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말씀해주신게 맞는 거 같아요
공부 변태)
그런 분들이 잘하세요, 원래
(깨지는 느낌 자체가 좋아서
계속 가는 그런 부분들도 있는 거 같고
그냥 직감적으로, 그쪽 방향이 맞는 거 같다 싶어서 가는
그게 같이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했을 때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은 여기서 조금 더 보완해서 가면 좋을 방법들이 또 있는지
그것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일단은 공부 변태들은 공부를 굉장히 잘하세요.
그런 말씀 있지 않습니까?
‘열심히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 이런 것처럼
공부를 즐기시는 분들이 굉장히 잘하세요.
찾아서 하니까, 하지 말래도 하시니까.
그래서 그런 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책을 통해서, 선생님들을 통해서
배우고 습득하고
지식적인 부분에서 깨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한번 현타처럼
남의 것들만 자꾸 안으로 집어넣고만 있구나
그래서 책을 안 보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나냐면
조금 마음공부랑 멀어지는 듯한 느낌도 많이 들고
마음공부라는 게 제가 알고 있는 거는
-평소에 고요한 상태를 느껴보는 것
-그리고 알아차림을 하는 것
-또 책이나 선생님들 만나면서 이야기 듣는 것
이게 세 가지인 것 같은데
이게 단계가 있는 건가, 마음 공부에도.
지금 상태에서 어떤 공부를 하면 좋을까 추천 같은 게 있으신지?)
사람마다 공부의 스케줄이라고 하죠.
사람마다 스케줄이 다를 수가 있어요.
그 전에 말씀드릴 것 한 가지는
감을 따라서 하신다고 했잖아요.
제가 볼 때는 저도 1일 1답을 읽어보면서
인생의 어떤 기로를 선택하실 때 느낌이 오는 걸로 하시고
이렇게 하는 게 있잖아요.
그게 항상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 감이 잘 발달되어 있으신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보면 ‘우주의 인도를 받는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명상 수행을 하는 이유도
고급 수행에 가면 우주의 메시지를 받는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자기를 벗겨나가는 건 그 전에 준비 단계고
모든 것을 벗겨내서
에고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단계고
그다음에는 내가 우주의 뜻에,
우주의 운행에 일치되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주의 메시지를 받는 건데
그 메시지를 받는 것의 앞 단계가 감을 발달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감대로 해오셨는데
마음공부로 인도되시고
내 영성이 발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시는 게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감을 잘 발달시키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돼요.
물론 이제 발달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한데
그것이 맑게 하는 것이고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이고
에고를 벗겨내는 것이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리고 아까전에 말씀드린 대로
스케줄상, 여러 가지 공부를 해오셨는데
좀 약간 복잡해지는 느낌이 드실 수가 있는데
그거는 사람마다 다른데
우물을 파는데 좁게 깊게 들어간 다음에
그다음에 만나서 넓게 가는 사람이 있고, 우물을 넓히는 거죠.
아니면 처음부터 넓게 파고 들어가면서
좀 오래 걸리더라도 쭉 몰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건 공부의 방법론의 차이인데
어떻게 보면, 그런 면에서 보면 써니즈님은 굉장히 넓게 공부를 하신 거죠.
그러다 보니까 어느 시점에는
넓은 것들이 정리가 안 될 수가 있는데
그런 것을 해결하는 측면으로는
자신한테 정말 잘 맞는 방법 한 가지를 딱 잡아서
그걸 깊이 가다 보면
그게 우물을 만나는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그렇게 되면 그동안 넓게 했던 공부들이 하나로 통합이 된다고 볼 수 있는데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백두산에 천지가 있고
초정에는 오색약수가 있고
한라산에는 백록담이 있잖아요.
각각의 위치에서 물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쭉 타고 내려가 보면
지하수라는 수원에서 다 만난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뭐든지 깊이 들어가서 만나면
아, 이게 백두산 천지는 북한에 있고
오색 약수는 초정에 있고
백록담은 제주도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깊이 들어가 보면
다 지하수라는 수원에서 만나고 있고요
그게 여기저기로 이런 모습으로 올라온 것입니다라고 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 가지 정도는 깊이 파서 들어가다 보면
여태까지 익히신 지식들이 하나로 통합이 될 수가 있는 거죠.
그리고 어떤 부분은 용어의 차이도 되게 많아요.
같은 뜻을 다르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같은 단어인데 다른 걸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러기 때문에 공부하시는 입장에서는 좀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거든요.
근데 이제 내가 나중에 하나를 깊이 잡아서
여태까지 만나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어떤 분이 더 마음에 가실 수도 있고 이렇잖아요.
그래서 그분의 하신 방법이나
이런 게 딱 들어보면 깊이들이 계속 있으실 거란 말이죠.
그래서 그걸 쭉 따라가다가 나도 그 시점에 도달하게 되면
이제까지 했었던 것들이 많이 통합이 되고
그렇게 되면 굉장히 이제 타인에게 잘 설명을 해 주실 수 있는
풍부한 역량이 되시는 거죠.
