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 Q&A] 밥 안 먹는 강아지, 뺏어 먹는 척하면 더 잘 먹나요?

Buddhastudy 2021. 2. 5. 19:31

 

 

 

아이고, 이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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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을 때

제가 먹는 척을 하면 먹더라고요.

진짜 주인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그러는 걸까요?//

 

 

이러다가 물려요.

내가 먹는다. 내가 먹는다, 안 먹으면 내가 먹을게.

너가 빨리 안 먹으면 내가 뺏어 먹을 거지로

이라는 행동은

분명히 강아지들의 어떤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어요.

 

사탕 가지고

내가 한 개 더 먹을래, 나 먹는다이런 느낌하고 완전 달라요.

 

반려견들은

음식은 전부 다 경쟁과 생존이에 연결되어 있어서

먹는 것을 강아지하고 경쟁하는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그거는 벌써 보호자님과 반려견 간의 신뢰 관계에 엄청난 손해를 끼쳐요.

 

식탁에서 뭐 먹다가 밥풀이 밑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강아지가 밥풀을 발견하는 순간

, 이거 내꺼야, 보호자 근처에 못 오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음식을 먹었던 장소

소파 옆이 될 수도 있고 발코니가 될 수도 있겠죠.

그곳에 보호자하고 같이 있게 되면 강아지가 긴장하게 돼요.

왜냐면 여기서 보호자랑 경쟁했던 곳이니까.

 

근데 정말 이거 위험한 행동이고

득이 없어요.

아셨죠?

 

앞으로는 하지 마시고, 사료를 잘 안 먹으면 간식을 적게 주세요.

시장이 반찬입니다.

 

그리고 걷게 해주시고, 규칙적으로.

그러면 자연스럽게 배고플 거고요

아마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나 우리 반려견이 나이가 7세가 넘었다면

어쩌면 조금 이가 아플 수도 있고, 건사료가 좀 불편할 수도 있거든요.

 

요즘에 습식사료든 생식이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거 많이 있으니까

음식을 바꿔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