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온라인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이 작년에 반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온라인 사업은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았는데
투자한다 생각하고 다시 사무실도 구하고 직원도 구해 업무량을 늘려야 할까요?//
ㅎㅎ
아이고 자기가 알면서, 자기가 결정하지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못 알아듣겠는데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떻게 해요?
그러나 지금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잖아 그죠?
그러기 때문에 지금은 확대하는 건 안 좋아요.
그냥 매출이 막 늘어서 감당을 못해서 직원을 한사람 더 데려오고
사무실 내는 건 괜찮은데
“사업을 확대하면 사업이 잘 될까?”
이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야.
지금은 지출을 줄이는 게 제일 좋아요.
예를 들어 사무실을 두면 매출이 천만원이다,
사무실 경비가 100만원 나간다.
그런데 사무실 없애니까 매출이 500만원 떨어졌다.
그래도 사무실이 없는 게 나아요.
왜냐하면 1000만원 나가지만 이게 얼마까지 떨어질 줄 모르잖아요.
그럴 때는 지출을 줄이고 지금 이 기간을 지나는게 낫다.
가능하면 지출을 줄이고 현상유지가 되면
자기 직장 안 다닌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집에서 해도 된다면.
그러면 시기를 넘기기가 좋고
어차피 온라인이라고 하는 일이라면 사무실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에요.
사무실보다는 오히려 필요하다면 직원을 한 사람 더 두고
그것도 재택근무 하는 거로
이렇게 하고 꼭 필요하면 사무실을 얻는 쪽으로
이렇게 해야 위험부담을 막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죠?
지금은 아예 잘되는 택배나 그런 사업이 아닌 이상은
확대보다는 일단은 지출을 줄여서 현상 유지를 하고
전체 경기가 늘어날 때 그때 따라서 투자를 더 확대하는 게 낫지 않을까?
내가 생각할 때는.
자기가 나보다 사업을 더 잘하니까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그러나 안전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
지금은 많은 변수가 불안정하거든요.
연말에 백신 맞고 해서 코로나 문제가 일단락 될지 안될지
그건 지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국 같은데는 전국민의 70%정도가 백신을 맞았는데도
지금 하루에 확진자가 3만 명 정도 나온다 그러거든요.
미국도 지금 하루에 만오천 명 이상 나온다잖아요.
미국이야 나라가 크니까 좀 그렇다 하더라도
영국은 우리나라 규모밖에 안 되는데.
우린 지금 1000명 나왔다고도 난리이지 않습니까? 그죠?
그런데 앞으로 완전히 근절은 어렵고 적응을 해 나가는 거요.
처음에는 100명만 해도 우리가 엄청나게 조심했잖아.
이제는 500명 정도는 일상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1000명에 갔다가 5000천명 가는 건 금방이에요.
한 달 안에 금방 확산이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이 오래 있으면
면역이 생겨, 정신적으로.
“그거 뭐, 별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또 안 걸리대, 1년이나 지났는데”
“난 안 걸리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은 걸려도 별로 위험도 없고
이러니까 지금 참았던게 일상생활로
마스크도 잘 안 쓰고, 음식점에 가는 거, 술집에 가는
이런 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가
자꾸 변종이 갈수록 변종이 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간단하니 변화가 쉽고
두 번째는 백신을 맞으면 죽었다가 백신에 적응하는 바이러스가 또 나올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금 변종은 변종도 아니에요.
앞으로 여기 적응하는 변종이 나오거든요.
제가 시골에 농사를 지어보면
첫해 약을 치면 진딧물이 죽는다, 다음해에 치면 안 죽어요.
왜? 벌써 적응해서 살아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유행성 독감처럼
좀 적어졌다 또 많아졌다가, 적어졌다가 많아졌다가
이렇게 될 확률이 높아요.
사람에 여기 아마 어느 정도 조심하고, 어느 정도 적응하고.
어느 정도 조심하는 거는
사는 문화가 바뀐다는 거요.
비대면이 늘어나고
어느 정도 적응한다는 것은
이걸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백신 맞으면 맞기 전에는 100명에 3명 죽으면 사망률이 높죠.
치사율이 높은데
백신을 맞으면 1000명에 3명 정도 죽는다니까
치사율도 떨어지잖아.
그러면 사람이 긴장도가 떨어지는 거요.
이런 식으로 세상이 살아갈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 아직 불확실하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전환한 건 괜찮아요.
그러나 지금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망이 딱 좋고, 사업이 잘되어서 확대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지금 그것도 아닌데
“사업이 안 되어서 투자하면 잘 될 거다”
이거는 조금 뭐랄까?
사업하는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고방식이오.
일종의 투기적 사고방식.
그러니까 어디 가서 노름하는데 자꾸 돈을 잃으니까
그냥 막 왕창 놔서 한꺼번에 먹겠다,
이런 심보하고 비슷한 거요.
조금 위험하다.
제가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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