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엄마가 사이버 비트코인 이런 데에 투자를 하신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사기인데 다단계이고 이런 유의 여러 가지를 하신다고 해서 참 걱정입니다.//
비트코인투자는 꼭 사기는 아니에요. 그런 류의 투자.
그런데 뭐, 자기 투자 하겠다는 데 뭐, 어떻게 해? 엄마가 오락실 가서 카지노? 그거 하는 것은 자기 놀이를 자기 돈 갖고 놀겠다는데, 그걸 자기가 어떻게 해?
집은 누가 샀는데? 자기가 산 것은 아니잖아. 자기 돈 갖고 자기가 하는데 자기가 무슨 상관이야?
걱정이 되면 얘기를 하는데, 나한테까지 묻는 것은 자기가 엄마한테 얘기를 해도 엄마가 자기 말을 안 듣는다는 거 아니야.
말씀을 안 하시고 몰래하면 빚이 얼마인지 자기는 잘 모를 거 아니야. 처음에 자기가 한두 번 해보고 그 다음은 안했으면 엄마가 빚을 지더라도 어느 정도 졌는지 감을 잡는 게 낫나? 못 잡는 게 낫나?
엄마는 그런 거 안 해도 어른들이 쓰러지면 병원에 입원시키고 치료해야 돼. 그거는 꼭 그거해서 쓰러졌다. 자꾸 이러지 말고, 엄마가 쓰러지면 치료를 하면 되지. 지금 얘기를 해서 될 수 있으면 얘기하는 게 제일 좋은데, 자기가 지금 얘기해도 안 되면 그것을 하지 말라고 강제할 방법이 있는지 연구를 좀 하면 되지.
아버님이 얘기해도 안 될 거 아니야. 아, 엄마 혼자 계셔.
당연하지. 그게 그냥 본인이 알아서 해요? 다단계 이론으로 해요?
얼마 하면 또 얼마, 밑에 사람이 많이 하면 위에서 좀 이익보고 그런 거 하는 거요? 그러면 뭐, 엄마한테 이런 다단계는, 다단계가 100% 다 사기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사기당할 확률이 높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말려보지 뭐. 더 세게 말려보지 뭐. 지키지 뭐. 계속.
그게 어느 정도 살펴보고, 위험부담이 “이건 정말 투자라고 하지만 사기에 준한다. 본인만 피해 입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피해를 입힌다.” 이렇게 하면 어머니께 두 번 세 번 얘기를 해야 되고, 그 다단계 하는 사람은 교육을 받으러 가는 데가 있어요. 항상. 그냥 하는 게 아니고.
그 교육받는 데 가면 금방 될 것 같은 이런 환상을 매일매일 심어주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거기 다는 사람은 그게 터지기 전까지는 이게 왜 잘못됐는지, 만약에 자식이 말리면 “네가 몰라서 그렇다.” 이렇게 생각하기가 쉬워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교육받는 거거든요. 교육을 받으면 일종의 그런 환영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지간히 얘기해서는 안 돼요.
그래서 자기가 교육받을 때 같이 간다든지 이렇게 해본다든지, 안 그러면 말리려면 강력하게 말려야 되요. 그냥 말려서는 가족 간에 갈등만 일으켜. 완전히 세게 말려서, 집을 잡혀서 한다. 그러면 집을 명의이전을 하든지, 세게 해야 되고, 안 그러면 그냥 자기 돈이니까 자기가 어떻게 하든 난리든 그건 어머니의 자유니까, 맡기고 집 다 날리고 쓰러지시면 그때 가서 자식 된 도리로 치유를 하면 되고, 지인들까지 다 잃는 거 그것은 어쩔 수 없어. 그 지인들도 자기 책임이니까.
우리가 그것을 강력하게 해서 할 수 있으면 세게 하는 게 좋지. 그런데 그것을 조사를 좀 해봐야 돼. 무조건 우리가 볼 때 위험하다 이러지 말고, 조사를 좀 더 정확하게 해보고, 이것이 다단계 판매형식에다가. 이것은 일정하게 3년이면 3년, 어느 정도 터질 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확신을 하게 되는 거요.
전번에 월가에서 미국에서 금융위기 터졌을 때는 30년을 속인 사람들이 있잖아. 유명한 미국의 투자자라고 알려진 사람이. 터지니까 그게 드러났는데. 그게 뭐냐하면 투자를 받아서 이익이 남든 안 남든 투자자에게 뭐요? 남보다 높은 이익을 돌려주는 거요.
그러면 이 돈이 나가는 대신에 새로운 투자를 그 나가는 돈보다 더 많이 투자유치를 하는 거요. 그래서 계속 뻥튀기해서 올라가는 거요. 그럼 계속 수입이 들어오는 한은 이것은 막아지죠. 계속 이자를 줄 수가 있는 거요. 그러니까 그게 투자를 해서 벌어서 주는 게 아니고, 다음 투자를 받아서 그 전사람 돈을 주고, 다음 투자를 받아 또 그 전사람 주니까, 이것은 계속. 유명해지니까 계속 돈이 들어오니까 이게 30년까지 그렇게 해서 어마어마하게 몇 억불까지, 우리 돈으로 몇 천억까지 확대를 했다가 금융위기 때 딱 터지니까 실제로 하나도 없는 빈 깡통이었어요.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다단계는
그것이 어느 정도 깨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확신을 주죠.
그러니까 그것을 조사를 해보고, 조사를 해서 아니다 싶으면 강력하게 말려야지. 그냥 이렇게 말리지 말고. 완전히 외출을 못하게 하든지, 붙어서 사생결단으로 말리든지, 안 그러면 그것은 엄마 재산이고, 우리가 해준 게 아니고, 우리가 다 20살 넘었잖아. 그러니까 엄마 알아서 하시게 하고, 나중에 엄마 쓰러지면 그때는 우리가 자식 된 도리로 병이 있으면 병원에 모셔가야 되고, 보살피고 그래야지. 지금처럼 어중간해서는 길이 없어요.
달리 길이 없어. 둘 중에 선택을 해야 되요. 그냥 두시려면 나중에 피해가 생기면 감수를 해야 되고, 생길 확률이 높죠. 감수를 하면 돼. 그런데 빚은 자식이 부모 유산을 상속 안하려면, 그러니까 어머니 재산을 우리가 탐을 안내면 포기각서를 하면 빚도 안 받아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돌아가신 뒤에 포기 각서를 내면 빚은 우리하고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까 어머니의 재산에 대해서 자기들이 마음을 포기를 해야지. 그러니까 그것을 나중이라도 조금 건져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어머니하고 강력하게 이 문제 대해서 누구 한 사람이 전적으로 붙든지 무슨 결말을 내야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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