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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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실수로 발을 밟았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 손을 물어버렸어요.
절대 주인을 안 무는 강아지인테 복수를 한 걸까요?//
우선 물리셨다니까
제 마음도 너무 아프고요
음...
강아지들에게 복수라는 감정은
정말 힘든 감정이에요.
왜냐면 내가 이 불편함을 왜 겪었는지
추리할 수 있어야 하는 추리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강아지들은 그 정도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요.
오늘 저녁밥을 두 시간 늦게 줬다고 쳐요.
그러면 강아지가
‘아 오늘 보호자님이 이것 때문에 늦어서 오늘 밥을 늦게 주는구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이런 걸 수도 있죠.
발을 밟아서 발이 아직도 아픈 거예요.
아직도 아픈데 보호자님이 집에 돌아와서 가슴 줄을 풀어주든 목줄을 풀어주든
옷을 벗기면서 그 발을 만졌을 수도 있죠.
그러면 아파서 ‘하지 마세요!’라고
막 물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툭‘이런 거 있죠.
마우스 펀치라고 하는데, 그 마우스 펀치를 딱 친 거예요.
그래서 그럴 수도 있거든요?
저라면
우리 개가 발이 아직도 아픈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로 아팠을 수도 있어요.
복수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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