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어려움: 아내는 남편과 딸이 두 마디 이상 대화하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서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00:00].
- 법륜스님의 조언: 법륜스님은 아내의 문제가 남편과 딸이 잔소리로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입을 다물고 말을 줄일 것을 조언합니다 [02:16].
남편 2명과 같이 사는 기분 같아서 너무 힘들고요
큰 남편은 어느 날부터 두 마디 이상 대화를 하다 보면 버럭 화를 내서
작은딸까지도 아빠처럼 똑같이 두 마디 이상 대화를 하다 보면
왜 또 말을 하냐 싶은 것처럼 이제 화를 내고//
그럼 이혼하고 딸은 내보내고 혼자 살면 되잖아
어려운 일도 아닌데 뭐
이혼해 봐야 스님도 혼자 사는데 뭐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밥을 못 먹는 것도 아니고
옷을 못 입는 것도 아니고
잠을 못 자는 것도 아니고
내가 봐서는 아무 별일도 아니에요.
말을 두 마디만 하면 짜증을 낸다 그러면
남편이 생각할 때나 딸이 생각할 때
자기에 대한 이미지가 어떨까?
꼬치꼬치 잔소리한다, 이렇게 느낄까?
우리 엄마는 별로 말이 없다, 이렇게 느낄까?
그래 꼬치꼬치 따지고 간섭을 한다.
이렇게 느끼니까 짜증을 내지.
그럼 지금부터 자기가 입을 다물면 되잖아.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말을 하는 게 어렵지, 입 다무는 게 왜 어려워?
다무는 게 어렵다 그러면
완전히 자기 습관이지, 습관 때문에 그렇지.
담배를 피우는 게 어렵지, 담배를 끊는 건 어렵지 않잖아요.
담배 끊는 건 안 피우면 되지만은
담배 피우는 건
-담배도 사야지
-돈도 있어야지
-성냥도 있어야지
-불도 붙여야지
-빨아야지
-뱉어야지
일이 엄청나게 많다 이거야.
그런데도 담배 안 피우는 게 어렵다는 건 뭐예요?
담배에 중독이 들었다, 이런 얘기예요.
그것처럼 말을 하는 건 어렵다는 거예요.
“자꾸 말을 하라는데 어떻게 말해야 됩니까?”
이거는 어려운 일이라는 거예요.
말을 안 하는 건 쉽다는 거예요.
안 하면 되니까.
오늘부터
“합주기가 됩시다. 합” 이러고는
물으면 대답하세요, 물으면.
그럼 간단해요. 그거는.
또 말 안 하느냐고 또 성질을 부려도
그거는 말 안 한다고 성질을 부리는 거는 성질이
잔소리 한다고 성질을 보는 것보다는 크기가 낮습니다.
그러면 자기가 얘기하면 돼요.
말 안 한다고 뭐라 그러면 대꾸를 해주면 되잖아요.
“뭐?” 이러면 되잖아요.
“표가 어떻게 됐어?”
“표 끊어놨어” 이러면 되지.
자기가 얘기하잖아.
내가 가서 만나든지 못 만나든지 니 신경 쓰지 마라고 얘기했잖아, 본인이.
그럼 다음부터는
“저 인간은 그 잔소리 안 해야 되겠다” 이러고
딸도 내가 직장에 나가서 알아서 어떻게든 알아서 할 텐데
엄마가 내 직장에 대해서 왜 간섭하느냐 이거 아니야.
맞잖아. 딸 말이.
그건 자기가 쓸데없이 간섭을 하는 거예요.
그래놓고 딸하고 남편이 자기를 못살게 군다고?
내가 들어보니까 자기가 딸하고 남편을 못살게 구는구먼.
그러니까 짜증을 내고 난리지.
그러니까 이제 딱 입을 다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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