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을 수 없는 돈에 대한 미련 버리기: 스님은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괴로워하는 것은 자신을 해치는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04:12].
- 죄의식에 대한 관점: 재산이 없어서 빚을 갚을 수 없는 경우에는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며, 이는 자연 생태계적 관점에서 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06:44].
- 투자 실패에 대한 자기 책임: 여성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 투자와 같다고 비유하며, 이유가 어떻든 투자는 본인이 결정한 것이고 실패했다면 털고 다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9:59].
- 이기심 경계: 스님은 사람들이 이기심 때문에 쉽게 사기에 노출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익을 보려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12:43].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대부분 돌려받기 어렵다고 덧붙입니다 [13:53].+
제일 친했던 20년 지기 친구한테 건설 사기를 당해서
정말 19살부터 모아뒀던 재산과 저의 그 모든 것들이
다 날아갔다는 그런 시기를 한 이 삼 년 동안 겪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재산이 있어요. 친구가?
받으려면 받을 수 있어요?
증거, 빌려준 증거 같은 거, 뭐 같은 거 있어요?
...
자 그러면 다시 한번 점검해 봅시다.
돈을 잃은 건 사실인데
받을 수 있느냐? 내가 물어보는 거예요.
받지 못하는데 그걸 갖고
계속 미워하거나 괴로워하면 누구 손해요?
자기 손해 나는 일을, 자기가 자기 괴롭히는 일을 자기가 한다.
남이 하는 게 아니고
그럼 그걸 뭐라 그래요?
바보잖아요.
자기가 자기를 손해 끼치고, 자기가 자기를 해친 바보잖아요.
그럼 자기는 지금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괴로워한다고 돈이 생기거나
자기가 괴로워한다고 받을 수 있거나
이러면 괜찮아요.
괴로워할 만도 하고, 울 만도 하고.
그런데 그거 하는 것이
자기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데
에너지를 계속 쓰고 있다면
생각하는 저 에너지를 쓰든, 미워하는 에너지를 쓰든
그거는 지금 자기한테 손실을 가중시키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게 안 나아진다
그러면 이제 병인 거예요.
두 가지
몰랐어, 내가 나를 해치는 줄 몰라서 안 놔지면 무지고
스님 법문 듣고
-아, 이건 이래 봤자 돈이 생기는 건 아니고
-이래봤자 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나를 지금부터
그때는 걔가 나를 손해 끼쳤지만
지금은 내가 나를 손해 끼치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그럼 바보란 말이에요.
바보 같은 짓을 할 건지. 안 할 건지
그건 자기가 결정을 하면 되죠.
...
달리 길이 없다는 거예요.
달리 길이 있으면 전화해도 된다.
“친구한테 했으니까 받지마라” 이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길이 없잖아.
길이 없으면
지금 이렇게 죽든지, 자살해서 죽든지
안 그러면 이렇게 살든지
사는데 괴롭게 살던지 안 괴롭게 살든지
지금 지나간 걸 가지고
자꾸 “그때 그랬으면..” 하는 거는
돌이킬 수가 없는 거고
“지금 상태에서 내가 어떻게 사는 게 좋겠냐?”
그럼 여기에 더 좋은 길이 있고, 나쁜 길이 있는데
자기는 지금 나쁜 길을 선택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만약에 다른 사람이
돈, 전세에 피해를 줬다 하면
“나도 피해를 봤으니까 나도 못 갚니다.”
이거는 맞지가 않아요.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재산이 있으면 피해를 보상해야 되는 거예요.
만약에 내 재산이 하나도 없다
그럼 그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내가 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 하더라도
내가 팬티 하나만 딱 입고
“다 가져가라” 이러면 죄가 안 되는 게 세상이이예요.
감정적으로는 나쁜 놈이라고 하지만은
현실적으로 없는데 어떻게?
있으면서 안 주면 이건 나쁜 놈이에요.
