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얘(몸/육체) 건강하게 만들려고
얘가 좀 더 행복하게 만들려고
얘가 부자 되게 만들려고
막 기를 쓰고 살잖아요.
근데 얘와 다른 존재들이
한, 하나의 뿌리란 말이에요.
하나의 뿌리.
이 나라고 우리가 여겼던 이 나는
나 아닌 것들이 모여서
나인 것처럼 보이는 이걸 형성하고 있죠. 그죠?
태양이 없으면 난 바로 죽잖아요.
공기가 없으면 우리는 멀지 않아 죽어요.
밥을 먹지 못하면 죽고요.
나 아닌 것들이 잠깐 나에게 와서
이걸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
내가 이렇게 이 몸이 이렇게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사실은 나 아닌 것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근원적으로 뿌리에 양분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나 아닌 일체중생을 위해서 회향하면서 사는 삶이
곧 나 자신을 돕는 삶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동체대비심을 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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