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죠!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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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강아지들은
뭐하고 놀아야 할지 궁금해요.
장난감도 흥미로워하지 않고
휴식도 하지만, 가끔 장난치고 싶어 하는데
뭘 하면 좋을지 궁금해요.//
가장 좋아하는 거.. 산책!
산책하면 되죠.
산책 말고 다른 거?
이런 분들이 많아요.
“아.. 산책은 내가 바쁘니까 다른 거...”
그런 거 생각하는 거 아니죠?
안 돼요. 산책하세요.
젊었을 때 산책 30분 했으면 지금 10분 하면 되지.
밖에 나가서 새로운 잔디밭 가고
냄새 맡게 하고 앉아서 쉬면 그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어요.
노견도 다른 거 없습니다.
옛날만큼 활발하게 공을 쫓아 달릴 수는 없겠지만요
천천히 걷는 것만큼 좋아하는 게 없어요.
강아지들은 죽기 직전에도
걷고, 주변을 살피고, 냄새 맡고, 간혹 소변도 조금 보고...
그런 활동을 정말 좋아해요.
매일 새로운 거 좋아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뭐.. 굳이 뭐 하나 알려드리자면.. 굳이..
숨기고 찾는 거 되게 좋아해요.
나이가 들면 귀도 조금 약해지고
눈도 조금 약해지잖아요.
분명히 코도 조금 약해지는데
다른 어떤 기능보다 코는 그래도 왕성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던 장난감
아니면 굉장히 좋아하는 먹이
이런 것들을 통에다가 싸서
집에다가 숨기는 거예요.
숨기고 “찾아~”라고 해서 그것을 찾고
찾아오면 그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준다든지
또는 먹이를 찾았다면 그 먹이를 하나 준다든지
이런 식의 놀이도 좋아요.
그런데, 산책하러 나가는 걸 게을리하지 마세요.
산책을 게을리하지 마세요.
줄 매고 나가십시오.
그냥 밖에서 좋은 날씨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강아지들이 좋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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