근데 나도 그러니까 나도 그 사람한테 받으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없으면 포기해야 되는 거예요.
그건 나쁜 사람 아니에요.
있으면서 안 주면 나쁜 놈이지.
마찬가지로 나도 빚을 졌는데
내가 다 털어서 내가 가진 걸 다 주고, 다 청산 못했다 하면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윤리 도덕적으로
지금까지의 윤리는 그걸 죄의식을 갖는데
이거는 자연 생태계적 관점에서는 죄가 안 됩니다.
없는데 뭐 어떡할 거요?
...
옷 입고 있네. 옷도 벗어주면 돼.
받으러 오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다 못 갚아서 이 옷이라도 입으세요.”
“안 입어”
던지면 도로 입으면 되고.
이렇게 하면 빚 받으러 온 사람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있으면서 안 줄 때 괘씸한 거지
없는 걸 뭐 어떡하겠어, 없는 거를.
그러면 집에 있으면
“여기 들어와서 사세요, 이 방에”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러고 “나중에 생기면 드리겠습니다.”
이러면 되는 거예요.
속이는 게 아니잖아요.
개인 부도, 이런 게 법으로 성립하는 이유가
없는 사람을 내놔라, 가서 두드려 패고 이러잖아.
그래서 이거는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이라는 거는 있다 보면
잃을 수도 있고 딸 수도 있는 일인데.
만약에 내가 은행에 부채를 줬다.
내가 직장에 다녀서 돈을 안 벌면 몰라도
벌면 은행에서 차압해 가잖아요.
그럴 때 다 가져가면 안 돼요.
옛날에는 다 가져갔는데
지금은 이 사람 생존할 거는 남겨 놓고 가져가야 돼요.
만약에 내가 300만 원 벌었다 그러면
150만 원만 가지고 살게 놔두지
다 가져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존이 가장 중요하니까
없으면 죄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업할 때 ‘개인 돈 빌리지 마라’는 거예요.
그래서 은행 돈 빌리거나 해서, 내가 가진 돈 갖고 해서
없으면 그냥 손 털어보면 돼요.
‘은행 돈만 손 털어버리고 안 갚아도 되고 개인 돈은 갚아야 된다.’
그게 아니에요.
원래 원리가 그렇다는 거예요.
‘없는 거는 죄가 아니다’는 거예요.
없는 거는.
근데 있으면서 안 주면 죄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예요.
그 사람이 뭘 하다가 탕진을 했든 어쨌든
현재 없다, 그러면 어쩔 수가 없어요.
나도 없으면
그건 뭐 배째라가 아니라
죄의식을 너무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뭔가 이득이 될 거라고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거 아니에요.
근데 뭐 투자를 해서 실패했는데
-그걸 걔가 하자 그래서 했다.
-뭐 어쨌다
이런 생각은 할 필요가 없어.
이유가 어떻든 투자는
내가 결정한 거고
그것이 실패한 거고
그럼 털고 다음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
투자 같은 거지.
예를 들면
이율을 은행에서 4% 주는데 얘가 1할을 주겠다 해서 빌려줬는데 떼먹어 버렸다.
그것도 투자예요.
이율이 조금 많으면 그만한 위험이 있잖아요.
여러분들 속이는 거는 간단해요.
여러분들은 다 조금이라도 이익을 보려고 하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걸 미끼로 딱 던지면 돼요.
은행에서 만약에 지금 4%다
그러면 어디 투자하면 내가 잘아는데 여기 투자하면
월 1% 이익이 돌아온다
이자가 아니고 월 이익이 돌아온다 권유를 해요, 친구한테.
그러면 긴가민가해서 안 하다가
돈을 조금만 해 봐요. 500만 원만.
그러면 딱딱 한 달에 5만 원씩 들어오는 거예요.
이게 한 달, 두 달, 석 달, 다섯 달, 가도 돈이 계속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만약에 내가 5천만 원 넣으면 얼마 들어온다?
