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가짜 친구를 알아보고 구별하는 방법 – 멀리해야 할 친구

Buddhastudy 2022. 2. 7. 18:55

 

 

 

가짜 친구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이럴까 싶을 정도로 발목을 잡거나 이용하는 가짜 친구.

하지만 가짜 친구를 알아보고 구별하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친구니까 이해하고, 친구라서 그랬다고 넘어갔습니다.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슬플 때 같이 슬퍼해 주는 친구?

그보다는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도 있습니다.

 

나보다 안 된 사람을 위로하는 것보다 나보다 잘된 사람에게

시샘 대신 기쁨을 느끼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몇 명쯤 안 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바로 이런 생각에 의문을 품게 하는 책입니다.

 

같이 기뻐하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고

같이 슬퍼하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혹시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고로 결론을 내리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분법적인 사고의 문제는 중간 과정을 건너뛴 채 결론 내리는 것입니다.

 

빠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판단 과정이 생략되어 잘못된 결과를 낳을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럼 생략된 판단 과정을 책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책은 가짜 친구를 '좋을 때만 친구가 되는 사람'

'좋지 않을 때만 친구가 되는 사람'으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먼저, 좋을 때만 친구가 되는 가짜 친구입니다.

책은 좋을 때만 다가오는 가짜 친구는 파괴적이거나 해롭다고 말합니다.

 

상황이 좋을 때는 곁에 있지만 어려운 시기가 오면 사라집니다.

뭔가 얻어가려고만 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합니다.

손해 되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가짜 친구 구별법은 무엇일까요?

 

책은 간단한 요청에 대응하는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얘기보다 자신이 말해야 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둔다면

여러분의 작은 부탁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한다면

여러분을 실망시킬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해 많은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그 친구는 가짜 친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책은 이렇게 단정 짓기 전

자신에게 잘못은 없는지 파악하라고 당부합니다.

 

친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지

친구에게 말 못 할 사정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확인에도 문제가 없다면 그 친구는

좋을 때만 친구가 되는 가짜 친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책은 설명합니다.

 

 

다음으로, 좋지 않을 때만 친구가 되는 가짜 친구입니다.

책은 좋을 때만 친구가 되는 사람보다 더 해로운 친구가

좋지 않을 때만 친구가 되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친구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발전을 막으려 심리전을 펼친다고 말합니다.

이런 친구는 여러분에게 문제가 있고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친구가 잘되는 것 같으면 잘못된 정보나 이중적인 조언을 해

사적으로나 사업적으로 곤경에 처하게 만듭니다.

 

책은 이런 가짜 친구 구별법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합니다.

이 친구의 제안 때문에 사적, 사업적으로 곤란해진 적이 있는가?

이 친구는 상황이 좋을 때와 나쁠 때 중 언제 당신 곁에 있어 주는가?

 

당신에게 좋은 소식에 과도한 질투나 심지어 격렬한 분노를 표현하고

당신이 우울할 때는 지지를 표현하는가?

 

이런 질문을 듣고 있으니

친구, 직장 동료, 또는 가까운 사람 중에

은근히 여러분이 잘못되었다는 소식에 미소 짓거나

몰락을 기대할 것 같은 몇몇 얼굴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그만큼 친구를 비롯한 인간관계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이기에

가짜 친구 구별법이라고 말했지만

모든 인간관계에서 사용할 가치가 있는 구별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런 친구가 진짜다'라는 말을 종종 들어왔습니다.

인생에서 친구가 너무도 중요하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짧은 문장과 설명으로 공식처럼 받아들인 적이 없지 않습니다.

문제는 공식 그대로 받아들이면 쉬운 먹잇감이 된다는 점입니다.

 

<몇 명쯤 안 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는 바로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불러올 수 있는 위험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좀 더 신중한 대응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