보호자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반려견을 포기할 수 있어도

제가 알고 있는, 제가 지식이 부족할 수도,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