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 겁니다.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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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원에 강아지가 장기 입원하고 있습니다.
근데 면회를 가면 오히려 강아지 입장에선
“보호자랑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날 또 놔두고 가버리네요”
하고 더 슬퍼 한다고 해서
살짝만 몰래 보고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사를 하고 오는 것보다
참고 몰래 보고 오는 것이
더 반려견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인가요?
입원 예상 기간 45일입니다//
강아지가 버려졌다고 생각한다.
아, 이거 조금 슬픈 내용인데
반려견들이 몸을 다치고 내가 내 가족에게서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실제로 반려견이 내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잘 못 합니다.
그래서 조금... 버려졌다 라기 보다
보호자가 나를 찾으러 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있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더 많을 겁니다.
조금 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좀 밝은 강아지라면
아마 보호자님이 잠깐 어디 갔나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병원마다 입원실의 환경이 면회를 자주 했을 때
한 마리가 자꾸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
옆의 다른 반려견들, 입원 중인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의사님과 간호사님에게 여쭤보시고요
그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들으시는 게
아마 가장 그 반려견을 위한 일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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