50만 원 들어온다는 거야, 한 달에
그러니까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갖다 맡겨.
딱딱 들어와.
이제 옆에서 권하는 거예요.
“야 이런데 너도 좀 해봐라. 너도 좀 해봐라. 너도 좀 해봐라 ”
이러고 딱 해서 넣으면
이제 저쪽에서 딱 볼 때
이 사람이 자기 돈, 빌려오거나, 옆에 사람을 끌어올 돈이 거의 끝났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제 딱 중지시켜버려요.
안 들어와.
그러면 그동안에 받은 이익이 뭐냐?
내가 투자한 돈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거예요.
어디 투자한 게 아니에요. 이거는.
그냥 새로 돈 받아서 이 사람한테 이자 주고
새로 돈 받아서 이자 주고
또 투자 받아서 이자 주고
그러면 이건 보통 한 3년에서 5년 정도 가면 들통이 나요.
돈이 더 이상 안 들어오면 이제 깨지거든요.
미국에서 지난번에 월가에 이걸 몇십 년 했다?
20년을 했다 하잖아, 어떤 사람은.
계속 새로운 투자를 받으면 되거든요.
이런 건 지금 여러분들 여기 하면
거의 다 당하지 뭐.
안 나갈 사람 손 들어봐
여러 수법이 있는 거예요.
이기심에 눈이 순간적으로 멀게 된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가 물고기를 낚을 때
그 물고기가 좋아하는 낚싯밥을 걸어서 던지는 거와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여자를 좋아하면 미인계를 쓰고
돈을 좋아하면 뇌물을 쓰고
명예를 좋아하면 관직을 주고 이러잖아요.
옛날부터
이런 거에 우리가 늘 걸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 뭐
그 사람 친구만 ‘잘못이다’ 이럴 필요 없어.
만약에 내가
돈을 빌려서 회사를 하다가 어려워서, 가게를 하다가 어려워서
은행에 융자를 받았어.
이제 더 이상 못 받아.
담보도 다 안 돼.
다 했어.
그러면 이제 누구한테 돈을 빌려야 되나?
그때 딱 포기해야 돼요.
여러분들 사업한다면
절대로 미련 가지면 안 돼.
내 개인 거 하고, 은행 거 외에는 하면 안 돼요.
그럼, 남한테 피해를 줘.
근데 이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친구한테 얘기하는 것밖에 없잖아.
그것도 절친
안 그러면 가족, 형제.
그렇기 때문에 가족과 형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는 거는
열에 아홉은 못 받습니다.
그 친구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라
이미 이 회사가 가계가 회복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을 때
돈 빌리러 거기 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는 거예요.
제 말 이해가 되세요?
그러니까 그건 줄 때는 절대로 받을 생각하면 안 돼요.
그 사람이 나쁘게 사기를 쳐서 생긴 문제는
열에 한 명도 안 됩니다.
대부분 다 궁해서 했는데
“곧 준다.”
왜?
“오래 있다가 준다” 그러면 안 빌려주잖아요.
-곧 준다. 이틀만 달라.
-하루만
-아침에, 저녁에 주겠다.
이건 뭐 100% 거짓말이에요.
이게 날짜가 짧을수록, 이율이 높을수록 못 받습니다.
그래야 빌려주기 때문에.
“지금 들어온 돈이 안 들어온다. 곧 들어오는데”
이러면 거의 대부분 다 사기예요.
그 사람이 사기를 치려고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만큼 다급해서 그런 거예요.
그다음에 전문적으로 보이스피싱 해서 사기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감옥에 갇혔다.
-내가 뭐 외국에서 돈이 들어오는데 지금 세관에 이것만 해결하면
돈이 몇십억이 들어오는데 이것만 해결해 달라.
이러면 대부분 다 거짓말이에요.
근데 내 무의식 세계에
약간의 이기심이
순간적으로 눈을 멀게 해서 놓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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