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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호의를 이용하는 사람 대처법 - 거저먹으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Buddhastudy 2022. 2. 16. 19:00

 

 

 

친절과 호의를 악용해 남의 것을 거저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 한두 번 정도 호의를 베푸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호의가 길어지면서 느끼게 됩니다.

거저먹으려는 사람이 자신을 완전히 바보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으면

인간에 대한 회의감과 불쾌감에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쉽게 "안 돼"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거절 못 하는 성격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거절이 익숙하지 않아 괴롭습니다.

 

*일관성없는 자신에 대한 실망

사회에서 비치는 자신은 약속을 지키고

일관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상대방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

상대방이 익숙해져 버린 현재 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해

그 반발이 두렵습니다.

자신은 지금까지 반론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익숙하게 만든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고 자책해

쉽게 거절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상대방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의지하고 있어 그 사람이 떠나는 것이 불안합니다.

너무 친해져 거절했을 때 어색해지는 것이 싫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끊지 않고 그대로 지속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행스럽게도 상대방이 떠나준다면 문제가 풀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입니다.

문제는 풀린 것이 아니라 그냥 미뤄질 뿐입니다.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또 다른 거저먹으려는 사람의 손쉬운 타깃이 됩니다.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착하고 너그러운 것이 항상 미덕은 아니라고 충고합니다.

 

"안 돼"라고 말한다고 해서

당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공동체뿐만 아니라 개인이 성공하려면 베푸는 행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습니다.

처음 한두 번 베풀면서 아니다싶으면 베풀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관계를 멀리하거나 끊어도 괜찮습니다.

 

이제 "안 돼"라는 말을 하더라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용기가 생깁니다.

 

 

다음으로는 책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와 저의 분석을 통해

거저먹으려는 사람을 어떻게 다뤄야 손해를 최소화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거저먹으려는 사람의 전략과

그들이 파놓은 함정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저먹으려는 사람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전략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더해 알랑거리기까지 하면 그들의 요청을 거부하기 힘듭니다.

 

선한 마음과 자존감을 공략하는 그들의 전략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그건 그들의 상황이고 내 상황은 아니다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비판뿐만 아니라 칭찬에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냉철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자신에게 던집니다.

그들이 혼자 힘으로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돕는 것이 그들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그들을 돕는다면 나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

과연 그것이 합리적인가?”

질문에 답하면서 감정보다는 이성에 힘이 실리도록 합니다.

 

 

두 번째, 거저먹으려는 사람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지금까지 도와줬던

모든 것을 비난하는 '극도의 뒤끝'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까짓 돈, 자기 생각밖에 안 해, 너는 그저 돈밖에 몰라

너희는 늘 나를 그렇게 대했어

 

이런 반응에서 많은 사람이

선행 자체와 인간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괴로워하곤 합니다.

인간 중 일부인 거저먹으려는 사람의 특징 때문에 베푸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일부러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사람을 멀리하고

먼저 다가가는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인간관계가 위축됩니다.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스스로 줄어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동정심과 알랑거림으로 다가올 때

이러한 '극도의 뒤끝'을 떠올려 보면 좀 더 이성적인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거저먹으려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방법이 통했고 편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자신의 방법을 바꾸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태도가 옳다고 생각해

잘못된 것조차 모르기도 한다고 책은 말합니다.

 

따라서 설득했는데도 그들이 바뀌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에너지를 너무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거저먹으려는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과 대응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게 베풀면서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크게 도와줄 필요 없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준다든지, 간단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물통을 한 번쯤 대신 갈아주는 정도면 됩니다.

그것도 한두 번 정도만 해주고 상대방의 행동을 지켜봅니다.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자신도 도우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사람은 거저먹으려는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는 역제안을 활용합니다.

책에서는 '상응하는 보답'이라고 표현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의 부탁에 어느 정도 도와달라는 역제안을 합니다.

 

이 방법은 상대방이 거저먹으려는 사람인지 파악하거나

차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부탁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역제안을 해 부담을 줄이거나 거절하는 이유로 삼을 수 있습니다.

때론,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러 역제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저먹으려는 사람은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곤 합니다.

자신의 소원을 그냥 들어주지 않으니 역제안을 거절하거나 부탁 자체를 철회합니다.

 

 

자신이 필요할 때만 아는 척하고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모른 체하는 경우라면

그냥 착한 사람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정말로 거저먹으려는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이젠 부탁을 해도 들어줄 필요 없습니다.

만약 들어주더라도 내게 더 큰 도움이 되는 역제안을 하면

거저먹는 사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선의로 작은 부탁 정도는 들어줄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먼저 베풀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더 크게 베푸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된 후에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상대방이 거저먹으려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초기에 걸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해를 줄이고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거저먹으려는 사람의 동정심과 알랑거림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들의 극도의 뒤끝을 떠올리면 현혹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역제안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