그동안 하셨던 것들이.
(우주의 메시지라고 표현을 해주셨는데
직감 같은 건가요?
아니면 채널링 같은 어떤 그런 부분들?
그런 거 다 포함해서 말씀해주시는 건지)
예를 들면
우주의 메시지는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우주가 하나의 의식이다.
이런 차원에서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이 세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채널링 이런 것들은 우주인하고 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한 대상, 특정 대상하고 하는데
특정 대상이 수준이 굉장히 높으면
그분들도 어떻게 보면
그 우주의 큰 맥락 안에서 메시지를 전해주는 걸 수도 있고
그렇긴 하죠.
그런데 우주의 메시지를 받는다고 해서 좀 조심해야 될 부분은 있죠.
그런 식으로 영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또는 잘못 휘둘리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보이지 않는 세계는, 내가 안 보이니까.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심이 중요하다.
내가 어떤 것이 바르고 그른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는 시각이 되고
에고가 충분히 벗겨져서
내가 내 욕심으로 하는 일이 충분히 알아차려져서
본래의 마음에 닿고
그 수준이 돼서 받는 우주의 메시지는 거의 바를 것이다
라고 보고
그때부터 감을 많이 더 믿을 수 있는 거고
지금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끊임없이 확인하고, 자기를.
체크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가야겠죠.
(바른 건지 아니면 이게 삿된 부분을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
일반적으로는 이상한 현상이나
그런 것들은 아예 다 그냥 제쳐두고 가라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지 않나요?)
그게 기본적이죠.
(저도 명상을 처음 했을 때 어떤 이상한 느낌들이 있고
어딘가로 갑자기 훅 빨려 들어가는 듯한
단전호흡 처음 하실 때?
(네, 그 다음에 훅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물속에 있는 것 같은 멍한 그런 느낌
온몸에 그런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거는 이상현상이다, 잘못된 건가 보다
그래서 안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이런 경험들이 왔을 때는
명상을 할 때 나타나는 어떤 현상들은 어떻게 보고 가야 할지)
보통 그런 느낌적인 현상들
그런 것은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고 한데
그냥 신경 안 쓰면 지나가는 풍경 바라보듯이 보시면 되고요
또 그런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경험을 하니까.
자꾸 추구하게 되면 그런 게 잘못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구하게 되면 안 좋은 거군요)
사실은 그런 정도의 경험은 되게 좋은 것 같거든요.
처음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기적인 경험, 에너지적인 경험을 하신 거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쪽도 하시면 잘하실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죠.
에너지라는 것도 안 보이는 세계이기 때문에
바르게 지도를 받아가면서 체계적으로 하면
굉장히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좀 잘못 빠질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조심할 필요가 있죠.
그리고 메시지 메시지라는 측면에서는
초기 단계에서는 이런 감이죠.
감이라는 걸 믿는 거고
그런 걸 하면서 점점 확신도 생기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한 가지 측면에서 조심할 점은
메시지라고 해서 소리가 들리거나 귀로
보이지 않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것들은
제가 말씀드린 우주의 메시지는
정말 마음으로 전해지는 그런 감과 같은 거거든요
소리로 들리는다기보다는.
그 감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탁한 에너지를 정화해서
탁한 에너지라는 것은 흔들림을 유발하잖아요.
사실은 굉장히 산만해 있는 상태죠, 정신적으로는.
그게 많을수록.
실제로 그렇습니다
탁한 에너지를 많이 받을수록 정신이 편안하지 않고 산만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정화해서 맑고 차분한 상태가 되고
그리고 에고를 벗겨내서
에고라는 것이 또 끊임없는 메시지를 주잖아요, 나를 위해야 된다는.
그런 것들을 벗겨냈을 때
그때 오는 감들을 받아들인다
또는 그 감을 발전시킨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
어떤 소리로 들린다거나
너무 선명하게 뭐가 온다거나
또 이래라 저래라 갑자기 시킨다거나
이런 거는 조심하는 게 좋은 거죠, 초기 단계에서는.
무의식 정화는 방금 말씀드린 측면에서
조금 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보통 우리 무의식 정화하면
정체되어 있던 감정을 흘러가게 하거나
다시 한번 느껴서 사라지게 하고
이런 걸 많이 얘기하잖아요.
사실 무의식이라는 것이 정체된 감정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내 마음이 호수라면
호수가 굉장히 맑아져야 마음의 바닥이 보이잖아요.
그게 본래의 마음이 거기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본래의 마음은 우주랑 통해 있어서
그게 나중에 우주화로 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
그럼, 호수가 정화되는 게 무의식 정화인데
내가 정체됐던 감정들은 어떻게 보면 큰 바위 같은 겁니다.
그렇게 되면 눈에도 잘 띄고
내 안에서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죠.
근데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그 호수에 흙탕물도 있을 수 있거든요.
흙탕물이라는 건 뭐냐면
그동안 우리가 크고 작게 감정을 잠깐 일으키긴 하지만
그냥 넘어가고
자고 나면 괜찮아지고
이런 것들이
자고 나서 괜찮아진 게 아니라
다 내면에 이렇게 쌓이거든요.
고운 것들이죠
어떻게 보면 흙탕물처럼.
그런 것뿐만이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중매체에서 접하는 그런 폭력적인 것, 감정적인 것들뿐만이 아니라
업이라고도 많이 하는
내가 부정적인 것들을 저질렀던 그런 모든 일들의 총합이
어떻게 보면 에너지의 형태로 내 안에 저장이 돼 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흙탕물의 형태로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거는 기억도 안 나죠.
아까 전에 무의식 정화를 위해서 감정을 해소하는 부분들은
기억이 나니까 그렇게 하는데
그렇게 고운 형태로 내 안에
그냥 뻘처럼 또는 흙탕물처럼 가라앉아 있는 것들은
기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방법을 보통 얘기하는데
하나는 아까 전에 말씀드린 대로
차분하고 고요한 상태에서 있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하나둘씩 그렇게 잡념이 떠오르듯이 떠오르는데
그런 것들을 그때그때 버리거나 씻어내거나
이런 방법이 하나가 있고
그게 결국은 또 부정적인 에너지라는 것이
에너지의 형태이기 때문에
그래서 단전호흡을 하는 이유도 있죠.
맑은 에너지를 받아들여서
예를 들어서
컵 안에 흙탕물이 있다고 하면
맑은 물을 계속 부으면 점점 정화가 될 거 아닙니까? 맑게.
그런 식으로 호흡이라는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서
단전호흡이라는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흐름을 일으키면 그게 정화작용을 일으키는 것이죠.
그래서 훨씬 더 정화가 빠르게 되죠, 그냥 하는 것보다.
(아, 이게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정화가 되면은
마음적인 부분에서도 같이 정화가되는 건가요?)
예, 보통 마음 공부만 하는게 편하잖아요.
단전호흡을 하려면 시간도 내야 되고.
운동하듯이 그래서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거든요.
나중에 필요하면 말씀드릴 수도 있는데
단전은 기운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그릇이 잘 형성되어야 두고두고 잘 쓸 수가 있거든요.
하다 말다 하면 그릇이 부실하면
별로 안 좋을 수도 있고 이래서
기왕 하면 잘하는 게 더 중요해서
저도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말씀을 안 드린 이유도 그런 거거든요
하려면 잘해야 되니까.
그래서 그런 번거로운 측면은 있는데
그만큼 또 그런 마음을 정화하는 효과가 배가 되니까
같이 활용하는 게 또 좋은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덕경? 아니면 또 이쪽 측면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 전부다,
지금, 이 순간이 깨달음이다
이런 내용들이 또 있잖아요.
근데 이제 선생님 얘기를 듣다 보니까
단계를 거쳐서 가는 게 조금 더 좋다 라는 부분이 조금 더 있는 것 같아요.
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아까 전에 하늘 단계와 우주 단계 얘기한 거랑 같은 개념인데
지금, 이 순간이 전부다라고 하는 거는
다 깨달으신 분의 얘기고
못 깨달은 입장에서 ‘지금, 이 순간이 전부다’ 라고 해봐야 전부가 안 되죠.
그래서 일단은 에고부터 벗고 마음 공부를 통해서
그리고 마음을 정화하고
그 모든 것의 밑바닥에 있는 내 본래 자리를 발견했을 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때
지금, 이 순간이 전부인 것이고
그것이 또 우주의 마음인 빈 마음이 되고
이렇게 되는 것이죠.
(참나, 불성 이쪽 부분으로 이야기를 하면 말씀이 나오는 게
‘부처님은 그런 거 없다고 하셨다’라고 하는 댓글이 항상 달리는 것 같아요.
요거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을 갖고 계신지?)
저도 사실은 불경을 열심히 읽은 편이 아니라
근데 이런 개념은 있죠.
참나, 순수의식이라고 하면
그것조차도 사실은 '나'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사실 근데 단어의 정의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일단은 알아차리는 나가 있고
감정이나 어떤 생각을 바라보는 그게 대상이고
그걸 바라보는 나가 있다.
근데 그 나조차도 나다
사실은 미세한 나라는 경계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조차도 놓게 되면 모든 것이 하나인 경지인데
그걸 '나'라고 부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또 참나라고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래서 용어가 다 다릅니다.
그거 가지고 따지기 시작하면 사실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마음공부,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냥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가 사실 중요하거든요, 용어보다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에고를 벗겨내고
그리고 고요한 상태에서 본래의 마음에 닿아있어서
에고 없이 행동하는 것
그리고 우주의 메시지대로 내가 우주화가 되어 일체되어서
우주의 일부로서 행동하는 것
이게 이제 본질이라는 걸 알면
사실 그런 용어는 잘 잡아서 나가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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